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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19일 00시 59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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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회사는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특성과 능력의 일부분만을 활용하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매일 직장에 나가지만, 그들 대부분은 몽유병 환자나 다름없다. 그들의 잠재력을 체계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조직이 낳은 결과다. 


월요일은 주간회의가 있는 날이다. 좋아하는 두부요리도 마다하며 평상시보다 조금 일찍 출근을 했지만 그래도 늘 이상하게도 월요일 아침의 시간은 상대성 이론이 잘도 적용되는지 빛의 속도로 흐른다. 사샤도 예외는 아니다. 아침에 사샤의 모닝페이지까지 쓰느라 더 일찍 나와도 모닝페이지를 쓰고나면 곧바로 업무에 돌입해야 한다. 그래도 마음을 가다듬고 하루의 시작을 사랑하는 많은이들과 좋은 글과 마음을 나누며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라며 위안을 삼으면 엔터키를 누른다. 그래서 회사에서도 사샤는 성과 직급만 있는 존재보다는 좀 특별하게 사샤로 불리워지기도 한다. 조직 사회에 와서 가장 적응하기 힘들었던 것이 어쩌면 그 상호 호칭인데 한 동안 '언니', '오빠' 그리고 '선생님' 이런 말이 불쑥 불쑥 튀어나와서 곤혹스러웠던 예전을 생각하니 문득 웃음이 나왔다. 외국에서 인턴십할 때에 가장 좋았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그 서로 이름 부르기인데, 여기서는 한동안 적응을 못했다가 결국은 적응은 했지만 뭔가 새로운 대안을 찾고 있었는데, 그래도 사람들이 자신을 '사샤'라고 불러줄 때에는 왠지 그러한 자신이 조직속에서도 하나의 개체로서 인정이 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그런데 꼭 이럴때 고요한 아침의 명상을 방해하는 태클이 들어온다. 


'주간보고서 작성해서 나한테 보내'


아니 안그래도 아침에 와서 가장 먼저 그것부터 하려고 하고 있는데 꼭 그렇게 서둘러서 명령하듯이 말하면 정말이지 기분좋게 시작하려고 마음의 주문을 걸던 것도 소용이 없어진다. 마치 아침에 일어나려고 하는데 '사샤야 일어나라~'라고 하면 더 일어나기 싫어지는 바로 그런 기분이다. 그냥 좀 내버려두면 어련히 잘할까. 전혀 자율성이라고는 엿볼 수 없는 월요일 오전의 풍경이 지나간다. 생각보다 월요일 오전은 서로가 서로에게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 주의 시작이기도 하거니와 이 때의 기분을 망치게 되면 이상하게 첫 단추를 잘못 끼운 옷을 입은 것처럼 하루 종일 그 기분을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사샤도 이제 그 부분에 있어서 잘 알기 때문에 더욱 상대를 배려하려고 노력하고 같이 일하는 동료들도 그러하기를 바래주지만, 꼭 바램만큼 기분좋게 시작되는 것은 아니다. 이럴때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있는 것보다는 가볍게 답변을 하는 편이 정신 건강에 좋다. 


