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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뽕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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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31일 22시 48분 등록

너는 날 때부터 시인이다. 네 이름을 봐라.

너는 골세양바드레에서 태어났고 땅과 나비와 나물과 햇살이 키워 주었다.

그러니 어디서나 땅과 숲이 있는 곳에서 넌 원주민이다.

- 부지깽이.   2009. 6. 16 12:49:56

 

예전의 노트를 뒤적이다가
스승님의 말씀을 발견했다.

스승님은 첨부터 일러주셨건만
그것을 깨치고 받아들이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다니.
내 이럴줄 알았지.

아둔한 제자는 이렇게 멀리와서 깨닫고
눈물 흘린다.

IP *.1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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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석
2011.06.01 15:24:32 *.108.80.74
잘 지내지요? 춘희씨.

살아보니
넘어지고 망설이고 허비한 것에 대한 회한도 자산이 되던 걸요.

그 꺾어졌던 좌절의 힘이 없이는 사람이 너무 밋밋해서 매력이 없더라구요,
당연히 어려울 때 버티는 힘도 없구요, ^^

깨달았으면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 나아가면 되지요.

-- 선생님 말씀에 2백프로 공감하는 1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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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공
2011.06.02 08:54:33 *.12.21.95
네,잘 지내고 있어요.^^ 마음이 아주 기쁜 날들이랍니다.
연구원하면서 알게 된 낯선 나에 대해 부정과 인정을 반복하다 이제서야 온전히 받아들이게 되었어요.
이제 선배님처럼 행동할 때입니다.  지금처럼 많은 응원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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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곤
2011.06.02 01:14:04 *.34.156.74
그게 그렇더라구.
사부님 말씀은 길게 보면 참 무릎을 탁 칠 정도로 통찰력을 주시지.
사부님 말씀은 뭐든지 길게 보고 깊게 생각해야 돼.
사부님이 헐렁헐렁 말씀하시는 스탈이 아니시니...
ㅋㅋ
당장 뭘 해야 합니까? 이런 질문은 사부님한테 절대 하질 말길...
사부님 머리 훤해질라....ㅋㅋㅋ 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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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공
2011.06.02 09:05:49 *.11.176.176
그러게요. 우리 스승님은 선사에요.ㅎㅎ
순간의 통찰로 해답을  일러주어도 저 같이 준비되지 않은 제자는 눈만 껌뻑일 뿐이죠.
이제라도 그 뜻을 알것 같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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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처럼
2011.06.02 04:58:11 *.10.140.89
그래 ..그런 말씀을 해 주셨다고 해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너의 일이지..

아뭏든 소명을 발견했다니 참 기쁘구나...

캠밸의 책에도 나오지 원래 소명을 받은 사람이 소명을 거부했다가 결국 받아들이는 것 말이야...

너의 신화가 써지는 순간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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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공
2011.06.02 09:19:11 *.12.21.95
햇빛오빠, 늘 고마워~

소명, 천복....참 어렵고 두려운 말이었어. 나에게도 그런게 있을까 싶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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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동
2011.06.02 09:41:40 *.128.203.197
공감해요.
그래도 저보다는 훨씬 빨리 깨달은 듯...
난 아직도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헤매고 있으니까요..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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