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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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집, 공간에 꿈을 입히다>
<집, 공간에 옷을 입히다>
나는 이 책을 왜 쓰려고 하는가 ?
“우리가 건축을 만들지만 그 건축이 우리를 만든다.”
- 윈스턴 처칠 -
나의 시선으로, 나의 생각으로 바꿔 말하면,
나는 공간이 우리의 삶을 바꾼다고,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좋은 공간은 좋은 삶을 만들지만, 나쁜 공간은 나쁜 삶을 만들 수밖에 없다.
공간의 변화를 소홀히 하면 내 삶이, 내 꿈이 지루해진다는 것이다.
비록 공간의 효능이라는 것이 우리가 피부에 즉각적으로 느끼기에는 더디고, 어려운 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공간의 변화가 우리의 삶을 확실히 바꾸면서 우리의 꿈을 완성하는 데 절대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리고자 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누구나 살고 있는 집, 집은 주인을 닮는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집을 보면 사람이 떠오르고,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이 그려진다.
자신을 위한, 자신의 가족을 위한 공간에 정성을 기울이는 건, 자신의 삶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꼭 비싸거나 넓거나 화려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자신과 딱 어울리는 진짜 공간을 갖고 경험하기를 바란다. 삶의 터전인 공간이, 자신을 둘러싼 공기가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그리하여 남과 다른, 자신만의 꿈을 꾸기를 희망한다.
이 책이 기존의 같은 분야 책들과 결정적으로 다른 점(적어도 3 가지)
“우리 집은 몇 평인데 요즘 인테리어 비용이 얼마나 드나요?”
“최신 유행으로, 럭셔리한 분위기로 해주세요.”
“얼마 전 아침프로에 나온 유명연예인 집 있잖아요. 그 집이랑 비슷하게 해주세요.”
“전문가니까, 알아서 해주세요.”
집주인이 자신의 공간, 집에 대한 애착이 없으면 작업을 의뢰받는 디자이너 역시 그 공간을 사랑하기 힘들다. “난 이 분야는 잘 모르니, 알아서 근사하게 해주세요.” 하는 고객과 “예산은 이 정도이지만 이런 컨셉, 이런 스타일의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하는 고객이 있다면 대부분의 디자이너는 후자의 고객을 선택하거나 후자의 고객에게 더 열정을 다할 것이다. 그만큼 공간, 집에 대한 주인의 관심과 애착, 취향은 중요하다.
시장조사를 많이 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상담 때부터 많은 차이가 난다. 크지 않은 평수라도, 작은 공간이라도 집주인의 관심과 취향이 고스란히 드러나면 얼마든지 훌륭한 공간이 될 수 있는데 아무리 전문가라도 그걸 처음부터 찾아내서 만들어주기는 어렵다. 자신이 원하는 정확한 컨셉을 말해주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취향이란 게 딱히 없어도 뭘 하고 싶은지, 어떻게 변화시키고 싶은지는 분명해야 한다.
잡지를 보다가 이뻐서 오려둔 사진, 그림, 물건, 자신이 좋아하는 무언가를 가지고 오면 디자이너는 물론 의뢰하는 고객에게도 그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된다.
어느 집을 방문해도 비슷한 느낌이 드는 천편일률적인 분위기보다는,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집주인의 관심과 애정, 발품 팔고 손때 묻힌 정성, 적절한 예산으로 얼마든지 집주인의 개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멋지고 훌륭한 공간으로 태어날 수 있다.
서점에는 ‘누구씨의 무슨 스타일북‘같은 비주얼북이나 ’5분만에 뚝딱 완성하는 인테리어‘ ’수납의 기술‘ 같은 실용서가 대부분인 것이 현실이다. 그대로 똑같이 따라하지 않으면 멋지게 보이지도 않고, 막상 그들과 다른 여건, 즉 나의 현실에서는 이것저것 의문이 생겨 헤매다가 한번 따라해 보지도 못한 채 결국에는 포기하게 만드는 책. 우리의 생활과는 거리가 있는 책을 보면서 인테리어/공간 데코레이션에 관한 지식과 정보들이 너무 한쪽으로 편중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간을 꾸밀 때는 좀더 기본적인 지식과 사고방식, 이를 제대로 해석한 이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안목을 키우고 배우는 편이 그 사람다운 집을 꾸미는데 훨씬 도움이 된다. 그 후에 스타일북이나 실용서를 본다면 더 참고가 될 텐데 언제나 아쉬움으로 남았다.
나는 나의 책을 읽게 되는 독자가 자신의 집을 꾸미는 데 있어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스스로 안목과 감각을 키우고(생활의 발견, 생활 감각, 생활 디자인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다), 자신의 발품을 팔고 손때를 묻혀(집주인의 정성), 자신이 원하고, 자신에게 어울리며, 자신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멋진 공간을 만나기를 바란다. 그들이 최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의 역할을 하고 싶다.
