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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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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2일 23시 27분 등록

컬럼. 교사의 道란? - 상처 있는 교사는 상처 입은 아이를 만든다.

 

< 슬기로운 교사가 가르칠 때 학생들은 그가 있는 줄을 잘 모른다. 다음가는 교사는 학생들에게 사랑받는 교사다. 그 다음가는 교사는 학생들이 무서워하는 교사다. 가장 덜 된 교사는 학생들이 미워하는 교사다. >『배움의 도』증 - 파멜라 메츠

< 뛰어난 교사는 힘있는 교사가 되려고 애쓰지 않는다. 그런데도 진정 힘이 있다. 보통 교사는 힘을 지니려고 한다. 그런데 넉넉한 힘을 지니지 못한다.> 『배움의 도』증 - 파멜라 메츠

 

점심을 알리는 종이 울렸다. 아이들 급식지도를 하고 점심도 먹을 겸 교실에 갔다.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하얀 치헌이 얼굴이 벌겋게 상기되어 나에게 조심스럽게 질문을 한다.

"선생님, 끝날 시간 됐다고 말해주는 것도 잘못이에요?"

"왜? 그게 무슨 말이야?"

"종칠 시간이라고 말하면 혼나요?"

"(무슨 일이 있었나?) 아니, 말할 수도 있지. 왜 그러는데?"

나의 물음에 치헌이는 영어시간에 있었던 찬희의 이야기를 붉으락푸르락 흥분을 하며 이야기를 해준다.

영어시간에 어떤 아이가 수업시간에 떠들어서 선생님께 혼이 나고 있었단다. 종칠 무렵이었는데 계속된 선생님의 훈계에 맨 앞에 앉은 찬희가 “이제 종치는데”라고 말을 했단다. 찬희의 말을 들은 선생님께서는 혼내던 아이가 아니라 버릇없게 딴지를 걸었다고 생각되는 찬희를 과격하게 때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숨 가쁘게 수업시간에 있던 이야기를 한 치헌이는 아직도 그 때의 충격이 가시지 않는 듯 나에게 이야기를 마치고 눈알을 굴리며 내 반응을 기다린다. 아, 이런 참 곤란한 상황이다. 바로 아이의 편을 들어줄 수도 선생님의 편을 들어줄 수도 없다. 교실을 둘러보았지만 찬희가 보이지 않았다. 치헌이에게 찬희가 어디 있는지 물으니 영어선생님이 호출해서 교무실로 갔다고 한다. 치헌이에게 이제 급식당번 역할을 충실히 하라고 말하고 일단 아이들의 급식지도를 시작했다.

영어선생님은 작년에 모시던 부장님이신 윤선생님이시다. 갑자기 작년에 같은 부서였던 영선생님이 왜 유난히 그분에게 긍정적이지 않은 반응을 보였는지 이제야 이해가 갔다. 물론 나를 비롯한 부원들 대부분이 부장으로 무능력한 윤선생님에 대해 호감이 없었지만, 영선생님의 부정적 반응은 좀 달랐던 것이 기억이 났다. 영선생님은 2년째 1학년 담임을 했는데 그때마다 윤선생님이 학급의 영어선생님이었다. 그러면서 겪는 무슨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할 뿐이었다. 그런데 지금 내가 1학년 담임이 되어 이런 일을 겪고 보니 당시 영선생님이 어떤 심정이었는지 그 마음을 온전히 공감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우리 찬희가 얌전한 모범생은 아니고 가끔 힘이 없는 약한 아이들을 괴롭히기도 하고 담임인 내 앞에서도 툭툭 부정적인 말을 내뱉어 주의를 준적도 있다. 아마 영어시간에도 다른 아이를 혼내는 진지한 상황에서 중간에 끼어들어 곧 종이 친다며 흐름을 끊은 찬희의 말이 빈정거림으로 느껴져 화가 나셨을 것임을 이해는 한다. 하지만 혼을 내는 강도가 너무 지나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그리고 더구나 1학기 때 가끔 약한 아이들 몇 명을 이유 없이 괴롭힌 적이 있어 상담을 받도록 했는데 그때 찬희가 들려준 아버지이야기를 알고 있는 나로서는 찬희가 그런 체벌을 받은 것이 더욱 마음 아팠다. 학기 초 가정환경조사를 하면서 찬희가 편모가정에서 형제들과 사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상담선생님께서 들려준 그 이야기까지는 알고 있지 못했다. 찬희가 상담하는 과정에서 해준 이야기인 즉은, 부모님께서 이혼하신 가장 큰 이유가 아버지의 폭력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하면서 찬희는 눈물을 보였고 아버지의 가장 싫은 모습을 따라하고 있는 자신을 깨달으면서 다시는 아이들을 때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그 때 이후 찬희가 아이들을 이유 없이 괴롭히는 습관은 많이 고쳐졌다. 하지만 거친 언어를 사용하거나 세상을 향한 듯한 어른들에 대한 삐딱한 태도는 여전히 종종 눈에 뜨였다.

