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전최영훈
- 조회 수 2797
- 댓글 수 0
- 추천 수 0
추운 날씨다. 경복궁의 처마도 바싹 얼었다. 광화문 복원 공사장의 넓은 공사장에 점점 어둠이 깔린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저녁 산책을 나왔다. 경복궁 정문 앞은 서울에서 땅을 밟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산책하기 좋은 장소이다. 시멘트나 아스팔트가 아닌 땅의 신선한 느낌이 구두 위로 파고든다. 풋풋한 맨 땅의 촉감이 싫지 않다. 세 바퀴 쯤 돌고 나니 조명이 밝아오고 전등이 없는 것은 어둠이 깊어진다. 추워서 그런지 사람들도 보이지 않는다. 정문을 지나 서편으로 돌아가고 있을 때, 먼발치에 붉은 옷자락이 보인다. 저게 누굴까? 요즘에도 저런 옷차림을 입고 다니나...성큼 다가가서 돌아보니 용포 자락이었다. 두려움이 앞섰지만, 한번 부딪쳐 보는 거다. 안녕하십니까? 큰 소리로 인사말을 건넸다. 그냥 가버리나 했는데, 뒤를 돌아보며 나를 아는 체 했다. 재빨리 앞으로 다가가서 먼저 물었다.
“뉘신지요?”
“나는 조선의 4대 국왕 세종이다.”
근엄한 음성이 들여왔다.
너무 놀라서 말이 나오질 않았다. 그냥 입이 벌어지는 대로 두었다.
“정말 대왕이신가요?”
다급한 내 대답대신 다시 옥음이 들려온다.
“그러는 자네는 누군고?”
“소인은 광화문 앞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으로 이름은 최영훈입니다.”
“공무원이라, 어느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는가?”
“경제 분야입니다. 원래 관세청에서 근무를 하다가 이곳으로 파견근무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공무원이라, 요즘 돌아가는 공기를 보니 많이 바쁘겠구먼. 그래 일은 재미있나?”
“재미를 따질만한 경황은 아니옵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정권이 바뀌면서 제가 근무하는 부서가 없어질 예정입니다.
“마음이 심난하겠구만. 공복은 나라와 백성을 위해 일하는 것이니 동요하지 말고 인수인계를 잘하고, 열심히 일하도록 하게나.”
대왕께서는 당신의 임금 즉위부터 공무원과 함께 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주셨다. 가장 공감이 갔던 분야는 인재의 육성과 관리 부분이었다. 작은 정부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하여 조선초기의 정부조직에 대하여 여쭈어 보았다.
“세종대왕님, 그 당시에도 공무원들의 문제가 심각했었나요? 특히 요즘에는 작은 정부라고 작고 효율적인 정부운영에 공무원들이 발목을 잡고 있는 형상이라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조선 개국 초기에도 그랬나요?
“관리들이 많다는 것은 시대를 떠나 항상 존재하는 문제이네. 결국 선대왕 께서도 고려말 관리들의 병폐로 인해 위화도에서 용단을 내리지 않았는가? 정부는 그 크고 작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만큼 관료들을 챙기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네. 예를 들면, 내가 줄곧 데리고 있던 황희도 처음에는 내가 세자가 되는 것부터 반대를 해서 크게 중용할 생각은 없었네. 하지만 그 사람의 됨됨이와 일을 추진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고, 집권 내내 여의정의 역할을 해주었지. 나는 황희를 비롯한 모든 관료들에게 끊임없이 관리로서 일정한 요구를 했고, 심지어는 감시까지 하였다네. 집현전의 수많은 인재들도 처음에는 큰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네. 서서히 경쟁 원리를 도입하였고, 그들이 전문분야를 찾고 매진할 수 있게 옆에서 끊임없이 관리 감독했네. 그 시대의 문제는 그 시대 사람들의 소명이듯이 꾸준한 관리와 다스림은 인재양성의 요결인것 같아.
얼마나 열심히 설명을 하시던지. 저런 열정에 조선의 주춧돌이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깐 화제를 돌리기 위하여 질문을 더 하였다.
“그렇다면 그 당시나 지금이나 공무원들에게 가장 필요한 소양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잠시 대왕께서는 생각을 정리하시더니 간단히 답을 해주셨다.
“공공성, 즉 애민정신과 업무에 대한 전문성이지. 만일 업무에 대한 지식이나 식견이 뛰어난 사람도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성과나 치적위주로 흐르기 쉽고, 애민의식만 투철하면 업무의 혼란이 생기게 되거든. 요즘에도 별반 다르지 않지?”
