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야
- 조회 수 1095
- 댓글 수 0
- 추천 수 0
제 세상 하나 가진 자
철학이 없는 뛰어난 인물은 없다.
왜냐하면 철학은 질문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의심하지 않고 질문하지 않는 사람이
도대체 어느 분야에서 뛰어난 사람이 될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카를 야스퍼스의 말은 옳다.
‘철학이란 도중에 있는 것이며,
질문은 대답보다 중요하며,
모든 대답은 새로운 질문이 된다.’
철학은 생활 속에 있다.
그러므로 제대로 살고 있다는 것은
철학을 한다는 뜻이다.
그것은 내적인 대화이기 때문에
플라톤이나 헤겔의 책을 뒤적이지 않아도 좋다.
세상은 질문을 좋아하지 않을지 모른다.
그러나 삶은 질문 없이는 살 수 없다.
철학은 바로 삶에 대한 질문이다.
이 세상에 성공한 사람은 많다.
그러나 철학이 없으면 결코 위대해질 수 없다.
성공했으나 천박한 자는 철학이 없기 때문이다.
평범함을 넘어선 모든 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따른 사람들이다.
자신의 생각대로 살아볼 수 있는 제 세상 하나를 가진 자,
그들이 바로 평범함을 넘어 자신을 창조한 인물이다.
「깊은 인생」, 구본형, 휴머니스트, 143
VR Le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