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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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휘청인다.
세금은 폭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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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은 폭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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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그래도 떳떳이 많이 내려 노력 하는 것이 낫지 않겠습니까?
"나는 세금을 한푼도 내지 않고 살고 싶어." 라고 말하는 후배가 있었습니다. 과연 그게 옳을까요? 저는 그녀가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디다.
저는 때로 반대로 생각합니다. "나는 힘이 들기는 할 테지만 세금을 더 많이 낼 수 있는 위치의 사람이고 싶어." 라고요. 어느 것이 더 발전이 있을까요? 저는 단연 후자라고 생각합니다. 절세 운운하며 편법을 가르치는 쥐새끼 같은 강사들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 세금의 기준은 명확하고 공정하며 형평에 맞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지요. 애써 쌓아가고 지켜봐야 남의 것이 소중한 것도 알고 거져 달라고 눈치나 살피거나 거지처럼 떼쓰지 않을 수 있습니다. 소비의 패턴도 우선 쓰고나 보자는 식이 아니라 계획성 있는 규모의 경제를 꾸려갈 수 있지요. 기업을 일구고 그 대식구는 물론 그 가족들까지 먹여살려가며 내는 사람들의 세금은 우리보다 또 얼마나 힘들고 버겁기만 하겠습니까. 물론 직원들이 당장에 그런 어려움을 다 알고 이해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을 지라도 결국에는 보편적으로는 순리대로 터득하게 되지요. 입장을 바꿔보면 그 속이 오죽이나 탈까하고 말입니다. 겨우 이만큼 내는 것도 힘드는데 그렇게 큰 살림을 꾸려가는 힘은 정말 대단함이라 칭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근면한 기업들은 위험이 닥쳐도 기반이 탄탄해서 건실하게 이겨냅니다. 좋은 본보기가 되지요. IMF 때나 현재도 마찬가지 입디다.
사업가든 프로선수든 지식인이든 한 몸의 깨달음과 성실한 일상으로 인해 주위의 여러 사람들을 함께 잘 살고 흐뭇하게 하는 이들을 보면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박태환이 우리나라 수영 역사 60년 만에 새로 쓰는 신화, 이승엽의 사력을 다한 홈런 한 방으로 날아오르게 하는 떨리는 애국심, 불타는 갑판에서 사생결단의 꿈을 않고 바다로 뛰어드는 익숙한 것과의 결별, 쌀집아저씨의 중동신화 등등을 대할 때면 세금 내기 아까운 마음들이 위안이 되고 더 많이 낼 수 있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책임과 반성까지 하게 되기도 합니다. 많이 내고 많이 벌고 많이 나눌 수 있다면 그 아니 좋은 일이겠습니까.
다만 건강하고 더 노력할 기운을 잃지 않는다면 사실 더 많은 세금도 낼 만 한 것은 아닐까요? 더 큰 사업으로 일구고 더 많은 세금도 감당해 내야 할 인물 같으니 말이예요.
"나는 세금을 한푼도 내지 않고 살고 싶어." 라고 말하는 후배가 있었습니다. 과연 그게 옳을까요? 저는 그녀가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디다.
저는 때로 반대로 생각합니다. "나는 힘이 들기는 할 테지만 세금을 더 많이 낼 수 있는 위치의 사람이고 싶어." 라고요. 어느 것이 더 발전이 있을까요? 저는 단연 후자라고 생각합니다. 절세 운운하며 편법을 가르치는 쥐새끼 같은 강사들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 세금의 기준은 명확하고 공정하며 형평에 맞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지요. 애써 쌓아가고 지켜봐야 남의 것이 소중한 것도 알고 거져 달라고 눈치나 살피거나 거지처럼 떼쓰지 않을 수 있습니다. 소비의 패턴도 우선 쓰고나 보자는 식이 아니라 계획성 있는 규모의 경제를 꾸려갈 수 있지요. 기업을 일구고 그 대식구는 물론 그 가족들까지 먹여살려가며 내는 사람들의 세금은 우리보다 또 얼마나 힘들고 버겁기만 하겠습니까. 물론 직원들이 당장에 그런 어려움을 다 알고 이해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을 지라도 결국에는 보편적으로는 순리대로 터득하게 되지요. 입장을 바꿔보면 그 속이 오죽이나 탈까하고 말입니다. 겨우 이만큼 내는 것도 힘드는데 그렇게 큰 살림을 꾸려가는 힘은 정말 대단함이라 칭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근면한 기업들은 위험이 닥쳐도 기반이 탄탄해서 건실하게 이겨냅니다. 좋은 본보기가 되지요. IMF 때나 현재도 마찬가지 입디다.
사업가든 프로선수든 지식인이든 한 몸의 깨달음과 성실한 일상으로 인해 주위의 여러 사람들을 함께 잘 살고 흐뭇하게 하는 이들을 보면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박태환이 우리나라 수영 역사 60년 만에 새로 쓰는 신화, 이승엽의 사력을 다한 홈런 한 방으로 날아오르게 하는 떨리는 애국심, 불타는 갑판에서 사생결단의 꿈을 않고 바다로 뛰어드는 익숙한 것과의 결별, 쌀집아저씨의 중동신화 등등을 대할 때면 세금 내기 아까운 마음들이 위안이 되고 더 많이 낼 수 있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책임과 반성까지 하게 되기도 합니다. 많이 내고 많이 벌고 많이 나눌 수 있다면 그 아니 좋은 일이겠습니까.
