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書元 이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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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뭐지, 신기하다. 재활용 용구로 저렇게 멋진 공연과 예술 작품을 만들어 내다니.”
노리단에 대한 첫이미지는 이렇게 시작 되었다. 올해 언제였던가 모방송국에서 방영된 프로그램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친환경을 추구하는 단체로 일본에 초청이 되어 공연을 하는 과정을 소개한 내용 이었다. 그룹명도 신선하였지만 어떻게 저런걸 하게 되었을까 하는 궁금증과 함께 그 실체를 알고 싶은 생각이 들었었는데, 창조적 소수그룹의 사례연구로써도 가치가 있다고 여겨 소개를 해본다.
1. 노리단의 탄생
노리단의 태생을 알려면 먼저 하자센터에 대해서 살펴 보아야 한다. 1999년 개관한 하자센터는 서울시가 연세대학교에 위탁 운영하는 일-놀이-자율의 문화작업장으로 공식 명칭은 ‘서울시립 청소년직업체험 센터’이다.
노리단은 하자센터에서 2004년에 시작되었다. 하자센터의 기획자, 예술가, 청소년 등 11명이 신나고 의미있는 일을 하면서 돈도 벌자고 팀을 만들었다. 하자센터는 이 팀을 창의적이고 사회적인 문화예술 벤처로 성장하도록 인큐베이팅했다.
2. 노리단은?
노리단은 재활용을 바탕으로 사회적 활력과 지속가능한 즐거운 디자인을 지향하는 공공적 문화예술기업이다. 노리단은 10살 어린이부터 40대 중년까지 다세대가 함께 참여 가능하며 구성원 모두가 공연하는 배우, 워크숍을 하는 교사, 손공예를 하는 제작자의 경험을 순환하는 삶을 지향한다. 또한 누군가의 예술 작품을 감상하거나 구경하기 위한 예술 교육이 아닌,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혜를 얻기 위한 미적 기술을 습득하고자 한다. 노리단의 사업분야로는 크게 공연사업, 디자인사업, 교육사업을 한다.
3. 노리단 탄생에 영감을 준 단체
가난한 소년들과 청년신부로 이루어진 어린이 서커스단 ‘벤포 스타’와 미국 앨리버마주 헤일카운티라는 가난한 마을의 사람들에게 재활용 주택을 지어준 ‘루럴 스튜디어’의 설립자인 샘의 ‘희망을 짓는 건축가’에서 영감을 받았다.
4. 사회적 기업 인증 & 노리단의 생각
노리단은 2007년 11월 노동부에 사회적 기업 인증 신청 서류를 제출했고 11월 인증을 받았다. 노리단의 사회적 기업에 대한 정의는 명쾌하다.
‘일과 놀이와 학습을 같이 하는것, 사회에 의미 있는 일을 만들어서 자기를 고용하는것, 지도 바깥에서 세계를 새롭게 보는 것의 출발점중 하나가 사회적 기업이다.’
5. 창조적 소수그릅 사례연구 선정 사유
가. 일과 놀이의 이분법적 사고 배제
노리단은 스스로를 회사이고 학교이자 공장이라고 부른다. 단원은 모두 공연하는 배우이고, 워크숍을 하는 교사이자, 공장에서 악기와 놀이터를 만드는 장인이 되어보길 바란다.
나. 사회적 기업 인증
변경연이 또하나의 미래상으로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의 모델의 틀을 노리단을 통해서 벤치마킹 및 학습해 볼수 있는 기회가 된다.
다. 노리단의 에너지
노리단은 소수의 참석자들이 조직 및 기획, 태동을 시켜 대중적인 단체로 성장을 시킨 그룹이다. 과정속에서 여러 시행착오의 단계를 거쳤겠지만 무엇보다 노리단의 이름을 사람들에게 각인을 시킨 원동력은, 남들이 하지않는 것을 시도하는 그들의 도전정신과 열정이다. 이점은 창조적 소수그룹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한다.
라. 노리단은 ing
노리단은 결과가 아닌 현재 진행형인 단체이다. 앞으로도 어떤 모습으로 어떤 형태로 변화를 꿈꾸며 다른 모습의 형태로 발전시킬지는 아무도 모른다. 사례연구 대상으로써 선정이 되면 그들의 과거, 현재 모습을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 볼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가슴이 설레는 것은 그들의 만들어지지 않은 미래의 모습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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