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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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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 29일 16시 49분 등록
어느사이 금년도 국치일인 8월 29일이 되었다.대한제국이 공식적으로 1910년에 일본에 합방이 된것이다.나름대로 이날도 의미는 있겠지만 사실은 그 이전에 이 합방에 필요한 중요한 절차는 다 거쳤다.일반 백성은 1894년에 갑오경장과 동학란을 거치면서 완전하게 진압을 당햇고 1904-6년에 걸처 일본과 청국/러시아는 우리나라 강토에서 전쟁을 치르면서 다른 나라가 넘보지 못하도록 외세를 완벽하게 물리쳤다.그러면서 일본은 조선조정은 말할것도 없고 지방관리까지 벌벌 떨게 만든 것이다.1905년 을사조약으로 이미 조선의 옥을 죄고 그다음은 가벼운 의식을 치루는 것이었다.

그 훨씬 이전인 1890년대에 일본은 전국을 샅샅이 뒤지면서 정찰하고 또 만주에 있는 광개토대왕비의 비문을 자기들 유리한 대로 손질한 흔적까지 남기었다.사실은 이미 임진왜란때에도 침입하기전에 철저한 현장조사를 마치고 왔다고 하니 그런 면에서 우리보다 한껏 고수인것이다.
그런 일본군인중에 하나가 분명한 일본군 대위를 김구선생이 1896년에 평양근처인 치하포에서 민비살해 보복으로 칼로 처참하게 여러사람이 보는 앞에서 도륙을 햇다.이것으로 김구는 인천재판소에서 재판을 받았는데 그때도 재판과정에서 일본 관리가 입회를 해서 사실상 재판을 조정한 것이다.이때 김구는 사흘전에 개통된 경인 전화를 이용해 고종의 특사를 받고 사형 집행을 면하고 탈옥을 했다. 고종은 민비시해관련해서 일본군을 살해했다는 것을 사형집행직전에 임금의 재가를 받을 때 겨우 알았고 그리고 전화가 가설되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김구자신이야 말할 것도 없고 우리나라 임시정부나 독립운동을 생각하면 얼마나 앗찔한 일이냐.우리는 이렇게 해서 국치일도 당했지만 살아남은 것이다.

이렇게 살아남아서 어찌되었더란 말이냐.얼마전에 나는 중앙청을 없애버리는 것을 보고 경악을 했다.이것을 없애어서 얼마나 속이 시원했을런지 모르지만 나는 결단코 소인배의 일로 여긴다.지나간 쓰라린 역사를 없애고 싶은 마음 누군들 없을가 마는 이런 식으로 없애는 것은 눈감고 아옹이고 타조가 적에게 쫒기다가 안되니까 모래속에 머리를 처박는 일로 밖에 안보인다.해방이 된지 반세기가 넘어도 한참을 넘구었는데 지금까지 일본한테 협조한 친일인사를 청산하지 못해서 지금 우리나라가 더 발전할 것이 더 안되었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도 유만 분수다.

이제는 일제에 시달린 세월의 한풀이를 넘고 소화를해서 그때를 냉정하게 새겨봐야 할 때가 되었다.지금도 우리나라의 무역 구조를 보면 일본의 협조가 없으면 우리나라의 경제는 성립이 안된다.누가 뭐래도 한일국교가 트이고 경제교류가 있고나서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이 가능했고 지금도 일본의 중요한 공업원자재가 없으면 가동을 중단해야 할 곳이 너절한데 이런 현실을 외면하고 일본에 협조한 과거의 우리 선인들을 그리고 아무런 죄도 없는 그 후손까지 욕되게 하며 한풀이를 하는 작태야 말로 나를 너무나 슬프게 만든다.

과거에 이광수 이은상 같은 굴직 굴직한 문인들이 모두 친일 인사라고 한다.36년의 세월이 적은 세월인가. 그동안 세상을 지배한 사람들과 전혀 거래를 하지 않고 이땅에 목숨을 지탱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다면 그것이 오히려 이상한 것이 아닌가.나는 이것도 부질없는 짓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구지 하겠다면 이렇게 만든 그 이전의 우리 조상들을 탓해야지 죽어라고 일제하에 고생한 애끗은 국민을 뭐라고 하는 것이 말이되는가.이제는 제발 쓰잘데 없는 과거에 얶매일 것이 아니다. 똘똘 뭉쳐서 가도 부족할 판에 안그래도 남북이 갈리어서 반토막이 난 것이 부족해서 또 이리 갈리고 저리 갈리고 하면서 이전 투구하는 모습은 결코 계속할 것이 못된다.

이번에 북경 올림픽에서 일본의 야구를 꺽고는 한껏 달아오른 사람들 한테 나는 그럴것이 아니라고 본다.이제 겨우 야구를 이겨놓고는 일본을 모든면에서 앞선것처럼 하는 기분은 우리가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사회,문화,경제등 저변의 힘을 길러서 말하자면 국력을 길러나가야 하는 것이다.이것이나마 이겨서 국민의 자존심을 지켜나가는 것은 좋다.그러나 이것은 모든면에서 뒷받침이 안된 상태라면 얼마 못간다는 것이다.원래 운동경기는 2등이 있어야 1등이 있다.그래서 1등은 2등한테 져줘서 고맙다고 해야한다.이런 겸손한 마음이 바로 스포츠 정신이 아닐가.언제든지 다시 미끄러질 수 있는 것이니까.

국치일이라면 다시 이런 일을 안당할려면 자기가 하는 일이 도둑질이 아니라면 그일을 열심히 해서 사회에 기여를 하는 것이다.나는 이제부터 글쓰기를 해서 사회에 기여를 하기로 했으면 회사일도 열심히 해야 되겠지만 조만간 길어질지도 모르는 노후세월을 준비할것이다.글쓰기도 다른일 못지않게 혹독한 수련기간이 필요한 일이라고 한다.그래서 좀 엉뚱한 얘기 같지만 글쓰기연습을 열심히 하는 것으로 이번 국치일을 보내면서 각오를 새롭게 할가부다.

세월은 흐르는 강물처럼 지나간다.나는 그간에는 흐르는 강물 보기를 즐기었다.서울에서 팔당댐의 거대한 물줄기,다산 정약용의 거처였다는 남한강의 한줄기,고등학교 다닐때 보았던 대구 신천의 도도한 여름 폭우의 흐름, 스위스의알프스 산자락에서 흐르는 험한 강줄기 등등 마치 그냥 흐르는 세월이 못내 아쉬어 마음 아파하는 흔적으로 남았다.

그러나 이제는 그럴것이 없다.얼마남지 않은 세월 물끄러미 흘러가는 강물이나 세월을 보면서 마음달랠것이 아니다.내 할일을 열심히 챙기다보면 세월은 가게 되어있고 힘이 다하면 하느님이 부르는 것으로 알고 거기에 얌전하게 가면 된다. 무엇이 두려우냐.세월이 가을 하늘을 훨훨 날라가는 기러기 처럼 흘러간들 내가 어찌하겠다는 거냐.국치일도 그냥 그대로 흘러가게 하고 나는 내할일만 열심히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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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yixiaozi
2010.10.12 15:08:28 *.141.2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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