'네~ 안 그래도 하려던 참이였어요. 바로 작성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속은 편하지 않아도 꾀꼬리 같은 목소리도 대답한다. 왜냐하면,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결국 자신안에 화를 눌러두면 손해보는 것은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폭풍같은 아침의 회오리가 지나간다. 일주일간 해야할 일들을 작성해서 팀원들끼리 모여앉아서 서로가 해야할 일들에 대해서 나눈다. 참 중요하고 좋은 자리임에도 이 만남의 시간을 제대로 활용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사샤는 그게 무얼까 곰곰히 고민을 해보는데, 아무래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열정과 자유로운 분위기의 부족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마치 회사의 문을 통과할 때에 각자 자신에게 맡겨진 인형의 탈을 쓰고서 변신을 하고 그 역할을 꼭두각기처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때도 종종 있었다. 월요일의 얼굴은 금요일 퇴근시의 얼굴하고는 사뭇 다르니까 말이다. 모두 몽유병 환자들 같다. 전혀 새로운 아침을 맞이한 싱그러운 얼굴들이 아니다. 사랑하지 않는 이와 억지로 대면해야 하는 자리에 나간 사람들처럼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가기 싫은 교회에 억지로 누군가가 앉혀 놓은 주변인처럼 말이다. 사샤는 그 느낌에 답답하다. 자신은 그래도 스스로 노력해서 마음의 긍정적 에너지를 업 시켜 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주변의 사람들의 표정이 밝지 않으면 민감한 물고기자리여서인지는 몰라도 급격하게 물들어 버리고 만다. 이럴때는 어찌해야 할까 애정을 가지고 있고 열정을 가지고 있는 그 무언가를 떠올려야 한다. 조직에서 녹여지지 않는 열정은 이탈을 꿈꿀 수 밖에 없다. 사람이 살아가는 기본 원리가 열정인데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른 대상을 찾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이치이다. 다시 말하자면 회사와 조직의 손해이기도 하다.


열정 때문에 사람들은 어리석은 행동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열정은 마음속의 뜻을 결국 실현시키는 비밀의 열쇠이다. 열정을 가진 사람은 기꺼이 장애물을 뛰어넘으며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열정은 전염성이 있어서 한 개인의 노력이 대중운동으로 퍼지게 만드는 중요한 기능이 있다. 


그녀는 업무시간에 몰입해서 일하고 퇴근시간이 되면 칼퇴근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사실 그런 일로 유명해지는 것이 도리어 더 이상한 시츄에이션이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은데, 이 시대에도 아니 어쩌면 유독 한국에서는 정시 퇴근이라는 것이 제대로 받아들여지고 있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나마 그녀의 회사는 정시 퇴근이 당연시되는 글로벌회사여서 이정도이지 아마도 다른 회사였더라면 꿈도 못 꿀 상황인 것이다. 마치 일찍 나와서 오래 일하는 것이 성실함이고 그것이 업무 역량과 연결되는 듯한 이상한 생각들이 계속 그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슬프다. 어찌되었든 이외수의 짧은 시 '퇴근'에 나오는 6시만 되면 사람들은 갈 곳을 잃어버린다와 같은 문장이 사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녀는 어쩌면 오후 6시부터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는 사람같다. 그래서 그렇게 발랄한 걸음으로 회사를 나설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이 조직에서 보기에는 긍정적인 일탈자라고 얘기하는 것이 나쁘지 않게 들린다. 


많은 사람들은 갈곳을 몰라서 회사에 남아 있거나 가기 싫어서 배회한다. 혹은 별다른 목적없이 그냥 유흥을 위해서 퇴근 이후의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그런데 그녀는 새로운 삶을 창조하기 위해서 회사에서 비축해 두었던 열정과 에너지 창조력을 새로운 곳에 쏟아붓기 위해서 발걸음을 옮긴다. 라이프 아티스트로서의 삶이 시작되는 것이다. 요즘은 요리를 배우는 기쁨에 빠져있다. 누군가를 위해서 요리를 한다는 것의 기쁨과 또 다른 창조성의 영역을 발견한 것에 대한 기쁨으로 무장되어 있다. 열정의 힘이란 정말 대단해서 그 고된 8시간 이후에도 마치 분신이 있었던 것처럼 에너지로 충만한 또 다른 사샤가 나타나는 것이다. 조만간에 요리를 통해서 배운 즐거움을 가지고 Cooking Party를 해보면 어떨까하는 아이디어도 궁리하고 있다. 사실 예전에 회사에서도 직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ESI TFT 멤버로서 활동할 때에도 이러한 아이디어를 냈던 적이 있다. 직원들이 모여서 함께 요리를 하고 자신들이 만든 요리를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담소를 나누는 자리 말이다. 물론 대성공으로 끝이 났었다. 그 때를 생각하니 요리라는 것이 함께하는 기쁨을 나누기에 적절하다는 확신이 다시 한 번 들었다. 그래서 그 요리를 배우러 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오늘 아침의 그 발걸음과는 사뭇 다르다.  


