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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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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13일 07시 14분 등록


차칸양의 최경자(최소한의 경제적 자유) 플랜


* 연금수입  :  100만 원/월(국민연금 + 개인연금 + 퇴직연금)
* 투자수입  :   50만 원/월(금융투자, 2억 × 3%)
* 일 수입    :   50만 원/월(책, 강의, 프로그램 등)
-------------------------------------------------------
  합   계      :  200만 원/월


이번 편에서는 수입 포트폴리오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위는 이 시리즈 처음에 말씀드린 저의 최경자 플랜으로, 여기에는 3가지 수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연금, 투자 그리고 일을 통한 수입이 그것이죠. 그중에서 연금은 사실 별 다른 방법이 따로 없습니다. 그저 꾸준히 오랜 시간 적립하는 수밖에 없죠. 하지만 인고의 시간이 지나, 그 열매를 얻을 수 있는 시기가 오면 연금처럼 든든한 것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묵묵히 없는 돈인 듯 그렇게 적립해 가야 하는 상품이 바로 연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투자 수입입니다. 사실 일을 통한 수입이 투자보다 훨씬 더 중요합니다. 일, 특히 사회적, 개인적 의미와 보람을 갖춘 일은 사람에게 생기와 활기를 불어주죠. 살아가는 또 하나의 의미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은 자신이 하고 싶다고 해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회적 환경과 상황 그리고 관계가 먼저 만들어져야만 하죠. 또한 여기에 수입이 포함되기 위해서는 자신 만의 전문성과 노하우가 있어야만 하는데, 이 부분이 쉽지 않습니다. 돈을 받고 무언가를 해 준다는 것은 프로페셔널의 영역이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노년의 일, 그리고 일을 통한 수입에 대해서는 뒤의 칼럼에서 좀 더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투자 수입은 일을 보조하는 측면에서 꼭 필요한 수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투자 수입이 없다면 그 금액만큼 일을 통해 더 벌어야 하기 때문이죠. 그렇게 되면 상황은 갈수록 더 안 좋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어떻게든 수입을 만들어 낼 수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그렇게 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죠.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수입의 키 포인트는 ‘투자 + 일 = 100만 원/월’입니다. 만약 여기서 투자 수입이 없다면 노년의 일을 통해서 월 100만 원(연 1,200만 원)을 벌어야 하는데, 이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일 겁니다. 왜냐고요? 이미 60대 중반을 넘긴 나이 때문이죠.

총 100만 원 중에서 투자 수입은 월 50만 원, 연 600만 원 규모입니다. 어떤가요, 생각보다 많은 편은 아니죠? 하지만 이는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닙니다. 오히려 상당히 큰 금액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정기예금으로 생각해 볼까요? 연 600만 원의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2%의 수익률 기준으로, 3억이란 금융자산을 가지고 있어야만 합니다. 3억이라.. 만만치 않죠? 이처럼 투자 수익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2가지 면에서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나는 목돈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자신이 목표로 하는 기대수익률을 달성케 도와줄 투자법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먼저 목돈 이야기부터 해 보죠. 저 같은 경우 2억을 투자 자산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 65세에 2억을 가지고 투자를 통해 3% 수익률, 월 50만 원 정도의 투자 수익을 만들어 낼 계획입니다. 여기서 문제는 2억 원이라는 목돈을 어떻게 만드느냐가 되겠죠. 2억, 사실 그 자체로만 보면 엄청난 돈입니다. 하지만 모으지 못할 정도의 금액은 아닙니다. 매년 2,000만 원씩 모을 수 있다면 10년이면 가능한 금액이고, 3,000만 원이라면 7년이면 모을 수 있습니다. 기간을 30년으로 늘릴 경우 1년에 667만 원(월 56만 원)씩 모으면 되고요. 적립 방법은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적금을 이용해도 되고, 적립식 펀드를 활용해도 좋습니다. 이때 수익률이 높으면 조금 더 빨리 목표에 도달할 수 있겠지만, 그보다는 결국 얼마나 꾸준히 모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꾸준함과 성실함이 동반된다면, 자신이 필요로 하는 목돈은 시간의 경과에 따라 그 모습을 찬란히 드러내게 될 것입니다.

기대 수익률은 3%로 잡았습니다. 정기예금 이율이 2%라고 한다면 약 1% p 정도 더 높은 수치라 할 수 있습니다. 그다지 어려워 보이진 않죠. 하지만 이 또한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닙니다. 정기 예, 적금이나 CMA와 같이 고정금리 상품이 아니라면 원금손실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자신이 투자하려는 금융상품에 대해서는 별도의 공부가 좀 필요합니다. 그러나 기대 수익률이 3%로 낮은 편이기 때문에 공부만 제대로 하고, 더불어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면 충분히 도달 가능한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강의를 가면 꼭 말씀드리는 부분인데, 반드시 금융상품 투자만 고려할 이유는 없습니다. 만약 자신이 부동산 쪽에 더 관심이 많고,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 임대 수입과 같은 부동산 투자를 알아보셔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월 50만 원, 연 600만 원의 꾸준한 투자 수입을 얻을 수 있느냐니까요.


정리하자면, 최경자(최소한의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해 투자 수입은 매우 중요한 항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월 50만 원 정도의 투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미리미리 목돈 계획표를 만들어 놓고, 더불어 금융상품에 대한 공부를 통해 투자법에 대한 준비까지 해 놓으면 수입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단단한 대비가 될 것입니다.


(8편에서 계속)



차칸양 올림
“경제·경영·인문적 삶의 균형을 잡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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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번째 팟캐스트 '어이없게도 국수' 2부 입니다. 변함없이 참치님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2부에서는 국수에 얽힌 희노애락 입니다. 냉열무 국수, 닭한마리 칼국수, 비빔당면, 진주 냉면, 명동 칼국수가 등장합니다. 각각의 국수와 지나온 삶이 하나하나 맞물리는 모습에서 침이 넘어가며, 감동적이었습니다. 음식을 이야기할 때 사람은 그 어느때보다 진솔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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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6 12:54:48 *.102.1.197

오늘도 강의 잘 보았습니다.

저는 아직 연금쪽도 정해진게 없고(언제 직장생활 그만둘지 미정이라서요), 투자나 일 수입은 아직 결정된게 하나도 없습니다.

선생님 강의를 계속 보면서 공부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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