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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희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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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8일 08시 14분 등록

세계적인 신화학자 죠셉 캠벨이 비교종교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을 때 그를 기다리고 있던 건 화려한 대학강단이 아닌 30년대 미국 공황이었습니다. 그 어떤 대학에서도 불러주지 않고 몸담을 곳 없던 고학력 백수가 된 셈입니다. 그러자 캠벨은 우드스톡이란 작은 숲으로 들어가 오두막을 짓고 최소한의 경비로 살면서 동서고금 모든 신화를 탐구하기 시작합니다. 이윽고 몇 년의 시간이 흘러 대공황이 끝나고 다시 세상에 나온 캠벨은 세계적인 신화학자로 변모해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이 기간 동안 발견한 인류 공통의 신화가 바로 평범한 한 사람이 <입문- 심연통과- 재탄생>을 거치며 비범한 사람으로 자기성장을 이룬다는 영웅여정입니다. 이후 캠벨의 영웅여정은 수많은 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나 감독들이 필히 연구하고 활용하며 사람들에게 가장 강력하고 매혹적인 스토리 텔링의 기본 구조가 되기도 합니다.

 

저 또한 연구원 시절 가장 처음 만났던 그의 대표작 <신화의 힘>은 충격의 연속이었습니다. 그의 말에 의하면 전 그때까지 사회가 요구하는 허상을 부여잡고 놓치지 않으려 발버둥친 것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살아온 저도, 그가 말하는 영웅여정을 거치면 지금까지 모든 사람들이 그러했듯이 자기다움의 삶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말 앞에선 가슴이 뛰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회사를 나오며 저 또한 캠벨처럼 몇 년간 저만의 우드스톡의 삶을 살며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결심한 건 너무도 당연한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였던 것 같습니다. 캠벨의 우드스톡을 로망으로 품고 있던 저는 1인 지식기업가 3년차로 접어들면서도 돈에 대해서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퇴사를 하며 현금화할 수 있었던 모든 걸 정리해서 통장 하나에 몰아넣었습니다. 그런 후 회사들 다니지 않으니 지출은 저절로 줄거라 믿고 저 역시 캠벨처럼 책에만 코 박고 열심히 공부만하면 어느 날 짠~! 하고 삶이 달라질 거라는 막연한 기대를 했습니다. 그러므로 스스로는 1인 지식기업가 3년차라고 자부했지만 현실적으론 백수 3년차가 되는 해에도 저는 외출만 하면 어김없이 별 다방이나 콩 다방에 들려 우아하게 라떼를 마셨습니다.

 

사실 회사를 다닐 때는 출근 전 한잔, 점심 먹고 한잔은 기본이었습니다. 따사로운 봄날 늦은 오후 나른해지기라도 하면 오후에도 한잔, 야근이라도 있는 날에는 정신 차리려고 또 한잔. 이렇듯 카페를 들락거리는 건 제 일상의 기본 루틴이었습니다. 지겨운 회사 생활이었지만 카페의 향긋한 커피 향과 분위기를 누리면 마치 제가 꽤 괜찮은 일을 하는 것 같은 착각에 취했던 것 같습니다. 그랬던 만큼 회사를 그만두고도, 아니 그만두었기에 더더욱 외출만 하면 카페를 들렸습니다. 그 멋스러운 장소에서 우아한 향기에 취하면 제가 아직 살아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백수 3년차가 되며 슬슬 돈에 대한 압박감이 들기 시작하며 무심코 카드 명세서를 펼쳐 보다 깜짝 놀랐습니다. 카페에서만 쓴 돈이 10만원 가까이 됩니다! 카페 다음으로 눈에 많이 띄는 목록은 택시였습니다. 대충 계산해봐도 그 또한 십 만원 대였습니다.  ……………! 하고 무언가로 한대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분명 제 소비패턴은 백수라고 하기에는 문제가 컸습니다. 그런데 정말 문제는 왜 3년차가 될 때까지 그걸 문제라고 인식하지 못했을까였습니다.

 

왜 그랬지?? 내가 왜 이렇게 살았지? 미쳤나?’

