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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25일 02시 41분 등록
‘시대를 막론하고 간디보다 더욱 솔직하게 자신의 내밀한 생각을 밝힌 지도자는 거의 없다. 간디는 자신의 모든 글, 특히 자전적인 내용을 담은 ‘진리 실험’에서 정확하고 거짓 없이 자신의 행동과 생각과 동기를 성찰했다. 이러한 고백적 글쓰기는 두 가지 효과를 자아냈다. 첫째, 이를 통해 간디는 자신의 역사와 현재 처해 있는 상황, 자기 및 인도 민중 그리고 인류 전체에 대한 자신의 포부를 온전히 자기 내부에 받아들일 수 있었다. 게다가 이러한 글들은 자신의 삶을 주변의 가까운 동료들뿐 아니라 그의 실천적 방법에 관심이 있던 수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게 만들었다.‘

- 하워드 가드너 ‘열정과 기질’ 중에서


1. 목적

   연구원 과제인 하워드 가드너의 ‘열정과 기질’을 독파하고 과제를 기한내 제출과정의 기록보고

2. 기간 : 2009년 5월 18일 오전 5시 ~ 5월 25일 12시

3. 파우스트 계약

   금주 본사 행사 실시 및 술자리 기회 등 다른 주간보다 책을 읽을 기회가 많지 않겠지만, 어떡하든지 개
   인과의 약속(연구원 과제 제출 100% 완료)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한다.


▶ 2009년 5월 18일(월)

  때르릉. 오전 5시. 일어날 시간이다. 근데 몸이 무겁네. 전주 연구원 과제 제출이 과했나? 빨리 씻고 가야 되겠다. 7시까지 사무실 도착 하려면 서둘러야 되겠지.

  아침 전철안. ‘열정과 기질’ 감역자의 글부터 첫장을 읽어 나간다. 책의 부피가 있어 걱정했었는데 전주 ‘역사 속의 영웅들’보단 조금더 잘읽혀 지는것 같다.

  오전 7시 정각. 오늘부터 수요일까지 본사 교육부 주관 행사가 있어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 엘도라도 리조트로 출발을 앞두고 있다. 행사명은 신입 영업 사원분들을 대상으로한 ‘증도 비전 페스티발’. 오늘은 행사 준비를 위한 선발대로 영업부와 교육부가 사전 출발을 하는 중이다. 나는 운전사 뒤쪽 앞자리로 자리를 혼자 챙겨 앉았다. 책보기에는 딱좋은 자리.

  버스가 출발을 하자마자 전무님을 비롯해 직원분들은 잠을 서로 청한다. 아무래도 일찍 나오는 관계로 수면시간이 줄었겠지요. 하지만 나는 책을 읽어야 한다는 역사적 과제와 사명이 있기에 두눈을 부릅뜨고 책의 제1장 창조성은 어떻게 길러지는가?부터 펼쳐 들었다. 서울 톨케이트를 통과하고 차는 열심히 달린다.

  1차 휴게소. 화장실 가는 시간도 아까울것 같아 내리지 않고 나는 책을 읽고 있는데 이를본 00부장 왈. ‘우와. 이승호 차장 대단하네. 남들 다자고 있는데. 그와중에 책을 읽고 가다니.’ 이말에 나는 속으로 이렇게 외쳤다. ‘근데요, 제가 대단한게 아니고 이렇게 버스 안에서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시간이 없어요.’

  2차 휴게소. 지나가다가 또 한분이 이렇게 말을 내뱉는다. ‘참 티나게 책을 읽네.’ 그말에 대한 나의 속마음 왈 ‘티내서 읽는 것이 아니고 이렇게라도 읽지 않으면 기한내 책 독파를 못해서 그래요.’ 억울한 마음이 든다. ‘파우스트와의 계약’이 이런걸까? 덕분에 직원들한테 눈총을 받게 되었으니. 어쩔수 없지.