1. 공간을 변화시킬 아이디어를 찾아라
홈 드레싱, 색의 조화를 잘 활용하면,
가구와 패브릭만으로도 전면 개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나의 전문성과 연결
2. 공간에 나의 발품을 팔다, 공간에 나의 손때를 묻히다
전문가에게만 맡기지 말고, 집주인의 정성을 담자
3. 당신을 최고의 전문가로 내세워라
스스로 공간에 대한 창의력을 발휘하자
목차
프롤로그 - 공간의 변화를 소홀히 하면 내 삶이, 내 꿈이 지루해진다
PART 1. 나의 공간, 나의 꿈 이야기
1. 나의 집, 공간을 생각하다
공간에 역사를 담다 - 나의 오래된 미래
2. 나의 꿈을 생각하다
공간에 열정을 담다 - 나의 비단길 여정
PART 2. 공간에 옷을 입히다
1. 공간을 변화시킬 아이디어를 찾아라
소프트 퍼니싱, 홈 드레싱
(가구와 패브릭만으로도 전면 개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홈 드레싱은 (Home Dressing)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미국과 영국에서는 "하우스 드레싱", "아파트 드레싱"이라는 이름으로 이미 고유명사처럼 통용되고 있다.
기존의 건축물을 철거나 구조변경 등을 통해 다른 느낌으로 새롭게 개/보수해 사용하는 리노베이션과는 달리, 홈 드레싱은 이러한 리노베이션에서 구조변경이나 개/보수를 뺀 것으로 비용부담이 덜 하고 공사 규모도 크지 않아 시공 기간이 짧은 것이 장점이다.
벽지, 바닥재와 같은 기본적인 마감재, 가구, 조명, 패브릭, 장식품만으로도 인테리어 스타일을 바꿀 수 있으며 자연스럽게 데커레이션이나 스타일링의 역할이 더욱 강조된 것이 홈 드레싱이다.
홈 드레싱의 요소는 바닥재와 벽지를 중심으로, 가구나 인테리어 소품까지의 영역을 포함한다. 가장 효과적으로 스타일을 잡아주는 소재가 바로 벽지. 가구까지 통째로 바꿀 요량이 아니라면 기존에 가지고 있는 가구의 스타일을 고려해야 실패가 없고, 가구와 조명은 구조변경 없이도 집안의 동선을 분할해 주고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활용도가 높은 품목이다.
또한 패브릭은 거창한 작업 없이도,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손쉽게 변화를 줄 수 있는 강력한 아군이다. 다양한 소재와 컬러를 이용하여 커튼, 침장, 소파커버에 변화를 주거나 각양각색의 쿠션 연출법만으로도 공간 분위기를 한층 돋보이게 하는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제대로 된 홈 드레싱을 완성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총괄적인 디자인 컨셉을 집어내는 것. 즉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이 무엇인가를 확실히 정하고, 자신이 없다면 제대로 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전문가의 장점은 유행에 민감하고 시장 정보가 풍부하기 때문에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과 제품을 보다 쉽게 찾아줄 수 있다. 기본적인 마감재나 구조 등은 되도록 질리지 않는 기본 스타일로 하고 대신 부분적인 공간 데커레이션이나 커튼, 쿠션, 조명, 장식품(액자, 소품)등으로 분위기를 바꿔주고 이에 트렌디한 요소를 적절히 활용해 오래도록 질리지 않는 멋진 공간을 연출해 줄 확률이 높다.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 패브릭 제품 등을 선택하는 데에도 카달로그, 패브릭 스와치 등을 활용해 정보를 주는 것은 물론, 스크랩 자료를 통해 이미지를 제안하고 고객의 예산과 스타일을 고려해 함께 발품을 팔며 이상적인 디자인을 함께 만들어간다.
이제 마음을 정했다면 과감하게 투자할 부분과 버려야 할 부분의 힘 조절이 필요하다.
그래야 내가 원하는 나만의 홈 드레싱이 완성될 수 있다.
공간을 변화시키는 힘, 색의 조화
우리집, 공간 인테리어 어디에 맡길까?
제대로 된 전문가 찾기, 조력자
다양한 루트, 방법론 제시
2. 공간에 나의 발품을 팔다, 공간에 나의 손때를 묻히다
익숙한 것과 결별하기 - 공간 인테리어의 시작은 버리고 정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
각 공간별 (거실, 침실, 주방, 아이방, 서재, 현관, 베란다.. )
각 아이템별 (패브릭, 가구, 벽지, 바닥재, 조명, 데코레이션 소품..)