“예. 정확하게 짚으셨습니다. 세상이 조금 복잡해지기는 하였지만, 대왕께서 말씀하신 대로 공공성과 전문성이 갖춰지지 않으면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워낙 사회가 불안하고 일자리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공무원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고, 우수한 인재들이 공무원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음..지난번에 용산 나루터 건너에 노량진이라고 학원 밀집가에 한번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너무 공무원이 안정적인 직업만 추구하고 있어 보기가 영 좋지 않더구만. 젊은이들이 너무 편하게만 살려고 하는 것 같아.”
“워낙 세상 살기가 각박하다 보니,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그건 그렇고. 대왕님 최근에 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열의가 높아지고 있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는 영어 의 공교육화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대왕께서 집권하실 때도 중국어에 대한 공교육을 주장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글을 놔두고 영어에 매진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어학정책이야 나도 할 말도 많고, 고민도 많았다네. 중국이라는 대국을 옆에다 두고 집권 초창기에는 중국어에 대한 공교육을 주장한 적이 있었다네. 무슨 말이 통해야 그들의 정보를 파악하고 원활한 교류가 될 것인데. 중국 전문가가 없어서 고생을 많이 하였네. 중국어 교육 얘기가 하도 반대에 부딪쳐 내가 직접 중국어를 배우게 되었다네. 내가 만든 한글도 그렇다네. 백성들이 송사(訟事)를 편하게 하라고 만든 것인데, 일방적인 중국어 우선 정책은 좀 무리한 면이 있었네. 하지만 그것을 계기로 중국 전문가를 많이 배출한 계기가 되었다네. 영어 공교육도 필요한 것이지만, 입시제도에 붙어 있으면 실용성 보다는 시험을 위한 공부로 전락되고 말지. 이 점을 분명하게 해야 할 것 같네. 내가 왕으로 있던 때야 나라에서 시키면 다 되었지만, 지금은 워낙 복잡해서 교육 개혁이 쉽지만은 않을 걸세. 아라비아 지방의 두바이와 동아시아의 싱가폴과 같은 나라는 규모가 적고 통합하기 용이하여 영어 공용화 정책을 쉽게 도입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한글을 기본으로 써야 하고, 한문에 영어가지 공용화가 된다면 더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네.
요즘 그건 그렇고, 요즘 내 일대기를 다룬 드라만 대왕 세종은 보고 있나?
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가족드라마로 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것을 토론도 하고, 대화도 나누고 있습니다. 드라마로 보여지는 부분이 마음에 드시나요?
“뭐 아직 초반이지만, 꼭 같다고는 할 수 없어도 마음에 든다네. 고심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 주더구만, 하지만 조금 두려움도 앞선다네. 내가 생각하고 있던 바를 상상하는 것 까지는 좋으나, 너무 치적위주로 가지 않았으면 하네. 사실 고려 말의 혼란이 상상했던 것 보다 더 심각했다네. 그만큼 지배층의 무능도 많았고, 내가 한 일을 자랑스럽게 내세우기보다는 내가 왜 저렇게 해야만 했나. 군주로써 힘든 길을 걸어온 이유를 현재를 살아가는 자네들이 질문을 하고 답을 찾았으면 하네. 지금 자네들이 살아가는 것이 복된 일일수도 있지만, 자기의 역할을 정말 열심히 해야 하다는 말일세. 그리고 두 번 다시 남대문과 같은 조상들의 문화유산을 불태우는 일이 없도록 하게나.”
“정말 남대문 화재사건은 면목이 없습니다. 그래도 대왕 덕분에 용서라도 빈 것 같아 조금 무거워진 마음이 조금 좋아졌습니다.”
다시 대왕의 모습이 다시 떠올랐다. 힘겹게 세자에 오르는 일, 그리고 조선의 주춧돌을 세워놓은 일, 한 걸음 한 걸음 나가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당신은 그 일을 해 내었다. 동방의 성왕이 되신 것이다. 이런 왕을 만난 것은 우리의 복이다. 고개를 들어 옆을 보니 어느새 대왕께서는 사라지고 보이지 않는다. 승하한지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은 더 커진것 같다. 또 언젠가 보게 되겠지.
경복궁의 어둠이 짙어진다. 어느 새 경복궁을 둘러싼 조명들이 제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경복궁의 하루가 저물어 가고 있다.
IP *.159.180.106
“뉘신지요?”
“나는 조선의 4대 국왕 세종이다.”
근엄한 음성이 들여왔다.
너무 놀라서 말이 나오질 않았다. 그냥 입이 벌어지는 대로 두었다.
“정말 대왕이신가요?”
다급한 내 대답대신 다시 옥음이 들려온다.
“그러는 자네는 누군고?”
“소인은 광화문 앞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으로 이름은 최영훈입니다.”
“공무원이라, 어느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는가?”
