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이시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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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하지 않는 삶은 정말로 살만한 가치가 없는 거 임?
지난주는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하는 IT 심퍼지엄으로는 최고인 ‘가트너 심퍼지엄’에 다녀 왔다.
일주일 동안 디즈니 안에 있는 리조트 호텔에서 행사를 진행 하였기 때문에 가족끼리 휴가를
보내기 위해 온 사람들과 섞여 시간을 보냈다.
우리일행은 아침 7시에 호텔 로비에서 만났고, 저녁 11시가 되어서야 해산 했다.
짜여진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세계적인 IT 전문가들을 만나 그들의 강의를 듣고, 그들이 말하는 미래를 점쳐보기도 했다. 700개의 강의에서 쏟아내는 '지식의 보고' 안에서 필요한 정보를 채집해가는 노력은 참가자 모두의 몫 이였다.
KeyNotes로 초대된 세계적인 기업 CEO인 CISCO의 Join T. Chambers 와 HP의 Meg Whitman이
나와서 미래 기업으로의 그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시간 이였다.
현재는 은퇴 했지만 미국민들에게 위대한 리더쉽을 보여준 General Colin Powell의 인간
적이고, 소탈한 삶을 보여주는 강의에서 감동을 받았다. 이민 온 지 50년이 되었지만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많은
은혜를 입었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는 미국은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파월의 강의는 한층 분위기를 Up하게 만들어 주었다.
IT 전문가들은 ‘ The Nexus of Forces Scenario’를 진단 했다.
앞으로의 4가지 가 화두라고 말한다.
첫째, 앞으로의 변화 방향은 ‘Social’ 이라고 한다.
현재 트위트를 사용하고,페이북을 이용하는 사람은 지구상에 있는 사람의 2/3 정도가 되었다.
하루에 보내어지는 문자 메시지는 지구상의 인구 만큼이나 된다고 한다.
우리 나라에서도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빈도수만 보아도 그 변화를 실감하게 된다.
둘째, 변화의 방향은 ‘Information’ 이다.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쏟아지는 데이터를 필요한 용도에 따라 가공하고 그 속에서
놀라운 패턴들을 찾아내어 삶을 쉽고 편안하게 도와주는 일에 관심들이 많아 지고 있다.
우리나라 사례들도 일부 소개 되었는데, ‘홈플러스 매장에서 아이폰으로 상품 정보’를 알아내는
앱을 소개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셋째, 변화의 방향은 ‘Cloud’ 이다.
아마도 이 용어는 가장 많이 듣는 단어 일 텐데, 정확한 사전적 의미는 ‘구름’이라는 뜻이지만
실제로는 그름과는 상관 없이 사용 된다. 지금은 컴퓨터를 사용 할 때 개인 회사에서 컴퓨터
를 구입하고 있지만, 이제는 대형으로 컴퓨터의 힘을 싸게 공급하는 업체들이 생겨 나 이제는
그들의 도움을 받게 되면 싼 비용과 안정성을 유지 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활용도가 점진적
으로 커지고 있다. 현재 ‘구글’ 이나 ‘아마존(amazon)’같은 곳에서 서비스를 이미 시작하고
있다. 이 여파는 계속 커질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Mobile’이다
스마트 폰 가입자가 하루가 멀다 하고 증가 하는 추세인데다, 스마프 폰 기기를 여러 산업
현장에 사용되는 적용하는 사례가 늘어 나고 있다.
이것은 개인의 삶을 변화 시키는 것만이 아니라, 기업의 현장에서 사용하는 폭이 훨씬 클 걸로 예상된다.
이런 IT 기술 혁명이 우리의 삶을 변화 시킨다 해도 인간의 ‘본성’ 과 ‘본질’은 잘 변화 하지 않는다. IT의 총아로
불린 ‘스티브 잡스’는 그의 인문적 통찰을 자신의 사업에 활용한 대표적 인물이다.
그는 ‘소크라테스’와 점심을 먹을 수 있다면 Apple의 모든 기술을 다 주어도 아깝지 않다고 했다.
아마도 점심 식사를 하면서 묻고 싶은 질문들 때문 이였을 거라고 생각 한다.
현재의 우리는 ‘지금의 지식’을 가지고 ‘미래의 미지의 세계’를 알려고 한다.
러셀 은 말 한다. “실제로 미지의 세계를 알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책을 바탕으로 신비적이거나 다른 근원적인 영감을 알고 있는 사람들의 견해를 받아 드리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물러나서 스스로를 보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과학적, 사색적 방법이다.”(프롤로그)
지식의 습득 외에 필요한 것은, 자기 것이 된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진지한 숙고를 더 해야 한다는 것이다.
러셀의 이런 지적은 시사 하는 바가 크다.
우리에게 과학적 전통과 철학의 움직임이 함께 손을 잡고 나아가는 것은, 그리스인의 진취적인
기상과 독자적인 활약 무대에서 그 근원을 찾았다. 이 전통이야말로 서양 문명을 형성해 왔다고 말한다.
‘
한국에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있다. 삼성, 현대, LG, SK 그룹 같은 회사는 외국에서 조차도 많은
관심을 보일 만큼 성장을 거듭해 오고 이다.
이 곳에서 일하는 많은 CEO 들은 이른 아침부터 ‘인문학’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소식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왜 이 시기에 ‘독서 삼매경’에 빠져 있는걸까?
그것은 단 한가지 이유 일거다.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이 어떤 동선을 만들어 갈려고 하는지를 알기
위함이라고 생각 한다. 현대인이 그리는 ‘문향’을 알고 싶은 것이다.
IT의 기술은 하루가 멀게 발전 진화 하고 있다. 이런 삶의 소용돌이 속에서 인간 내면을
이해 하는 방법으로 가장 좋은 것은 ‘시’ 와 ‘문학’을 통해 자신을 표현 할 줄 아는 능력을 터득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자기 성찰 지능’이라 부른다.
우리에게 ‘삶’ 과 ‘인생’의 의미를 일깨워 줄 탐구가 필요한 곳은 철학을 공부하는 학교에서만은 아니다.
기술을 매개체로 삶의 변화를 꿈꾸는 기술의 현장에서도 필요한 것이다.
“인간에게 성찰하지 않는 삶은 정말로 살 만한 가치가 없는 것이다” -러셀의 서양의 지혜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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