찬희를 걱정하던 아이들은 급식을 하면서 시끌벅적해졌다. 반 아이들이 급식을 다 받고 먹을 동안 영어선생님께 불려갔다던 찬희는 돌아올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찬희의 급식을 받아 놓고 기다리며 점심을 다 먹고 치우려는데, 찬희가 빨갛게 상기된 얼굴로 교실에 들어선다. 찬희에게 급식판을 주면서 점심을 꼭 먹으라고 당부를 했다. 찬희는 자리에 앉아 꾸역꾸역 말없이 밥을 입에 넣었다. 찬희가 밥먹기 시작하는 것을 확인하고 교무실로 내려오는데, 체벌의 후유증인지 훈계의 후유증인지 모르겠으나 빨갛게 상기된 찬희의 얼굴이 내내 마음에 걸렸다. 교무실에 내려와서 일을 할 때도 수업을 할 때도 계속 윤선생님의 지나친 체벌에 화가 났다. 내 자식이 맞은 느낌이 이런 것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보다 20년 선배인 윤선생님 수업시간에 생긴 일인데다 내가 보지 않은 일을 가지고 부당하다고 따질 수는 없었다.

그날 찬희는 쉬는 시간마다 윤산생님께 가서 훈계를 들었다. 종례가 끝난 후 찬희를 불러 수업시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살며시 물어보았다. 찬희는 치헌이가 말해준 그대로 똑같은 이야기를 솔직하게 해주었다. 그리고 윤선생님이 때리던 순간까지도 자세히 묘사해준다. 심하게 맞았던 그 순간이 많이 억울한 모양이지만 무조건 찬희의 편을 들어주며 말할 수가 없다. 차마 ‘많이 아팠겠구나’ 한마디를 건내지도 못한 채 아이의 어깨를 두드려주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있었던 일은 타이밍이 안 좋았던 것이라고 네가 윤샘이 다른 아이를 혼내는 순간에 그런 말을 해서 오해가 생겼던 것이라고 억울하겠지만 네가 이해를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찬희는 내 말에 수긍을 하면서도 그래도 너무 심했다고 말한다. 나는 다시 찬희의 어깨를 두드려주었다. 그리고 너무 화가 나고 억울해서 참지 못하겠으면 다시 선생님에게 꼭 이야기를 하고 풀자고 말해주었다. 큰 상처를 입었을 찬희에게 그런 말밖에 못해주는 내 자신이 무기력함을 느꼈다.

찬희사건이 있은 후로 영어시간이 될 무렵이면 아이들이 모두 하나가 되어 자신들만의 언어로 윤선생님에 대해 놀리는 말을 종종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말을 듣고도 아이들에게 내가 뭐라고 하는 것이냐고 아는 척도 선생님을 놀리면 안 된다고 차마 말하지 못했다. 다음 시간이 영어시간이라는 것을 알고 윤선생님과 관련된 우스갯소리를 하던 아이들은 윤선생님이 교실에 들어가면 순간 조용해졌다. 씁쓸했다. 힘으로 권위를 세우려던 것이 오히려 윤선생님의 권위를 땅바닥으로 끌어내렸다. 아이들은 더 이상 윤선생님을 존경하지 않게 되었다.

