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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11일 23시 49분 등록
 

가을의 꿈


 후회하지 않아
오로지 열정으로 살아온 그  날들
타는 가슴, 고단한 시간들이
행복했던 순간이었음을 알기에

 후회하지 않아
모든 것을 다 잃어도
일념으로 불꽃같이 타오르며
온몸으로 살았던 그 삶

 이제, 슬프지 않아
모든 것 다 잊혀져가는 지난 일일지라도
기쁘지만 슬프던 그 순간들 사이에서
서성이는 그리움은 없어

 이제 슬프지 않아
한 맺힌 가슴은 하늘에 묻고
살을 파고드는 움켜쥔 손을 열어
그 비난과 갈채의 세월을
침묵의 땅에 묻었기에

이제,
 또 다시 꿈을 꾸네
남아있는 새 날들이 희망이기에
더 살아가야 할 날들이
험하고 상처도 눈물도 있겠지만

 또 다시 꿈을 꾸네
살아 생생한 날들이
어느 날엔가 끝나리라는 것을 알지만
희망이 있어  이젠 더 이상 슬프지 않기에

그 날엔 

후회하지 않으리

 슬프지 않으리

푸르고 높은 하늘처럼  깊은 꿈만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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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게 가을 타지 않냐고 하길래...
'그런거 있남, 하다가 ...
가을을 타는 남자가 되어 볼려구..
한 줄 썻습니다.

IP *.138.37.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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