  기사분이 어느덧 잠을깬 탑승객들이 지루하다고 여겼는지 ‘적벽대전’ 비디오를 상영한다. 이런 맨앞자리인 관계로 소리가 크게 다들리네. 거기다 이 영화는 내가 평소에 보고 싶었던 영화인데. 어쩌나. 삼국지를 다룬 테마이므로 사람들의 군상과 역학관계를 간접 학습할 수가 있겠다 싶어 잠시 책을 덮고 시청을 하였다. 재미있네~

  12시 선착장 도착. 배를 타고 10분정도 증도로 이동해야 하기에 책은 여기서 덮었다. 제2부 현대의 창조적 거장들 첫 번째 인물 지그문트 프로이트 부문중 130p까지 읽어 나갔다. 원래 곰곰이 생각하면서 책을 읽는 스타일이라 빨리 속도가 나가질 않는데 아무래도 프로이트 부분이라서 그런지 진도가 잘나간것 같다. 감사.

  리조트 도착. 사장님 1차 브리핑까지는 1시간정도 여유가 있다. 이때다 싶어 남들은 쉴동안 나는 읽던 책을 다시 펼친다. 아싸~ 프로이트 부분 완료.

  행사 점검 및 전략회의를 마치고난 시간이 저녘 10시30분. 책을 다시 들어야 하는데 행사 단합을 위한 교육부 회식을 한단다. 이거참. 가서 딱 한잔만 해야지. 그런데 다섯 잔은 마신것 같다. 방에 들어간 시간은 새벽 12시30분. 내일 다섯시 기상을 위해 어쩔수 없지. 나도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 5월 19일(화)

  때르릉. 새벽 5시. 아침 여러 업무들이 예정되어 있다. 참석 최종인원 확인, 이벤트 팀과의 리허설, 테이블 세팅, 자료점검 등등.

  12시. 행사 시작시간 까지는 여유가 있는데 다행히 특별한 업무가 현재는 없다. 바닷가 벤치에 직원분들이 앉아서 대기하고 있는 상황 하에서 또다시 고민을 해본다. 책을 볼것이냐 말것이냐? 평상시같으면 이런 고민을 하지 않겠지만 현재는 비상상황. 짬이나는 시간은 무조건 책을 집어 들어야 한다. 결국 또다시 그들의 쏟아지는 눈총을 무릅쓰면서 ‘열정과 기질’의 책장을 넘겨본다. 

  오후 2시. 각지역에서 드디어 주부 신입 영업사원분들이 도착을 속속 하고있다. 시상으로 오는만큼 오시는 분들의 얼굴이 무척 밝다. 모쪼록 금번 행사를 통해 스트레스 해소 및 재충전을 통해 에너지를 많이 받아가지고 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오후 3시. 나는 프로그램중 1부 행사 진행을 맡았기에 이벤트 팀과 호흡을 맞추어 보아야 한다. 원래는 외부강사를 쓰기로 했는데 예산 절감차 내가 맡게 된것이다. 에구 이나이에~ 이동 동선과 무선 마이크, 시상품 등을 점검 하였다. 1부 세부 행사 내역은 보물찾기와 가벼운 Spot 그리고 O.X 퀴즈인데 아무래도 마이크가 걱정이다. 무대쪽하고 떨어진 장소에서 하다보니까 스피커 음량이 잘들리지 않을것 같은데.

  오후 4시 30분. 모래밭에서 주부 영업사원 600명의 조직이 모이니까 난리다. 무대도 없는 상황에서 진행자인 내가 보이지도 않는데, 거기다 모래밭에 사전 숨겨 놓았던 보물지도 표식이 벌써 그녀들의 손에 상당수가 넘어가 있다.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역시 우려했던 스피커 볼륨이 문제가 되었다. 준비한 O.X 퀴즈 문항을 소개하는 순간 참석자인 아주머니들이 난리이다. ‘안들리니까 크게 하세요.’ 난들 크게 안하고 싶어서 그런가 스피커가 멀리 떨어져 있어서 그런데. 계속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사방에서 외쳐대니 프로그램 운영이 제대로 되질 않는다. 결국은 믿을건 나의 목소리. 마이크를 내던지고 육성의 소리를 지른다. ‘이제 들리세요?’ 아주머니들 왈 ‘네. 들려요.’ 세상에 마이크 소리는 안들린다고 하더니 육성으로 하니까 들린다고? 결국 행사내내 나의 깡다구 소리는 가열차게 계속 되었다.