 사람은 스스로 만든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가치가 결정된다


사샤는 하지만 요즘들어서 생각해보면 그렇게 자신의 열정이 분산되는 '사샤의 이중생활'이 과연 맞는 것일까 자신이 바라는 것일까 고민을 하게 된다. 왜냐하면 조직에서 자신의 그 창조성이 받아들여지지않고 다양성과 자율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러한 에너지를 분산시켜서 다른 곳에서 쓰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만약에 이러한 에너지를 받아주고 야근을 하고 주말에도 근무를 해도 전혀 그것이 괴롭지 않은 열정과 신념을 뒷받침하는 조직이라면 퇴근 시간을 그렇게 기다릴까 싶기도 하다. 


지금 눈 앞에 닥친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면 좋을지 자신 안의 창조적 에너지를 회사 생활에서 어떻게 녹여낼 수 있을지 좀 더 가치 창출을 위한 방향으로 고민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왜냐하면 이런 식으로 이중생활을 계속한다면 결국 한 쪽에서는 영혼이 죽어있는 꼭두각시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게 되고, 그렇게 되었을 때에 결국은 무기력한 상태에 도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돈 이상의 가치와 신념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해본다. 그래서 좀 더 큰 꿈과 질문을 일상에 던져 본다.  개리 해멀이 미래의 경영에서 이야기했듯이 그렇게 조직이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러한 새로운 변화에 걸맞는 조직을 찾아나서던지 스스로 조직 속에서 변화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 결국 변하지 않는 것은 이세상에  없기 때문에 자신안의 열정 말고는. 


사람들이 종교와 사랑안에서 평안할 수 있는 것은 그 안에서 매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계속되는 질문을 멈추고서 쉴 수 있기 때문이다. 사샤도 아마 제대로 된 큰 질문 하나 던지고 잠시 쉬고 싶을 것 같다. 오늘 만들 멕시칸 요리를 배울 생각을 하면서 노트에 자신의 새롭게 던지는 큰 질문 하나를 적어본다.


[에필로그]

모든 것은 변한다. 그 변화의 과정이 어떻게 흘러가는 가가 중요하다. 조직이 혁신이 필요하다면 그러한 혁신은 개인에게도 필요하다 스스로 상황에 맞게 변화해 가지 못한다면 발전하지 못하고 뒤쳐질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문제가 생겼을 때에 그 문제를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향으로 멋지게 해결하면 좋을 것이다.  오늘은 개인들의 창조성을 무기력하게 쳐내고 반복적인 업무만을 기존의 패턴만을 고집하는 조직속에서 한 개인이 어떻게 그러한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의문을 던져보았다. 결국은 이러한 흐름을 떠안을 패러다임 변화의 순간이 오겠지만, 이미 그러한 패러다임으로 살아 숨쉬는 조직들이 많지만 아직 사샤에게는 멀게만 느껴진다. 


Mercedes Sosa - Todo Cambia 

(모든것은 변한다)

http://www.youtube.com/watch?v=Za75SkduQX8&feature=related


Cambia lo superficial

겉모습이 바뀌고
Cambia tambien lo profundo

마찬가지로 내면 깊은 곳도 바뀌지요.
Cambia el modo de pensar

생각하는 방식이 바뀌고
Cambia todo en este mundo

세상의 모든 것이 바뀌지요.

Cambia el clima con los anos

해가 갈수록 날씨가 바뀌고
Cambia el pastor su rebano

목동은 양떼의 무리를 옮기지요.,
Y asi como todo cambia

이렇게 모든 것이 바뀌듯,
Que yo cambie no es extrano

내가 변하는 것도 이상한 것은 아니에요.