“경제 분야입니다. 원래 관세청에서 근무를 하다가 이곳으로 파견근무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공무원이라, 요즘 돌아가는 공기를 보니 많이 바쁘겠구먼. 그래 일은 재미있나?”
“재미를 따질만한 경황은 아니옵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정권이 바뀌면서 제가 근무하는 부서가 없어질 예정입니다.
“마음이 심난하겠구만. 공복은 나라와 백성을 위해 일하는 것이니 동요하지 말고 인수인계를 잘하고, 열심히 일하도록 하게나.”
대왕께서는 당신의 임금 즉위부터 공무원과 함께 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주셨다. 가장 공감이 갔던 분야는 인재의 육성과 관리 부분이었다. 작은 정부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하여 조선초기의 정부조직에 대하여 여쭈어 보았다.
“세종대왕님, 그 당시에도 공무원들의 문제가 심각했었나요? 특히 요즘에는 작은 정부라고 작고 효율적인 정부운영에 공무원들이 발목을 잡고 있는 형상이라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조선 개국 초기에도 그랬나요?
“관리들이 많다는 것은 시대를 떠나 항상 존재하는 문제이네. 결국 선대왕 께서도 고려말 관리들의 병폐로 인해 위화도에서 용단을 내리지 않았는가? 정부는 그 크고 작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만큼 관료들을 챙기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네. 예를 들면, 내가 줄곧 데리고 있던 황희도 처음에는 내가 세자가 되는 것부터 반대를 해서 크게 중용할 생각은 없었네. 하지만 그 사람의 됨됨이와 일을 추진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고, 집권 내내 여의정의 역할을 해주었지. 나는 황희를 비롯한 모든 관료들에게 끊임없이 관리로서 일정한 요구를 했고, 심지어는 감시까지 하였다네. 집현전의 수많은 인재들도 처음에는 큰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네. 서서히 경쟁 원리를 도입하였고, 그들이 전문분야를 찾고 매진할 수 있게 옆에서 끊임없이 관리 감독했네. 그 시대의 문제는 그 시대 사람들의 소명이듯이 꾸준한 관리와 다스림은 인재양성의 요결인것 같아.
얼마나 열심히 설명을 하시던지. 저런 열정에 조선의 주춧돌이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깐 화제를 돌리기 위하여 질문을 더 하였다.
“그렇다면 그 당시나 지금이나 공무원들에게 가장 필요한 소양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잠시 대왕께서는 생각을 정리하시더니 간단히 답을 해주셨다.
“공공성, 즉 애민정신과 업무에 대한 전문성이지. 만일 업무에 대한 지식이나 식견이 뛰어난 사람도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성과나 치적위주로 흐르기 쉽고, 애민의식만 투철하면 업무의 혼란이 생기게 되거든. 요즘에도 별반 다르지 않지?”
“예. 정확하게 짚으셨습니다. 세상이 조금 복잡해지기는 하였지만, 대왕께서 말씀하신 대로 공공성과 전문성이 갖춰지지 않으면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워낙 사회가 불안하고 일자리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공무원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고, 우수한 인재들이 공무원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음..지난번에 용산 나루터 건너에 노량진이라고 학원 밀집가에 한번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너무 공무원이 안정적인 직업만 추구하고 있어 보기가 영 좋지 않더구만. 젊은이들이 너무 편하게만 살려고 하는 것 같아.”
“워낙 세상 살기가 각박하다 보니,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그건 그렇고. 대왕님 최근에 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열의가 높아지고 있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는 영어 의 공교육화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대왕께서 집권하실 때도 중국어에 대한 공교육을 주장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글을 놔두고 영어에 매진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어학정책이야 나도 할 말도 많고, 고민도 많았다네. 중국이라는 대국을 옆에다 두고 집권 초창기에는 중국어에 대한 공교육을 주장한 적이 있었다네. 무슨 말이 통해야 그들의 정보를 파악하고 원활한 교류가 될 것인데. 중국 전문가가 없어서 고생을 많이 하였네. 중국어 교육 얘기가 하도 반대에 부딪쳐 내가 직접 중국어를 배우게 되었다네. 내가 만든 한글도 그렇다네. 백성들이 송사(訟事)를 편하게 하라고 만든 것인데, 일방적인 중국어 우선 정책은 좀 무리한 면이 있었네. 하지만 그것을 계기로 중국 전문가를 많이 배출한 계기가 되었다네. 영어 공교육도 필요한 것이지만, 입시제도에 붙어 있으면 실용성 보다는 시험을 위한 공부로 전락되고 말지. 이 점을 분명하게 해야 할 것 같네. 내가 왕으로 있던 때야 나라에서 시키면 다 되었지만, 지금은 워낙 복잡해서 교육 개혁이 쉽지만은 않을 걸세. 아라비아 지방의 두바이와 동아시아의 싱가폴과 같은 나라는 규모가 적고 통합하기 용이하여 영어 공용화 정책을 쉽게 도입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한글을 기본으로 써야 하고, 한문에 영어가지 공용화가 된다면 더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네.
