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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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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2일 07시 00분 등록


희망찬! 2018년 무술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마음편지를 시작하기 전에 한 말씀 드리고 가겠습니다.


“마음편지를 읽는 모든 독자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는 하고자 하시는 일, 마음 속에 품고 있었던 소망, 바라는 대로 원하는 대로 술술 잘 풀리시는 한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새해를 맞아 새로운 결심과 각오로 새로운 시작을 하는데요,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님들은 어떤 각오와 결심으로, 올 한해의 계획을 세우셨나요? 어학? 책 읽기? 자격증? 전직? 또는 운동? 아마도 다양한 목표와 계획들이 있을 겁니다. 새로운 시작이니만큼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분명 최선을 다하고자 할 테고요.

저 또한 올 1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한 계획수립을 위해 열심히 고민을 하고 있는데, 솔직히 올해는 감을 잘 잡지 못하겠습니다. 아마도 작년과는 완연히 다른 삶을 살아야 하기 때문일 겁니다. 그럼에도 고민의 결과로 나온 대략적인 계획은 이렇습니다.


 ㆍ~1월 : 카카오 브런치 위클리 매거진 연재 신청
 ㆍ~3월 : <장기불황시대 직장인의 공부> 책 초고 마무리
 ㆍ~6월 : 읽고 싶었던 책 마음껏 읽기 & 개인 브랜드 및 향후 진행할 경제 프로그램 구상
 ㆍ7월~ : 경제 프로그램 론칭 및 교육센터 등 강의 신청
 ㆍ9월~ : 교육센터 등 경제 강의


어떤가요, 많이 널널(!)해 보이나요? 그런 것 같긴 한데, 고민해야 할 깊이를 생각해보면 또 그런 것 같지 않기도 합니다. 생각만으로도 머리에 쥐가 날 것 같거든요.^^ 

아마 저의 이 엉성(?)한 계획표를 보신 분들은 과연 올해에 차칸양이 생활비라도 벌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실 겁니다. 답을 드리자면 못 법니다.^^ 당연히 안 되죠. 이제 막 시작하는 초짜가 어떻게 돈을 법니까, 그쵸? 솔직히 돈을 생각하면 답은 요원해 보이기만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든 재취업을 하든가, 지난 마음편지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전 회사의 계약직 점장이 되어야죠. 

최소 2년은 보고 가려 합니다. 그동안 생활비를 벌 수 있는 정도의 성과라도 낼 수 있다면 성공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제가 가려는 이 길은 경력과 성과가 쌓이면 쌓일수록 조금씩 수월해 질 것이라 믿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제가 경제적으로 대책없는 사람은 아닙니다. 저야 견딜 수 있겠지만, 가족에게까지 그러한 불안감을 얹으면 안되니까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대책은 가지고 있습니다. 저축과 투자로 불려놓은 자산이 조금 있고, 10년 간의 ETF 투자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 투자를 통해 기본적인 생활비는 충당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아내에게 투자를 통해 생활비 정도는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얘기했더니 의외의 반응이 나오네요. 그건 기본이라네요... 헐... 이런 기본적인 것 말고, 다른 일을 통해 생활비를 벌어와야 진짜라네요. 한방 먹었습니다. 아내에게 합격점을 받으려면 정말 열심히 뛰지 않으면 안될 듯 합니다!^^

여기에 더해 정말 다행스럽고 고마운 것은 작년말부터 얘기가 나왔던 삼성화재 블로그팀으로부터 경제관련 칼럼연재를 제의받아, 빠르면 1월말부터 연재가 시작될 예정이라는 겁니다. 원고료 수입이 생기는 건데요, 그야말로 감격적인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홀로서기를 시작한 초반부터 수입이 생긴다는 것은 분명 큰 의의가 있는 거니까요.


새로운 1년,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며 제 머릿 속을 계속 떠도는 질문이 하나 있는데, 바로 이겁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

대략적이나마 1년 계획을 세우며 느낀 점은, 그래도 이제부터 가고자 하는 길이 바로 나의 길이라는 것에 대해 추호의 의심도 없다는 점입니다. 다만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경제적 부분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그렇게 걱정하지 않습니다. 많이 못벌면 그만큼 씀씀이를 줄이면 되고, 그저 버는 수준에 맞춰 살아가면 되는 거니까요. 불필요한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면, 산다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경제적 문제를 극복하거나 혹은 벗어날 수 있다면, 우리는 그때부터 자신의 인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말이지요. 즉 자기답게 살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 할 수 있죠.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J. S. Mill)은 ‘사람은 누구든지 자신의 삶을 자기 방식대로 살아가는 것이 바람직한데, 그 방식이 최선이어서가 아니라, 자기 방식대로 사는 길이기 때문에 바람직한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자, 그렇다면 “어떻게 살 것인가?”란 질문에 대한 답이 나왔네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내가 선택한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겠다.”