 

Cambia el mas fino brillante

가장 빛나는 보석의 광택이 
De mano en mano su brillo

손에서 손으로 넘어가며 변해가고
Cambia el nido el pajarillo

새가 둥지를 바꾸고
Cambia el sentir un amante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느낌이 변해가고

Cambia el rumbo el caminante

여행자는 목적지를 변경해요.
Aunque esto le cause dano

비록 그것이 상처를 줄지라도 말이에요.
Y asi como todo cambia

그리고 그런 식으로 모든 것이 변화하듯,
Que yo cambie no es extrano

내가 변하는 것도 이상한 것은 아니에요.

 

Cambia todo cambia
Cambia todo cambia
Cambia todo cambia
Cambia todo cambia

모든 곳이 변화하고 바뀌어요.

 

Cambia el sol en su carrera

태양이 밤 중에도 그의 궤도에서 

Cuando la noche subsiste

변화를 계속하고

Cambia la planta y se viste

나무가 봄에 초록색으로

De verde en la primavera

옷을 갈아입으며 변하고

Cambia el pelaje la fiera

짐승이 털갈이를 하고

Cambia el cabello el anciano

노인의 머리카락이 변화해요.

Y asi como todo cambia

그리고 그런 식으로 모든 것이 변화하듯
Que yo cambie no es extrano

내가 변하는 것도 이상한 것은 아니에요

 

Pero no cambia mi amor

하지만 나의 사랑은 바뀌지가 않아요.

Por mas lejo que me encuentre

아무리 멀리 떨어져있다 할지라도

el recuerdo ni el dolor

내 고향과 사람들의 

De mi pueblo y de mi gente

추억과 아픔까지

 

Lo que cambio ayer

어제 변한 것은

Tendra que cambiar manana

내일 다시 변화해야 해요.

Asi como cambio yo

마치 머나먼 이곳에서 

En esta tierra lejana

내가 변한 것처럼

 

Cambia todo cambia
Cambia todo cambia
Cambia todo cambia
Cambia todo cambia

Pero no cambia mi amor...

모든 곳이 변화하고 바뀌어요.

하지만 나의 사랑은 바뀌지가 않아요……

IP *.75.19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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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경
2011.09.19 01:12:18 *.143.156.74
사샤야, 이제 요리까지 하는거야?
그럼 이제 남친에게 요리해서 상차려 놓고 시낭송까지 해주는거야?

신이시여, 올 가을 그녀에게 남자를 내려주소서.
그녀에게 사랑의 열정을 불러 일으켜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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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2011.09.19 13:23:16 *.36.108.178
딱 한남자!!

아멘, 할렐루야~~!!! ㅋㅋㅋ

열정의 전염병이란 단어를 보니 사샤언니가 만들었다던 그 도서관이 생각나네.. 나중에 그 도서관 인증샷도 하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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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9 09:13:00 *.45.10.22
하늘에 남자가 비처럼 내리는 것도 안 바라고 ㅎㅎㅎ
딱 한 남자만 내려주시면 참 고맙겠는데
올 해는 소원을 들어주시겠죠?
사샤가 만든 요리로 집들이 할 그 날을 위해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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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2011.09.19 01:59:41 *.8.230.253

^^ 샤샤. 재밌당...

