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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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기 근께 말이시
나가 시방 말해분디... 괜찮은 방법 같습디다.
한 번 읽어 보쑈,... 워짠가...
과거를 잊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관심" 이고요....
현실을 견디는 괜찮은 방법은 이라우..
"모든 것은 지나갈 것이다." 고요...
미래의 기대에 대한 실망이 생길려고 하므는 ...
" 젠장! 아니면 말고..입니다.
어짜요? 괜찮헌거 같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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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의 댓글을 달려고
그렇게
너무 피곤해서 비몽사몽간에 졸린 눈을 부벼가며 썻는데 등록이 안되있네.
나중에 올려놓은 것을 볼려고 찾는데 없는 거야...
전부 다시 써서 올리려고 하는데 미등록된 글이 있다고 하더니
이 윗부분의 내용이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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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잊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관심'이다
현실을 견디는 괜찮은 방법은
'모든 것은 지나갈 것이다' 이다.
미래의 기대에 대한 실망을 해결하는 방법은
'아니면 말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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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관점에서 일어나는 장애를 구분한다면 그것은 세가지로 구분된다.
하나는 과거의 일로 이미 벌어졌던 일에 대한 기억이다.
기억할 때마다 고통을 주는 사건일지라도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그 부분만 도려낼 수 없다.
지울 수도 없다. 무관심은 부각된 의미를 상실하게 한다. 의미가 사라지면 기쁨도 없지만 고통도 없다. 과거의 일을 오늘에 떠올리는 것은 기억일뿐 사실이 아니어서 그 사건자체로는 현실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오늘 속에 있는 내가 과거의 사건을 통해 감정의 폭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오늘 속에서 긍정적으로 동기화시켜 이끌어 갈 수 없다면 그냥 있는 그대로 두는 것이다. 시쳇말로 ‘냅뒤부러~ ’ 관심이 사라지면 격정도 사라진다.
둘 현재의 관점에서 일어나는 두 번째 장애는 실체적이고 신체적이고 직접적인 실제로 존재하는 고통이다 그러나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리고 모든 것은 변한다. 곧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고 기억만 남는다. 진짜 고통은 사실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사실들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데 있다. 모든 것은 변한다, 다시말해 지나갈 것이다. 그러니 새로운 것이 오게 될 것이고 새로운 것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른다. 모든 것은 지나갈 것이다. 그 말이 주는 메시지는 희망이다.
셋 현재의 관점에서 일어나는 세 번째 장애는 과거와 현실이 뒤엉켜서 만들어 내고 있는 미래에 대한 암울한 상상이다. 긍정적이지 못한 예상은 현실속의 자신에게 고통으로 다가온다. 그것은 때때로 기대와 도전마저 꺽어버리는 실망과 좌절을 일으킨다. 예측된 미래는 과거와 현재의 통합된 사고의 결과일 뿐이다. 과거와 현실에 쫓기게 되면 미래는 예측대로 진행된다. 그러나 그것은 아직 현실로 다가오지 않은 실체가 없는 가정에 불과하다.
모르면 용감하기라도 하지, 알고나면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그래서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사고를 없애는 것은 ‘아니면 말고’ 라는 부정적인 사고의 결말에 대한 폄하다. 그렇다면 나머지는 ... ‘되면 좋고’가 된다.
현재에 존재한다는 거, 오늘을 산다는 거, 있는 그대로를 본다는 거, 쉽지 않은 거 같다.
자기 비난이 쏟아지는 누군가의 글에 댓글을 달고 싶었다.

그날밤에 저에게 들려주셨던 칼잡이가 가졌던 생각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셨지요.
(나긋나긋하신 목소리 때문에 정말 귀기울여 들을 수 밖에 없었지만 => 이부분은 구사부님도 공감하시더라고요.)
아마도 백산님이 남을 무찌르지 않으면 안되는 그런 세상에 살았던 경험이 있고
그 경험을 허투루 흘려 버리지 않았기에
오늘날의 따뜻한 마음이 흘러나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차야 넘치고 차면 넘친다는 말을 자주하는데요.
마음에 따뜻한 것들이 차지 않으면 남들에게 그런 따뜻함을 선사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참 여담이지만 말입니다.
왜 있지 않습니까? 원래 깡패 출신 성직자가 엘리트코스만 거친 성직자보다 인간에 대한 연민과
포용력이 훨씬 더 크다는 말말입니다.
꼭 깡패출신이라고 하는 이야기는 아니고...
도망가야지..=33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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