  1시간여의 임무완수후 나는 정말 탈진상태로 접어 들었다. 얼마나 소리를 질렀던지 기氣가 다빠져 나간것 같다. 어질어질하고 다리는 풀리고. 어쩌나 행사는 저녘 9시30분이 되어야 끝나는데. 혼자만 방에 가서 쉴수도 없고 분위기도 띄워야 하는 상황인데 몸은 힘든 상황이니. 자구책으로 알콜의 힘을 조금 빌리기로 했다. 그러면서 테이블마다 다니며 그들과 파이팅과 건배를 수도없이 외쳤다. 목도 아픈데 영업부 직원도 아니면서 내가 생각해도 참 오지랖도 넒은것 같다.

  행사가 마치고 피드백을 나눈후 나는 잠자리로 바로 들었다. 자는 내내 몸전체가 욱신 거린다. 기도를 해본다. ‘아프면 안됩니데이. 행사도 행사지만 아프면 책을 못보니까요.’


▶ 5월 20일(수)

  밤새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던 나는 6시에 일어났다. 온몸이 결린다. 행사 2일차인데 큰일났네. 더구나 오늘은 버스로 해당 인원을 인솔하는 투어 일정인데. 아침이라도 먹고 힘을 내어야지 하며 해변가 식사 장소로 가보니 우이씨 밥이 다떨어졌네. 어제 오후도 라면 하나로 버텼는데. 배는 쪼르륵.

  남들은 반팔인데 나는 긴옷에 잠바까지 걸치고(추워서) 해당 장소로 갔다.

  지나가던 주부 영업 사원분들이 한마디씩 왈,

  ‘어머! 이차장님 얼굴이 반쪽이네요.’

  ‘밤새 얼굴이 더말라 보이네요.’

  ‘목은 괜찮은지요. 어제 그렇게 소리를 질러댔는데.’

  우이씨~ 누구땜에 이렇게 됐는데. 그나마 다행인건 목이 쉬지 않았다는것. 아무래도 나는 목소리 하나는 타고난것 같다. 감사합니다.

  무사히 행사를 다마치고 오후 4시경 다시 서울로 복귀하는 버스에 올라탄다. 책을 펴든순간 눈이 어질어질. 집중을 하니까 더욱 그런것 같다. 어떡하나 어제와 오늘 책 한줄도 보질 못했는데. 무리해서 책을 읽게되면 더욱 힘들어질것 같아 할수없이 눈을 감고 잠을 청해본다. 하지만 오라는 잠은 오질않고 정신만 또렷.

  서울 입성후 단체로 보라매 병원에 문상을 간후 본사 사무실 귀환시간 밤10시. 전철을 타고 집으로 오면서 책을 조금 읽어 내려가는데, 버스에서는 오지도 않던 잠이 왜 이제사 쏟아지는지. 꾸벅꾸벅 침을 흘리며 졸면서 집에 도착한 시간 11시30분.

  

▶ 5월 21일(목)

  행사도 마쳤고 주관 부서였기에 왠만하면 오전에 조금 쉬며 밀린 책을 볼려고 했는데 업무 관계로 출근. 전철로 이동 하면서 책을 읽어 내려가다 보니 사무실 정시에 도착. 몸상태는 계속 좋질않다. 몸살 기운이 있는것 같다. 출근을 해서보니 지난주 외부 출장과 금주 행사 관계로 밀린 내근 업무가 쌓여있다. 덕분에 사무실에서 책을 볼려고 하는 계획이 틀어졌다.

  업무 정리를 하다보니 오후 7시30분. 야단났네. 오늘이 목요일. 이제 과제 제출 시간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 읽어나갈 책의 분량은 한참이나 남았으니. 집으로 가는 전철 안에서 열심히 책을 본다. 이때밖에 여유시간이 없으니 할수 없는일.

  집에 도착해 책을 보고 있지만 몸이 따라주질 않는다. 그러고보니 오늘 병원도 못가봤구나.