 

갑자기 낭패감이 들었습니다.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아 곰곰 생각해보니 카페는, 그마저 끊으면 제가 너무 초라할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한편 택시비는 회사 다닐 때 경비 처리하던 것이 습관이 되어 회사를 그만두고도 쉽고 편한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어느 쪽이던 전 아직도 ..원 마인드였습니다.. 드디어 그 날 저는 차일피일 미루던 통장 잔액 확인을 하고 아연실색하고 말았습니다. 잔고가 예상보다 훨씬 줄어있었습니다….

 

이상하다. 언제 이렇게 줄었지?? 이 정도로 쓴 것 같지는 않은데옷도 안 사고, 다른 사치품도 전혀 안 썼는데 왜 이렇지??’

 

, 그랬습니다. 저는 퇴사하던 날 옷장에 축 늘어진 정장들을 보며 패잔병 갑옷을 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프리랜서가 되면 다 소용없을 .그 옷들을 사느라 그토록 아침, 저녁 종종거리며 살았나 하는 생각을 하니 허탈하기 그지없었습니다. 그러면서 두 번 다시 그렇게 무모하게 돈을 쓰진 않겠다 결심했고 그 날 이후로는 옷과 장신구 혹은 기타 사치품에는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그랬기에 심적으로 돈을 얼마 안 쓴다고 생각했고 통장 잔액확인도 자주 하지 않았습니다. 아마 줄어드는 잔고가 보기 싫어 일부러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2년차 가을쯤부터 돈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제 앞에 놓인 유일한 밥벌이는 번역 아르바이트뿐이어서 저는 불쑥, 불쑥 올라오는 걱정을 외면하였습니다. 제 입장에선 아르바이트이지만 일단 번역을 시작하면 그것이 비즈니스 번역이던 단행본이던 전부 데드라인에 맞춰야 합니다. 그리고 한국 사회에서 번역가들은 을도 아닌 병 정도의 위치에 있기 때문에 데드라인을 맞추려면 매일 10시간 이상 꼼짝없이 번역 일에 매진해야 합니다. 그럼 당연히 일을 하는 동안은 제 시간은 거의 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일하고 받는 번역비가 회사 다닐 때 연봉하고 비교하면 턱없이 작습니다. 그러므로 시간대비 정말이지 아르바이트의 덫에는 빠지고 싶지 않았습니다.

 

진작 더 줄였어야 했는데진작 살펴볼 걸어떡하지…’

 

늘 문제를 회피하다 일을 더 크게 만든다는 것을 알면서도 피할 수 있을 때까지 피하고 싶은 것, 그 또한 사람의 심리가 아닐까 싶습니다ㅠ ㅠ

 

어쩔 수 없이 출판사 아는 지인 분께 전화를 드려 일감을 부탁 드렸습니다. 이 때 받은 일감이 제가 기획에 참여했던 찰스 핸디의 <신세대 기부자>라는 단행본 번역입니다. 그나마 제가 좋아하는 작가 책이어서 감사하다는 생각으로 임했지만 역시 번역은 노동 강도가 만만치 않습니다. 온종일 번역 후 자기 직전 한 시간 정도 읽는 책이 어떤 날은 시원한 오아시스 같기도 하고, 또 어떤 날은 머리가 윙윙거려 억지로 집어넣기도 하였습니다. 그래도 책 읽기를 멈춘 날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바짝 매달려 몇 달 일을 하고 퇴사 후 처음으로 목돈이 통장에 꽂히던 날 저는 말할 수 없이 뿌듯했습니다. 연봉에 비하면 턱없이 작은 금액이었지만 마치 그 때까지 처음 만져보는 큰 돈처럼 느껴졌습니다. 모처럼 일에서도 풀려나 시간적 자유가 생겼기에 세상으로 뛰쳐나가 자본주의 사회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이 마구 올라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두 가지 목소리가 마음 속에서 투닥투닥 난리가 났습니다.

 

너 번역 계속 할 꺼야?’

아니. 다신 안 해. 아르바이트 하면 도무지 1인 기업가 준비를 할 수가 없잖아!’