 사람은 스스로 만든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가치가 결정된다  

그래서 말인데...
그 확인사살의 태클에 대허서 이러면 안될깡? 그 샤샤의 열정을  창조라는 양넘으로 버무려서
"넹! 오늘도 변함없이 애정을 보여주셔서 감사해용! 그 애정에 정성을 보태어 요리해서 일주일 식사가 즐거우시도록  진상하겠습니당! "

조직은 샤샤 같은 열정으로 충만한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닐테고,,, 확인사살은 계속될테니까... 꿈보다 해몽이라고
어차피 오는 거... 글자를 약간 바꿔서 열정을 살리면 어떨까? 통섭이라고...잉.. 두 개를 합쳐불면 재밌지 않을깡!
그러면 짤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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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9 09:15:05 *.45.10.22
ㅎㅎㅎ 와우~! 역시 펜싱의 달인다운 유연한 필체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통섭이라는 단어를 만나니 반갑네요 
실천해 볼 수 있도록 맛을 살려볼게요~ 선배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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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2011.09.19 11:33:33 *.163.164.176
조직에서 녹여지지 않은 열정은 일탈을 꿈꾼다라는 문구가
사샤가 고민하고 있는 흔적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내 이야기를 믿어라. 당신의 직원들은 어딘가에서 창의성을 연습하고 있지만
 직장에서 연구하지 않을 따름이다
."
라는 게리해멀의 말이 사샤의 고민과 오버랩된다.

오늘 너의 칼럼을 읽으면서 나의 고민과 교차되는 많은 지점을 확인한다.
새삼 고맙다는 생각과 함께 공부한다는 잇점을 느껴본다.
계속 전진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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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9 14:13:51 *.45.10.22
그치그치? 완전 대박~! 왜 사부님께서 완전 소화될때까지 곱씹으면서 읽어보라고 하셨는지 알 것같아 
암튼 패스할 때하더라도 계속해서 고민은 해보자고 ㅎㅎㅎ
모의 비행에 방해 되면 과감하게 버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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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2011.09.19 13:25:24 *.36.108.178
나도나도.. 내가 쓰고 싶었던 책이 바로 이런 책이었어!!!

"도대체 나는 어디에서 일하고 싶은가???" ㅋㅋㅋㅋ ..이미 나와버렸으니 패에쓰~~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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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9 13:04:48 *.45.10.22
그러게 오빠.. 나 이 사람 책 읽으면서 맞아 맞아를 연발했다는거.. 
책 한권을 다 베껴쓰고 싶더라.. 
내가 이런 책 쓰고 싶었는데 ㅎㅎㅎ
함께할 수 있어서 참 좋아요 동기이자 오라버니 훈사노바님~
앞으로 함께 계속 정진해 나가요
이 수련의 끝에는 뭔가가 답이 좀 보일까요...? ^^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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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갱
2011.09.19 16:04:01 *.166.205.132

사샤의 이중생활이 궁금했는데... 좋아! 사샤 멋지다~ 신비스러워 ㅋㅋ
즐건 퇴근후의 생활 속에서도 조화를 위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구나.
게리해멀을 제대로 읽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멋진 직장도 많이 생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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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9 16:47:16 *.45.10.22
고마워요 오빠 
하긴 너무 다양한 활동들이 퇴근후에 벌어지기 때문에 
제 2인생이 맞는 것 같아요 
고민이 깊어지다 못해서 괴로운 정도랍니다... 
이제 영글어 열매 맺어 뚝하고 떨어져주었으면 좋겠는데 
설익을까 걱정이예요 
관리자들에게 이 책을 계속 선물해야겠어요 ㅎㅎㅎ
우리 프로젝트부터 멋지게 해보아요~!
이번 달리기 사진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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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
2011.09.21 10:11:06 *.23.188.173
언니 글을 읽고 생각한 건 말이지.....
언니가 Cooking party를 열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었어요~ㅋㅋㅋ
20살이 되도록 계란후라이 외에는 하지 못했던 여자애가 있었는데
언젠가 25살 정도에 만두를 만든다고 쇼를 하다가
결국 만두 속에 간을 하지 않아 퍽퍽한 만두를 씹었다는 얘기가 있어요....
오징어볶음을 하겠다고 하다가 오징어의 몸통안에 가득한 내장을 보고는....
던져 버리고 달아났다는 얘기도 있지요... 오징어가 무서웠다는.....
아~ 보고싶던 언니의 하루를 이렇게 훔쳐보니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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