▶ 5월 22일(금)

  책은 절반도 읽지 못했는데 벌써 금요일이다. 예정대로라면 오늘 책읽기는 완료를 해야하는데 이거참 야단났다. 오늘은 수원쪽 외근업무.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집체교육 주관이다. 쉬는시간 틈틈이 책을 읽어 나가다 보니 지나 다니는 분들의 눈길이 나에게 힐긋힐긋. 두꺼운 책에다가 열심히 줄을 긋고 있는 내모습이 인상적(?)인 모양이다. 우이씨. 타들어가는 내속은 알지도 못하면서.

  마치고 본사 귀환을 하지 않아도 되기에 분당쪽 도서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도착시간 오후 6시. 오늘 어떡하든 사생결단을 내어야 한다. 그렇지만 피곤이 몰려오는 가운데 잠은 쏟아지고 배는 고파오고. 하지만 참아야 하느니라. 허벅지를 쥐어 뜯으며 파우스트 계약을 되새기며 각오를 다져본다. 집도착 밤 10시. T.S 엘리엇 부분(P465)까지 읽어 내려갔다. 그나마 덕분에 오늘은 조금은 뿌듯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든다. 전체 700p중 이제 남은 분량은 235p.


▶ 5월 23일(토)

  오전 5시 기상. 오늘이 D-데이. 어떡하든지 책읽기를 끝내야 하고 ‘내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 책의 요약을 일정부분 완료해야 한다. 집에서 하면 여러 유혹이 있을것 같아 사무실로 향한다.

  현재 사무실. 먼저 노트북을 켜고 책의 중점내용을 타이핑 쳐나간다. 원래 타이핑을 빨리 치지 못하는데 오늘은 더속도가 느리네. 마음은 급하고 몸은 안따라주고 나참~ 에이 스트레스 쌓이는데 준비해간 스낵이나 먹어야겠다.

  지난번 연구원 1박2일 면접여행시 00선배님의 말씀 왈. ‘연구원 1년 하다보면 뱃살밖에 남질 않는다.’ 당시에는 이해가 되질 않았으나 이제사 그말이 조금씩 실감이 난다. 글을 쓰다보니 한번 탄력을 받을 때는 내용이 잘이어지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진도가 좀체 나가질 않는 경우가 있다. 문장이 생각도 나질않고. 이럴때면 남들은 담배로써 해소를 하겠지만 나는 담배를 피우질 않으니. 그렇다고 술을 마실수도 없고.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간식먹거리였다. 그래서 오늘도 사무실 오기전 어젯밤 만반의 준비를 해두었다. 빵에다가 맛동산 두개에다가... 그래서인지 오늘 아침 나오는 길에 마눌님이 내뱉는 말이 심상치 않다. ‘승호씨 배가 왜그래요?’ 마른 몸매에 과제를 한다고 매일 앉아만 있다보니 몇 달새 아랫배가 나온 모양이다. 올챙이 배같이. 연구원 생활 시작한지 몇 개월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이러니 1년 지나고나서 나의 모습은 과연 어떻게 될까?

  덩그렇게 나혼자 나와있는 사무실에 어느새 점심시간이 되었다. 나가서 먹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컵라면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빵이며 스낵도 있으니.

  오후 7시20분 집 도착. 마눌님이랑 토요 특전미사를 참례 하기로 하였다. 아무래도 내일은 과제 제출일 이기에 여유가 더없을것 같아서이다. 미사시간 만이라도 기도를 올려본다. 아프지말게 해달라고. 본격적인 연구원 생활을 한지는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생활 해보니 가장 우선시 되는것중에 하나가 체력인것 같다. 이같은 장기레이스에서는 더더군다나.

  자정이 되어가니 잠이 쏟아진다. 세수도 해보고 찬바람도 씌어 봤지만 별소용이 없다. 할수없지. 내일을 위해서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현재 책을 읽을 분량 100p가 남았고 요약 정리가 70%쯤 진행 되었다.