근데 왜 뛰쳐나가려고 해?’

지난 몇 달 얼마나 고생했는데 밖에 나가서 바람도 쐬고 먹고 싶은 것도 먹고, 사고 싶은 것도 사고 그래야지! 나도 사람인데!!’

어이구~! 돈 한번 받았다고 그렇게 후~딱 써 치우면 잘도 남아나겠다. 그럼 그 돈으로 얼마나 버티겠어. 한번 식겁 했으면 정신 차려야지. 정신!!’

 

그렇습니다. 지속적으로 아르바이트에 메여서 살 것이 아니라면 정신을 차려야 했습니다. 지난 몇 달과 바꿔 간신히 얼마간의 목돈을 손에 넣었는데 예전처럼 써서는 안될 일이었습니다. 뛰쳐나가고 싶어 들썩이는 몸과 마음을 다잡아 앉혀 그 동안 카드 명세서를 살피며 지출 목록을 분야별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예전에 회사 다닐 때 저는:

  • - 필수경비
  • - 사회적 경비
  • - 미래를 위한 투자
  • - 욕망 경비

 

이런 식으로 우선순위를 정해놓고 지출을 관리했습니다. 회사들 나온 뒤 지난 3년을 살펴보니 필수 경비는 비슷했습니다. 경조사 비용 등 사회 생활을 위해 필요한 사회적 경비는 회사 관련은 줄었지만 연구소 활동이 새로 늘어나 마이너스, 플라스 같은 수준입니다. 미래를 위한 투자비 또한 책이며 강의 등 전혀 줄지 않았습니다. 다만 한가지 욕망 경비 중 이전 회사 다닐 때 크게 차지했던 옷이나 기타 사치품은 거의 없었습니다. 제가 막연히 제 지출상 가장 크게 차지 할거라 여기며 이것만 줄이면 씀씀이가 확 줄어들거라 생각하며 커피나 택시비 등 소소한 호사를 허용했던 이유입니다. ..데 대신 한방에 크게 들어가는 여행경비가 있었습니다! 회사 다닐 땐 시간이 없어 못했던 거였기에 한번 여행이 몇 달치 사치품을 능가해주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제 지출은 회사 다닐 때와 비교 막연히 줄거라 여겼지만 실질적으론 전혀 줄지 않았습니다. 낭패도 이런 낭패가 없었습니다.

 

안 되겠다. 정신 바짝 차려야지. 이러다 정말 큰일나겠다

 

3년차에 접어들며 처음으로 현실을 직시했습니다. 늦어도 한참 늦었지만 그 때라도 다음처럼 지출을 최대한 가볍게 만들며 비로소 저만의 우드스톡을 시작하였습니다.

  • - 최소생존경비

  • - 미래를 위한 투자

 

간단히 말하면 그저 밥만 먹고 책만 읽자라고 비장한 각오를 한 셈입니다. 콘텐츠 생산자로 1인 지식기업가가 되려던 저는 책까지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책은 필사를 위해 밑줄을 그어야 하고, 중요한 부분은 접기도 해야 하고, 무엇보다 글을 쓰려면 나중에 다시 들춰보기도 해야 해서 빌려보기는 불가능했습니다. 더불어 글쟁이로 살아가려는 사람으로서 책은 제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양식이었습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책 사기는 유지하자 다짐했습니다. 더불어 꼭 필요한 교육이나 여행은 하되 이리저리 휩쓸리지 말고 반드시 제가 가려는 1인 지식기업가의 길과 연관된 것에 한해서만 하기로 하였습니다.