다만 건강하고 더 노력할 기운을 잃지 않는다면 사실 더 많은 세금도 낼 만 한 것은 아닐까요? 더 큰 사업으로 일구고 더 많은 세금도 감당해 내야 할 인물 같으니 말이예요.

맑은
지금 경제상황이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헤쳐나가기 힘듭니다. 경제상황은 매우 빠릅니다. 그에 비해 정부의 정책은 느립니다. 그 사이에서 자영업자들이 많이 문을 닫았습니다.
새해들어서, 술값을 비롯 식자재들이 온통 올랐습니다. 저희는 찜닭을 파는데, 6개월 사이에 닭값이 30% 올랐습니다. 사료값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재료값이 올랐다고, 손님에게 바로 가격 올려 받을 수는 없습니다.
다음주 월요일까지 천만원을 내야 합니다. 물건값과 이자, 월급 주느라, 그런 목돈은 없습니다. 백산님 말씀대로 미리 준비하지 못한 것은 제 잘못입니다. 저도 이렇게 많이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오늘 백만원 팔았는데, 백오십은 팔아야 현상유지입니다. 그나마 이 동네에서 괜찮게 파는 경우인데도 이렇습니다. 작년 경제파동때 부터 계속 이모양입니다.세금 많이 내는 것을 아까워하는 것이 아니라, '이만큼 걷어 갈테니, 나머지로 알아서 살아보라'는 식의 정책이 답답할 뿐입니다.
박태환, 이승엽 저도 좋아하고 존경합니다. 허나, 이들 뒤에는 훌륭한 코치와 환경이 있었습니다. 이들의 성공이 그들만의 노력으로만 만들어진 것입니까? 장사꾼이 성공할려면, 성실과 수완은 기본입니다. 그보다 절대적인 것은 기본적인 경제 여건입니다.
지금 줄줄이 도산입니다. 다들 한 가정의 가장이고, 자기 생명보다 귀한 자식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적당히 일해서 회사문 닫은것일까요?
자리가 없어서 못파는 것 아닙니다. 손님이 없어서 못팝니다.
누님 같아서 투정 부렸습니다.
새해들어서, 술값을 비롯 식자재들이 온통 올랐습니다. 저희는 찜닭을 파는데, 6개월 사이에 닭값이 30% 올랐습니다. 사료값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재료값이 올랐다고, 손님에게 바로 가격 올려 받을 수는 없습니다.
다음주 월요일까지 천만원을 내야 합니다. 물건값과 이자, 월급 주느라, 그런 목돈은 없습니다. 백산님 말씀대로 미리 준비하지 못한 것은 제 잘못입니다. 저도 이렇게 많이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오늘 백만원 팔았는데, 백오십은 팔아야 현상유지입니다. 그나마 이 동네에서 괜찮게 파는 경우인데도 이렇습니다. 작년 경제파동때 부터 계속 이모양입니다.세금 많이 내는 것을 아까워하는 것이 아니라, '이만큼 걷어 갈테니, 나머지로 알아서 살아보라'는 식의 정책이 답답할 뿐입니다.
박태환, 이승엽 저도 좋아하고 존경합니다. 허나, 이들 뒤에는 훌륭한 코치와 환경이 있었습니다. 이들의 성공이 그들만의 노력으로만 만들어진 것입니까? 장사꾼이 성공할려면, 성실과 수완은 기본입니다. 그보다 절대적인 것은 기본적인 경제 여건입니다.
지금 줄줄이 도산입니다. 다들 한 가정의 가장이고, 자기 생명보다 귀한 자식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적당히 일해서 회사문 닫은것일까요?
자리가 없어서 못파는 것 아닙니다. 손님이 없어서 못팝니다.
누님 같아서 투정 부렸습니다.

햇빛처럼
저도 써니누님 말씀처럼 세금만 한 일억씩 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욕심이 과하나요..)
정확하게 따지자면 부가세는 소비자가 부담하는 세이지 자영업자가 부담하는 세금은 아닙니다.
쌀나라에서는 그래서 물건값을 계산할 때 반드시 세금이 얼마인지 나타내고 실제 물건값에는(호텔비,식비등)에는 부가세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저또한 잠시 잠깐 부가세를 내 본적이 있습니다만 저는 그 세금으로 받은 돈을 제 돈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기에 부가세를 낼 때에도 문제가 없었지요. 물론 맑은님 만큼 많이 내지는 못했습니다만...
그런데 써니님하고 다르게 저는 탈세가 아닌한 세금을 절약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예를들면 이번달이 근로소득연말정산 기간이지요. 그래서 단돈 몇푼이라도 돌려받기 위해서 평소에 노력을 하는 것은 오히려 권장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확하게 따지자면 부가세는 소비자가 부담하는 세이지 자영업자가 부담하는 세금은 아닙니다.
쌀나라에서는 그래서 물건값을 계산할 때 반드시 세금이 얼마인지 나타내고 실제 물건값에는(호텔비,식비등)에는 부가세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저또한 잠시 잠깐 부가세를 내 본적이 있습니다만 저는 그 세금으로 받은 돈을 제 돈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기에 부가세를 낼 때에도 문제가 없었지요. 물론 맑은님 만큼 많이 내지는 못했습니다만...
그런데 써니님하고 다르게 저는 탈세가 아닌한 세금을 절약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예를들면 이번달이 근로소득연말정산 기간이지요. 그래서 단돈 몇푼이라도 돌려받기 위해서 평소에 노력을 하는 것은 오히려 권장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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