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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8일 06시 54분 등록

세상에는 내 뜻대로 안 풀리는 일이 참 많습니다. 자신이 바라고 원하는 대로만 세상을 살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은데, 머릿속의 완벽한 계획은 언제나 예상하지 못했던 방해를 받고, 손에 쥘 수 있는 것은 실망스러운 결과뿐입니다.


바라기만 하면 이루어지는 세계는 애니메이션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유토피아입니다. 특히 주인공이 지구가 아닌 어느 낯선 세계로 이동해서 시작하는 소위 이세계물에서는 꽤 자주 나옵니다. ‘마법기사 레이어스의 세피로나 천공의 에스카플로네의 고대 국가 같은 곳은 경제를 넘어 국가 운영과 개인의 운명까지도 자신의 소망이 마법적인 힘으로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세계였습니다. 그런데 어째 이런 식으로 만들어진 세계들은 결말이 늘 좋지 않았습니다. 인간의 소망이 부귀영화에 대한 욕심이나 질투, 허영 같은 것들에서도 나올 수 있다는 부분 때문인지, 같은 대상을 사랑한다는 목적은 같아도 방식이 다를 수 있다는 부분 때문인지 결국에는 파국으로 치닫고 주인공에 의해 마법적인 신화는 사라져버리는 결말이 나곤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이세계에 가서도 100억 벌기나 힐링, 친구 사귀기 등 상당히 개인적이고 세속적인 목적을 달성하는 내용으로 트렌드가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어찌 됐든 지금의 현실에서 쉽게 실현시킬 수 없는 소망과 기대가 각자의 마음속에 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하게 시도하는 것은 변하지 않는 트렌드라고 보입니다.


인간에게 있는 몇 가지 능력 중 하나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것을 믿는 힘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화폐는 물리적으로는 종이 한 장에 불과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이를 가치의 교환 수단으로 삼는 것에 동의하고 화폐의 가치에 따라 가격을 부과하고, 신용의 척도로 삼으며 더 큰 규모는 경제라고 부릅니다.


기대감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주식이 현재 낼 수 있는 수익량에 비해 주식으로의 가치가 저평가되어 있다든가, 어떤 회사가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계획을 발표한다든가, 어떤 산업군에 커다란 규모의 자금이 흘러들어갈 만큼 큰 변화가 있다든가 했을 때 사람들은 더 큰 부가 만들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며 자신의 돈을 투자합니다. 주식회사의 개념도 아직 실현되지 않은 수익에 대한 상상력 위에 지어져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았을 때 돈을 흐르게 만드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바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기업의 비전과 목적을 이루는 자금으로 활용되어 국가와 사회에도 영향을 줍니다.


개인적 인생의 차원으로 볼 때, 주식시장에서의 돈과 같이 중요한 자원이라면 아무래도 시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국 하루에 쓸 수 있는 한정된 시간을 내가 발전하고 싶은 방향에 사용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는 일단 새로운 일에 올라타는 연습을 하는데 절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쓰고 있네요. 하루빨리 그날이 오기를 소망해봅니다. 여러분의 오늘 하루도 자신의 기대감을 현실로 바꿀 수 있는 투자로 변하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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