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2010년 2월 24일 12시 59분 등록

MILLIMETER MILLIGRAM - cafe & store

작은차이를 중요하게 여기고 작은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삶을 기록하고

소중한것을 기록하고

작은가치가 모여 커다란 의미가 되는 삶을 가치기준으로 두고 있다.

MMMG ROAD SHOP 은 안국점, 압구정점, 가로수길점이 있는데 저희 비건달팀이 간곳은 안국점입니다.

삼청동일대를 돌아다니다가 저녁을 먹고 후식으로 마지막 카페탐험을 하고자 들어간 곳인데요. 수현님이 지나가면서 자주 보던곳인데 들어와본적은 없었다고 합니다. 저는 별 기대없이 들어와서인지 더 좋았답니다. 그래서 마지막 카페인데 제일 일찍 올리게 되었네요.

입구로 들어가면 오른쪽에 문구류가 있고 왼쪽으로는 자리가 배치되어 있어요. 계단을 올라가면 ORDER SPACE가 있고 점원들은 통일된 옷을 입고 있습니다. 메뉴는 커피는 물론 차와 와인, 맥주, 간단한 음식까지 다양해서 하루할당된 커피량을 넘어선 저로선은 good choice였어요. 주문을 하고 계단을 올라가기전 왼쪽에는 판매를 하는 책들을 sample로 볼수 있게 비치대가 있는데 가지고 가서 볼수는 없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면3층. HEAD OFFICE 가 있는 그곳. 그 닫혀있는 문이 참으로 궁금했지요.

3층 공간에는 table이 6개 있었는데, 1개의 테이블만 그룹으로 앉을수 있어보였습니다.

전반적인 인테리어는 벽은 그러데스크한데비해 소품은 모던하고 귀엽운것이 묘하게 어울렸습니다.

(천장에는 플로펠러가 돌아가고 지저분한것까지 그대로 놔둔 회색벽에 비비드한 색채와 깔끔한 선으로 무장된 캐릭터들이 한곳에 있었어요.)

탁자와 의자도 통일감은 없었지만 색상이 어울려보였고 의자가 불편함에도 오래 앉아있고 싶었어요.

좌석배치때문인지 다른사람들에게 방해받는 느낌이 들지않았고 음악도 공간과 어울리게 모던하고 대화에 방해되지 않을정도로 흘러나왔습니다.

이곳은 안국역과 버스정거장에서 가까워 접근이 용이한데도 북적대는 느낌이 들지않고 한적하게 느껴졌습니다.
또 오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카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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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0.02.25 07:48:51 *.36.210.62
그렇더라고요. 인사동엘 가면 주방 같기도 하고 밀실(?)처럼 꾸며진 쥔장들의 내부 공간이 있는 곳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소감은 이런 거 였어요. 장사를 너무 대강 한다는 느낌 말예요. 본업을 위한 생업같은 느낌요...

어느 장소를 찾아 간다는 것은 관계나 혼/영감을 나누는 일이 되기도 할 텐데, 쥔장의 몰입을 대하지 못할 때에는 뭔가 서운한 감이 들어요. 그러니까 맛에는 냉철하게 맛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정성이나 그 공간 전체를 통해 감응되어지는 정체성까지도 전파되어  이입된다는 거죠. 그런데 경영이란 언어적 의미에만 집착하듯 염두하다보면 정작 집중하여야 에너지를 분산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수도 있는 것 같아요. 일정 액만을 원한다면 감수해야 할 부분인지 모르지만 자칫 실수를 범하게 되는 것이죠.

그런 공간을 보며 당시에 개인적으로 이런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니까요. 수입이 안 받쳐줄 시에는 저 작업실 같은 공간을 치료를 병행해 볼까 하고요. 지금 생각하니 바람직하지 않은 생각이었던 것 같아요. 영업을 시작하는 거면 우선 까페를 찾는 이들의 기대와 목적에 맞게 그 분위기에 충실하게 완벽한 서비스부테 제공하는 일이 옳겠다고 하는, 그래야 감동있는 공간으로 나름의 생명력과 생산성을 발휘해 존재가치와 의미를 전달하게 되겠구나 하는 깨달음이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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