 

아무쪼록 그렇게 지출을 단순화시키고 다시 계산해보니 통장 잔액만으로도 버틸 수 있는 기간이 꽤 늘었습니다. 수입을 어쩔 수 없을 때에는 지출이라도 확 줄이는 것이 버티기에는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숫자로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신기한 건, 그렇게 책에만 더 집중하기 시작하면서 저는 점차 억지로가 아니라 저절로 세상 허영으로부터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건 비단 물질뿐만 아니라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오면서 좋고 편리한 점도 많았지만 제 일상과 심지어 사람들과의 관계에까지 거품이 많이 끼어 있었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일상이 조금씩 소박해질수록 제 삶과 관계가 조금씩 더 깊고 단단해진다는 것, 3년차에 깨달아 지금까지 이어져오는 가장 귀한 변화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저는 3년차에 머니 벽에 부딪혀 1인 지식기업가의 길을 가려면 절대적으로 최소생존경비에 대한 전략을 잘 세워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진작 이런 생각을 했더라면 회사 다닐 때부터 조금 더 계획적으로 할걸 하는 후회가 들었지만 그 때부터라도 정신을 차린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는 생각입니다. 그 후로 결국 번역 일은 안 했냐고요? , 그렇습니다. 대신 저는 제가 하고자 하는 일과 좀더 연관된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일이 연구원 과정 끝나고 몰입해서 파고들어간 인간탐구에서부터 우연히 발생했습니다.

 

그럼 다음에는 무언가에 끌리듯 시작한 인간탐구 공부가 퇴사 후 처음으로 어떻게 밥벌이와 연결되었는지 그 이야기와 함께 11월 넷째 주 수욜 찾아 뵙겠습니다. 날씨가 제법 쌀쌀해지는 것이 어느새 올 한해 11번째 달이 시작되었네요. 늘 건강 조심하시고 서서히 한 해 마무리 준비도 하는 알찬 11월 되시기 아자 홧팅입니다! ^^

 

수희향 올림

메일: book@bookcinema.net

블로그: 앨리사의 북살롱 http://blog.daum.net/alysapark

카페: 1인회사 연구소 http://cafe.daum.net/CoreMarket

 

 

--- 변경연에서 알립니다 ---

  1. '좋은 책 읽고 쓰기 프로그램' <에코독서방 6> 모집 안내

변화경영연구소 4기 차칸양(양재우) 연구원이 좋은 책 읽기 습관화 프로그램인 <에코독서방> 6기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사고 확장과 창의력을 높이기에 가장 효과적인 도구라는 독서를 몸에 익혀 좋은 책 읽기를 실천함으로써 생각이 바뀌고 행동이 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면 삶의 변화까지도 이끌어 낼 수 있지 않을까요? 혼자서는 힘들어도 함께하는 힘은 조금은 쉽게 습관화를 정착하게 합니다. 책 읽기의 습관화를 이루고, 책을 좋아하는 분들과의 정기적 만남을 통해 교류의 장을 넓혀 나가고 싶으시다면 다음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http://www.bhgoo.com/2011/832808

 

  1. <신사와 숙녀의 품격> 1기 모집 공지

함께성장인문학 연구원장이자 변화경영연구소 4기 정예서 연구원이 <신사와 숙녀의 품격> 1기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으로 대변되는 4차 혁명시대를 살아가며 인간다움을 잃지 않는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일지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우리 개개인이 인간으로서 ()’를 잃지 않고, 품격을 회복하여 나눌 수 있다면 훨씬 넉넉한 사회가 되고, 또한 문화, 성향 선진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겠지요. 여기 신사와 숙녀의 품격을 구현하고, 직장 내 관계나 사랑하는 이들과의 의사소통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평화로운 삶을 지향하고자 하는 분들의 지원과 관심 기다립니다:

http://www.bhgoo.com/2011/832362


IP *.53.6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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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8 10:29:41 *.156.196.246

수요편지 잘 받았습니다. 최근 읽은 "퇴사하겠습니다"의 내용과 더불어 상상하며 실제화해보았네요.

저도 많은 고민을 하며 저를 상상해 봅니다. 생각이 복잡해지네요. 각오는 있는지, 버틸 수 있는지, ㅎㅎ

2주후에 편지로 또 만나뵙겠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2017.11.12 10:41:23 *.227.93.78

마음경영님 잘 지내셨죠? ^^


각오가 있으면 버틸 수 있다...가

제가 경험에서 얻은 결론인 것 같습니다.


더불어 회사에 계실때 좀더 철저한 준비를 하시면 더 좋겠구요.

잘 하고 계시리라 믿으며 다가오는 한주도 홧팅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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