1달 전쯤의 찬희와 윤선생님의 일을 잊고 지낼 무렵 다시 그 일을 상기시키는 사건이 있었다. 엊그제 종례를 하러 교실에 들어서자 아이들이 종범이가 영어선생님께 혼이 났다며 정말 억울하다며 또 하나가 되어 윤선생님의 부당한 처사를 열을 내며 이야기한다. 대강의 자초지종을 들으니, 수업시간에 누가 선생님 별명인 '도시락'을 말했고 그 별명을 부른 아이가 누구냐고 묻는 선생님의 말에 다른 반 아이가 ‘종범이요’라고 거짓말을 했다. 개념이 없는 아이들 중에는 진실이 아니고 자신이 본 일이 아닌 데도 자신이 맘에 들지 않거나 얌전하고 힘없는 아이들의 이름을 대어 그 아이들이 혼나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번엔 옆 반 종화라는 아이가 장난삼아 얌전한 우리반 종범이 이름을 말했던 것이 화근이었다. 종화의 거짓말에 윤선생님은 다짜고짜 종범이를 불렀고, 종범이가 앞에 나오자마자 전후 상황을 묻지도 듣지도 않고 지난번과 비슷한 체벌을 하셨다고 한다. 종례를 하고 청소를 하는 내내 종범이가 기운이 없어 보였다. 종범이를 불러 자초지종을 들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오후 보충수업이 있어서 종범이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듣지도 위로를 해주지도 못 하고 집으로 보냈다.

다음날 종범이가 학교에 오질 않았다. 조회가 끝나고 종범이 집에 전화를 했더니 아버님이 받으셨다. 아버지는 종범이가 학교에서 돌아온 후 갑자기 몸살이 나서 오늘 아침에는 말을 할 수도 없을 정도라며 오늘은 병원에 갔다가 쉬게 하고 싶다고 말씀을 하신다. 나는 속으로 뜨끔했다. 어제 윤선생님과의 일 때문에 종범이가 아프게 된 것이 아닐까 걱정이 되었다. 사실 내심 종범이가 윤선생님께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집에 가서 이야기해주길 바랬다. 그런데 그 착한 녀석은 부모님이 걱정하실까봐 아프다고 말도 못한 모양이었다. 찬희가 홀로 계신 어머니에게 차마 말하지 못했던 것처럼.

종범이 아버지와 전화를 끊고서 너무 화가 나서 견딜 수가 없었다. 담임을 하면서 우리반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정말 자식에게 일이 생기면 이런 기분이겠구나를 종종 느끼곤한다. 고슴도치 엄마처럼‘내 새끼’라는 생각이 든다고나 할까. 다른 동료들과 이야기를 해 보면 자기 반에 대한‘고슴도치 엄마 증후군’은 대체로 교사들의 비슷한 생각이다. 이번엔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다. 윤선생님은 자신의 권위를 힘으로 세우려는 패턴이있다고 생각된다. 영어선생님으로 나이든 윤선생님이 살아가기에 지금의 현실이 힘들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지나친 태도는 문제가 있다. 윤선생님께 뭔가 메시지를 보내고 싶었다. 옆에 있는 선배교사 2분에게 조언을 구했다. 예전에도 수업시간에서 지나친 행동으로 문제가 있었다고 2분은 말씀하시면서 연장자이니까 뭐라고 하기는 힘들겠지만 조심스럽게 객관적인 사실을 전달해주는 것은 좋겠다고 하신다.