▶ 5월 24일(일)

  시계를 맞추어 놓지도 않았는데도 새벽 5시경 눈이 띄였다. 밤새 과제를 하는 꿈을 꾸어서인지 내심 긴장이 되었나 보다. 세면을 하고 오전 11시30분까지 정말 몰입을 하였다. 덕분에 책읽기와 ‘내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 작성 완료. 아싸~

  한결 가볍게 아침겸 점심을 먹고 12시40분부터 다시 과제에 집중. 이번에는 ‘내가 저자라면’ 파트이다. 그런데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 되었다. 예전보다 작성 분량이 많아서인지(10p), 긴장이 풀려서인지... 덕분에 마지막 보완점 부분에서는 생각도 잘나질 않고 정작 글이 제대로 씌여지지도 않는다. 이럴때면 참 아쉬운 마음이 든다.

  두 번째 과제를 끝내고나니 에너지가 고갈 되는것 같다. 눈도 너무 아프고. 이대로 진행을 계속 하다가는 진짜로 뻗을것 같아 1시간 가량 누워서 잠시 휴식을 취해 보다가 다시 스타트. 세 번째 과제는 ‘저자에 대하여’ 부분이다. 어떡하든 힘을내어 완료한 시간 오후 11시30분. 기쁘다. 어쨌든 북리뷰에 올리는 내용에 대해서는 날짜를 넘기지 않아서. 조금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먼저 작성된 부분을 변경연 사이트에 내용을 등재를 한다.

  마지막 과제는 칼럼 부분인데 잠시 두가지 고민을 해보았다. 첫째는, 어떡하든지 계속 이어서 작성해 완료를 짓느냐 아니면 내일 새벽에 일어나 작성을 하느냐이고 둘째는, 칼럼 제목을 정하는 부분 이었다. 결정은 피곤하지만 지금 작성해 완료를 짓는 것이고 제목은 ‘일주일간의 파우스트 계약이행’으로 정해, 간디가 ‘진리 실험’에서 고백적 글쓰기를 했던 것처럼 금주 과제를 준비했던 진행과정을 기록으로써 남겨 보기로 했다.

  드디어 금주 과제물 전체 완료를 마무리 지었다. 짝짝짝! 현재시간 25일 새벽 2시 40분. 계속되는 강행군속에 5기 연구원 모두가 힘들겠지만 그럴수록 서로의 에너지를 믿고 계속적인 전진을 이어 나갑시다. 쭉~

IP *.168.11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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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산
2009.05.25 12:26:45 *.8.27.5
우리 연구원 동기들이라면 모두가 한 숨 쉬면서 공감할 수 밖에 없는 내용인 것 같애. 1주일 단위로 돌아오는 마감시간을 지키기 위해 숨이 꼴딱꼴딱 넘어가는 경험들.... 그것을 견뎌내어 얻게 되는 내성이 우리의 향후의 삶의 원동력이 되어 주겠지.

승호의 글이 나날이 알차져서 무지 재미있게 보고 있음.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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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산
2009.05.25 12:46:18 *.126.231.194
형님 반성하며 읽었어요. 형님의 생생한 현실을 보게 되어서 더더욱!
매 순간 책과 함께 시간을 쪼개서 집중해야 했기에 조금더 힘드실 듯 하기도 합니다만
역시 파우스트 계약은 그 효력이 강력합니다.
그 계약을 10년 더 연장하시죠?^^ 창조적 대가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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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5 16:39:08 *.12.130.110
깡승호가 소리소리 지르며 애쓰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짬짬이 책을 읽는 모습도..

그치만 깡승호가 달래 깡승호인가. 힘내!
글고 올해의 이 눈물겨운 시간들이 그대의 든든한 힘이 되어줄거야. 그니까 화이팅하자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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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6 03:35:15 *.40.227.17
ㅋㅋ전쟁이 따로 없네여~
난중일기를 벌써?

승호장군? 그의 활동, 그의 사상?, 책읽기에 대한 열정, 고뇌...그리고 깡!ㅎㅎ
승호장군의 깡!중일기는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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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선배
2009.07.12 02:18:27 *.71.76.251
그 선배가 나는 아니겄지?  글 잘 읽으며 응원 하고 있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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