홈 드레싱 / 색을 중심으로 전개
3. 공간에 꿈을 입히다
내가 꿈꾸는 공간, 현실이 되다
나의 집, 공간, 꿈, 다시 태어나다
당신을 최고의 전문가로 내세워라
PART 3. 공간에 심은 조화로운 삶 - 공간 철학
내가 꿈꾸는 집, 공간 -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회와 나 (관계)를 연결하는 공간
부록
나의 작업에 영감을 주는 책들
인테리어 데커레이션 감각을 높여주는 책과 사이트
어떤 과정/어떤 방식을 통해 내용의 차별성과 완성도를 높일 것인가 ?
깊이 있는 책읽기 + 현장 경험 적용, 활용
블로그 만들기
일러스트 고려
사부님 코멘트
책표지 - 패브릭으로 작업하는 것이 어떨까
홈 드레싱과 책 드레싱 - 중요한 마케팅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이 책을 통해 나는 어떤 전문성을 확립하고 싶은가 ?
인테리어/공간 데커레이션이라는 작업이 공간에 변화를 주고, 조화와 균형으로 공간, 사람, 삶의 어울림을 이끌어내는 일이고 보면, 다른 사람의 삶에 대해 평소 깊은 관심과 관찰, 이해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어려운 작업이다. 흔히들 인테리어/공간 데커레이션이라고 하면 보통 공간 디자인의 소프트웨어적인 역할, 장식적 요소에 치중한 작업으로 알고 있지만, 진정한 데커레이션 작업을 위해서는 우리 삶의 진정성에 기반을 두는 인문학적 탐구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화와 문학을 통해 우리의 다른 삶들이 어떠한지를 끊임없이 살펴야 하고, 우리의 삶, 공간이 어떠했는가를 알기 위해 역사를 공부해야 하며, 나아가 근본적으로 우리의 삶이 무엇인가를 성찰하기 위해, 공간에 대한 나의 견해를 이끌어내기 위해 철학을 빼놓을 수 없다.
디자인, 특히 건축 분야에서 인문학과 공간에 대한 글을 쓰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공간/패브릭 데커레이션 분야에서 글을 쓰는 이들은 아직 많지 않은 것 같다.
나는 패브릭을 중심으로 한 공간 데커레이션이라는 한 분야에서 조금씩 범위를 넓혀가며 일해 왔다. 아직 가야할 길이 멀지만 인문학과 나의 전문분야가 조화를 이루고 이것이 우리의 실생활에 응용되고 활용되어진 따뜻함을 전하는 글쓰기로 사람, 세상과 소통하고 싶다. 이것이 바로 내가 쓰고자하는 글쓰기의 방향, 내가 추구하는 삶의 지향점이다.
나의 첫 책은 정말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는 것에 무게를 실어주고 싶다.
사부님 말씀처럼 내가 내 책의 첫 독자이기를 바란다.
그래서 처음 가졌던 생각과는 달리 대대적인 수정이 필요했다.
공간에 대한 생각, 행동/실천에 변화를 일으키고 싶다.
항상 현장만한 곳이 없다고 생각한다. 변화도 결국 현장에서 실행되어질 때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내가 그동안 몸담고 일했던 현장의 경험이 녹아있는 집이라는 공간에 대한 나의 새로운 시선과 해석이 담긴 글을 쓰고 싶다.
그리고 이 책에 이어 후속으로 이어지는 3개의 책의 제목
1. <SIM'S HOME STYLE>
나만의 공간 스타일 연출법
공간에 대한 나의 취향, 태도..
2. <패브릭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백과전서> - 실용서
커튼의 모든 것
베딩의 모든 것
커버링의 모든 것
쿠션의 모든 것
데코레이션의 모든 것.. 등등
일반인, 전문가 모두를 타겟, 필요성 확인, 가능할 것으로 예상
사진, 일러스트 중심 - 기원, 역사, 특징, 상세한 제작과정, 데코레이션 모델, 연출/응용방법..
시간을 두고 꼭 해보고 싶은 작업이다.
3. <나의 수집 이야기> - 에세이
주제 - 나의 라이프 스타일, 생활의 발견, 취향에 관한 에세이..
나의 책 읽기, 글쓰기, 자료수집, 여행, 사물, 컬렉션, 정보, 생각, 취향, 애티튜드..
4. <핸드메이드 라이프>
주제 - 손으로 만드는/만들어 가는 삶
나의 수작업을 생활에서 실천, 그 경험을 바탕으로 함
함께하는 작업/삶
5. <나의 생활 속 공예 이야기>
<공예가로 산다는 것>
<생활 속 공예 문화>
주제 - 생활 속 공예, 그 매력과 가치를 알리는 일
나의 작업 세계 구축
공헌력, 베푸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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