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나의

일상에서

  • 한정화
  • 조회 수 2976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11년 2월 13일 20시 49분 등록
20110212-2-s.jpg

그림을 그릴려고 자세히 들여다 보면 건성건성 보던 것들이 뚜렷하게 보일 때가 있습니다.
등잔의 디자인이 참 예쁘다 하면서 따라그리는 데, 불꽃이 4개, 5개... 등잔 불꽃 하나가 맞은 편에 반사되고, 알콜을 담은 병에 반사되고, 그 아래쪽의 그림자에 또 하나가 나오고 맞은 편에 다시 나타납니다.

그러면서 궁금해졌습니다.
'디자이너는 이렇게 많은 불꽃이 나올 것이라고 알고 이걸 디자인 했을까?'


이런 저의 생각을 작은 엽서에 다 담을 수는 없습니다.
저는 당신과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되리라고 처음에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단지 그림을 그릴 수 있고, 그리기를 좋아하고, 엽서에 그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단지 그림엽서를 받겠다고 신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전 당신에게 무언가 말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림뿐 아니라 다른 것도.

당신의 삶에 등잔처럼 당신이 예상하지 않은 많은 일이 일어나 더 풍성해지길 바랍니다. 


IP *.56.85.219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36 박남준 시인 회상하며. [5] [4] 달팽이크림 2011.03.30 2847
835 비로소 사람을 알다 [7] 한명석 2011.03.25 2723
834 [먼별3-32] <이부영의 "자기와 자기실현" 중> 단군신화의 상... [3] 수희향 2011.03.22 2838
833 송년회 동영상 [4] 달팽이크림 2011.03.21 2698
832 화장품 팔며, 단상. 달팽이크림, 맑은 2011.03.21 2477
831 <만화> 책쓰기는 인생을 가르는 일이다 file [7] 한명석 2011.03.10 2845
830 <라라65호> 만화방창!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5] [1] 한명석 2011.03.05 3453
829 모방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을까? [2] crepio 2011.03.05 2389
828 [먼별3-27] <겨울을 보내며..> [7] 수희향 2011.03.02 2476
827 [Love Virus 7] 함께 음식을 먹고, 함께 시간을 보내고 file [1] 한정화 2011.02.28 3681
826 진화하는 삶이란 crepio 2011.02.28 2163
825 <라라64호> 좋은 글을 쓰고싶으면 재미있게 살아라 [5] [1] 한명석 2011.02.25 2580
824 <라라 63호> 나의 미래자서전 [7] 한명석 2011.02.21 2967
823 [Love Virus 6] 당신의 웃는 모습만 생각나요 file 한정화 2011.02.21 3577
822 <라라 62호> 여행은 file [2] 한명석 2011.02.20 2566
821 재미있는 전략이야기 47-사고혁명 II [2] crepio 2011.02.14 2540
» [Love Virus 5] 디자이너는 이걸 짐작했을까요? file 한정화 2011.02.13 2976
819 재미있는 전략이야기 46- 사고의 혁명 [2] crepio 2011.02.09 2300
818 밥벌이와 철학 [8] 맑은 김인건 2011.01.31 2676
817 <라라61호> 문체의 발견<1> 김진규, 달을 먹다 한명석 2011.01.25 2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