새해를 맞아 여러분의 1년도 보다 주체적인 삶으로 채워지길 기대합니다. “화이팅!”입니다.



차칸양(bang_1999@naver.com) 올림




***** 구본형변화경영연구소 공지 ***** 

1. [안내] 1인 기업가를 위한 세무 특강
변화경영연구소 내 1인 기업가 네트워크 <1인자회>에서 주최하는 ‘1인 기업가를 위한 세무 특강’이 2018년 1월 10일(수) 저녁 7시에 있을 예정입니다. 세금과 관련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1인 기업가들이 많은데, 이 특강을 통해 그 어려움을 해소하시기 바랍니다. 장소 문제로 어쩔 수 없이 선착순 20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서두르시기 바랍니다.

2. [안내] <내 인생의 첫 책쓰기> 프로그램 13기 수강생 모집
변화경영연구소 1기 연구원이자 터닝포인트 경영연구소 오병곤 대표가 내년 1월부터 6개월간 진행될 <내 인생의 첫 책쓰기> 프로그램의 13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책을 꼭 내고 싶은, 이를 통해 적극적으로 인생 전환을 모색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확인 바랍니다.

3. [알림] ‘치유와 코칭 백일쓰기’ 33기 지원 안내
변화경영연구소 4기 연구원이자 <함께성장인문학연구원> 정예서 원장이 진행하는 치유와 코칭 백일쓰기 33기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백일 동안 치유와 코칭과정의 백 개의 질문, 그리고 쓰기를 통해 나의 신화를 완성해 나가는 것입니다. 내 생의 첫책쓰기 1단계이기도 한 이 과정을 통해 간절하게 자신의 신화를 완성시키고자 하는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IP *.117.5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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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2 18:12:22 *.70.59.151

차칸양 선생님,

올 한해도 좋은 글 감사히 잘 읽겠습니다.

저도 오늘 밤에는 올해의 계획(회사업무, 개인적일들, 가정의 일들)을 세워봐야겠습니다.

지난 금요일 부터 지나간해는 돌아보았는데, 정작 중요한 새해 설계늘 못했었는데,

선생님 글 읽고나이 오늘 밤에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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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3 11:20:50 *.210.160.38

안녕하세요, 굿민님. 먼저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지난 해에 이어 올 한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선생님이라 불러주시니 많이 쑥스럽네요. 웬지 저에게는 잘 맞지 않는 듯 싶어서요. ㅎㅎ

어떠세요, 이제 새해계획 세우셨나요? 세우셨다면 이제 꾸준히 실행만 잘 하시면 되겠네요!


혹여나 못 세우셨다면, 그리고 만약 계획 세우기가 어렵다면,

할 계획이 아닌, 안할 계획을 세워보는 건 어떨까요?


저도 브런치의 '몽돌'님이 쓰신 글에서 봤는데, 

계획만 세우고 실행 못할 바에야 차라리 안할 것만 정리하는 것도 의미있는 것 같아요. 일명 '포기하기'인거죠.


예를 들어, 더 이상의 의미없는 다이어트는 안하겠다, 남들에게 잘 보이기 위한 행동은 안하겠다 등등 말이죠.

이 또한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올해 하지 않을 몇가지에 대해 생각해 보려고요.

어떤가요, 재밌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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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4 08:53:27 *.246.69.108

이렇게 정성스럽게 댓글을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못 세웠는데...아래 수희향님 글을 읽어보고는 

현업과 승부일에 대해 생각중입니다.


차칸양님(선생님 호칭을 부담스러워 하셔서) 알려주신대로 올해 "하지않을 일"에 대해 먼저 정리하는게 좋겠습니다.

늘 선경험을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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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3 15:44:40 *.216.63.27

그동안 열심으로 회사생활하느라 수고 많았던 차칸양. 그대에게 터닝포인트가 될 한해.  응원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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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3 17:33:51 *.210.160.37

고맙습니다, 예서님~^^

터닝 포인트까지 바라진 않고, 그저 조금씩 조금씩 자리잡아 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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