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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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림
박노해/ 느린걸음
그에게는 아직도
수줍음이 남아 있어
그에게는 아직도
긴장미가 남아 있어
나는 그를 보면 설레는 것이다
그에게는 아직도
열정이 살아 있어
그에게는 아직도
첫마음이 살아 있어
나는 그 앞에서 떨리는 것이다
시간이 흘러도 마르지 않는
그 사람의 내밀한 푸르름 앞에서
아직도 가야 할 길이 있어
먼 저편을 바라보는 그 아득한 눈동자 앞에서
IP *.97.72.67
박노해/ 느린걸음
그에게는 아직도
수줍음이 남아 있어
그에게는 아직도
긴장미가 남아 있어
나는 그를 보면 설레는 것이다
그에게는 아직도
열정이 살아 있어
그에게는 아직도
첫마음이 살아 있어
나는 그 앞에서 떨리는 것이다
시간이 흘러도 마르지 않는
그 사람의 내밀한 푸르름 앞에서
아직도 가야 할 길이 있어
먼 저편을 바라보는 그 아득한 눈동자 앞에서
댓글
6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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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건재
써니님, 저도 어제 책이 도착해서 읽고 있습니다. 좋은 시들은 따로 표시를 해 두었는데, 이 시도 그 중에 하나. ^^ 오랜만에 시집을 읽으니 감회가 새롭네요. 참 좋은 시들입니다.
써니
오랜 만예요. 잘 계시지요? 어느 댓글에선가 종종 뵙기는 하였습니다만.
이 가을 사부님께서 시를 많이 읽자 하셔서 몇 권 구입했다죠. 매일 한 편 씩 쓰고 싶었는데, 그것도 쉽지 않네요.
건재님도 하나 올려주세요. ^-^*
이 가을 사부님께서 시를 많이 읽자 하셔서 몇 권 구입했다죠. 매일 한 편 씩 쓰고 싶었는데, 그것도 쉽지 않네요.
건재님도 하나 올려주세요. ^-^*
햇빛처럼
누님 나도 요즘 시가 땡겨서 계속 시집을 뒤적이고 있는데 참 좋다..
써니
많이 읽으시게. 함께 나누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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