요즘 그건 그렇고, 요즘 내 일대기를 다룬 드라만 대왕 세종은 보고 있나?
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가족드라마로 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것을 토론도 하고, 대화도 나누고 있습니다. 드라마로 보여지는 부분이 마음에 드시나요?
“뭐 아직 초반이지만, 꼭 같다고는 할 수 없어도 마음에 든다네. 고심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 주더구만, 하지만 조금 두려움도 앞선다네. 내가 생각하고 있던 바를 상상하는 것 까지는 좋으나, 너무 치적위주로 가지 않았으면 하네. 사실 고려 말의 혼란이 상상했던 것 보다 더 심각했다네. 그만큼 지배층의 무능도 많았고, 내가 한 일을 자랑스럽게 내세우기보다는 내가 왜 저렇게 해야만 했나. 군주로써 힘든 길을 걸어온 이유를 현재를 살아가는 자네들이 질문을 하고 답을 찾았으면 하네. 지금 자네들이 살아가는 것이 복된 일일수도 있지만, 자기의 역할을 정말 열심히 해야 하다는 말일세. 그리고 두 번 다시 남대문과 같은 조상들의 문화유산을 불태우는 일이 없도록 하게나.”
“정말 남대문 화재사건은 면목이 없습니다. 그래도 대왕 덕분에 용서라도 빈 것 같아 조금 무거워진 마음이 조금 좋아졌습니다.”
다시 대왕의 모습이 다시 떠올랐다. 힘겹게 세자에 오르는 일, 그리고 조선의 주춧돌을 세워놓은 일, 한 걸음 한 걸음 나가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당신은 그 일을 해 내었다. 동방의 성왕이 되신 것이다. 이런 왕을 만난 것은 우리의 복이다. 고개를 들어 옆을 보니 어느새 대왕께서는 사라지고 보이지 않는다. 승하한지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은 더 커진것 같다. 또 언젠가 보게 되겠지.
경복궁의 어둠이 짙어진다. 어느 새 경복궁을 둘러싼 조명들이 제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경복궁의 하루가 저물어 가고 있다.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72 | [59] 작은 성취 [3] | 써니 | 2008.03.09 | 3093 |
571 | [58] 신문사에서 취재 기자가 온다고? [4] | 써니 | 2008.03.07 | 2993 |
570 | [57] 삼월의 미친 눈과 함께 봄의 무늬를 만나다 | 써니 | 2008.03.06 | 2846 |
569 | [45] 손 내미는 아티스트 [4] | 校瀞 한정화 | 2008.03.03 | 3229 |
568 | [56] 그녀가 사망하다 [3] | 써니 | 2008.03.03 | 3012 |
567 | [칼럼46]부자공무원,가난한 공무원 | 素田 최영훈 | 2008.03.03 | 4830 |
566 | [55] 부러지러 가는 고속도로상의 連理枝 | 써니 | 2008.03.02 | 2627 |
565 | [54] 생명은 지프차를 타고 | 써니 | 2008.03.01 | 2847 |
564 | [모순이야기 #1] 가깝고도 아주 먼 사이 [1] | 여해 | 2008.02.27 | 3089 |
563 | [53] 연구원 4기 지원자 구이수님과 함께 떠오르는 큰오빠 생각 [2] | 써니 | 2008.02.27 | 3256 |
562 | [44]놀이 [1] | 한정화 | 2008.02.26 | 2637 |
561 | [칼럼45]생생한 여론 수렴기 | 素田 최영훈 | 2008.02.26 | 2437 |
560 | [52] 뇌신과 머리수건 [1] | 써니 | 2008.02.25 | 2922 |
559 | [51] 그게 참, 문제다 문제 | 써니 | 2008.02.25 | 2402 |
558 | [50] 우리 대한민국 대통령 취임에 부침 | 써니 | 2008.02.25 | 3096 |
557 | (41) 고양이게 먼저 고백하다 [8] | 香仁 이은남 | 2008.02.24 | 2638 |
556 | (40) 이제는 말할 수 있다. [7] | 香仁 이은남 | 2008.02.24 | 2584 |
555 | 성실함에 대하여 [6] | 구본형 | 2008.02.24 | 3596 |
554 | [49] ‘호적등본’과 ‘가족관계증명서’의 차이 [3] | 써니 | 2008.02.20 | 11956 |
» | [칼럼44]세종대왕, 광화문에서 만나다 | 소전최영훈 | 2008.02.17 | 27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