생각해 보니 수업시간 이외에 윤선생님은 자신의 목소리를 거의 내지 않으신다. 아니 못 하시는 건가? 아마 수업시간에 요즘처럼 영어를 잘하는 아이들이 많은 상황에서 영어선생님으로 당당하게 목소리 내는 것이 쉽지는 않으실 것이다. 선생님도 사람이기에 아마 그것이 상처가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관리자 중에 어떤 분은 대놓고 내 앞에서 무능력하다고 부장님을 무시했었다. 관리자의 그런 행동은 윤선생님께 큰 상처가 되었을 것이다. 아마도 자신이 받은 상처들이 치유가 되지 못해서 상처들이 곪아 어느 순간 특히 자신이 권위를 세울 수 있는 대상 앞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하고 힘으로 권위를 세우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윤선생님은 대체로 1학년만을 맡으신다. 수업에 자신이 없고 큰 아이들을 통제하기 힘들다는 생각에서 그런 것이겠지만, 만약 아이들이 큰 3학년들이었다면 수업시간에 그런 지나친 체벌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이지만 실제로 3학년 수업시간에는 수업도중에 아이들이 심하게 떠들고 놀다가 교실문이 넘어가는 상황에서도 아무도 혼내지 않고 소리 한 번 지르지 않으시고 그냥 넘어갔다고 한다. 어리고 약한 아이들과 나이 많고 강한 아이들과의 차별대우가 과연 타당한 것인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학교의 메신저를 통해 개인메시지로 윤선생님께 하고 싶은 말을 다 해버릴까도 생각을 했으나 선배선생님들이 연장자이니 직접 찾아뵙고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을 하신다. 그 앞에 가게 되면 하고 싶은 말을 다 못할 것 같아서 메시지로 하고 싶었는데, 결국 퇴근 전에 윤선생님을 찾아뵈었다. 그리고 ‘종범이가 어제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갑자기 너무 아파서 오늘 학교에 못 왔는데, 아이들에게 영어시간에 선생님께 크게 혼이 났다고 들어서요. 다음 시간에 종범이를 좀 따뜻하게 대해주셔야 할 것 같아서요.’라고 말을 했다. 윤샘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엷게 미소를 지으며 ‘그래요? 염현진인가?’하고 묻는다. 또 다른 심하게 체벌한 아이가 있는 모양이다. ‘아니요 김종범이요. 잘 부탁드려요.’라고 말하고 돌아섰다.

IP *.168.224.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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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4 08:21:35 *.230.26.16
아직도... 여전히....
이렇게 세상이 바뀌어가는데도....
마음이 답답하기도 하고, 그래도 연주샘같은 선생님이 있다는 것에 위안을 삼아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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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철
2011.01.04 18:03:18 *.105.115.207
연주야.. 음... 지금쓰고 있는 것이 대표글이겠지?
음.. 그러면.. 제목을 조금 달리 해보면 어떨까?
상처있는 교사는 상처입은 아이를 만든다...
이 말은 묘한 반감을 주네.. 예를 들면,
1. 아... 그럼 상처있는 사람은 교사 못해? 내지는
2. 누구나 상처는 있게마련인데..
차라리.. 아픔을 이겨본 교사만이 상처받은 아이를 안을 수 있다
이런 제목은 어떨까.. 음.. 좀 더 연주스러운 글이라면..
칼럼 내용도 제목처럼 그런 방향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아니.. 그동안 써왔던 연주칼럼들이 사실은 후자의 제목이 더 어울릴 것 같은데...
<ㅋㅋ 맘이 여린 옵빠로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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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5 18:36:21 *.217.77.53
상황이 안타깝지만 영어 선생님을 탓하고 싶진 않내요.
어쩌면 병이라고 할 수도 있겠고..
아픈사람을 미워 할 순 없겠지요.
근데 아픈사람 보며  미워질때가 있드라고요.
"평소에 건강관리를 그렇게 안하는데 안아프면 이상하지...." 속으로 많이 하는 말입니다.
측은지심과 본래의 모습을 바라 볼 수 있는 마음의 눈이 필요한듯 싶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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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옥
2011.04.15 08:21:14 *.120.222.31
선생님이 아이편에서 고민하시는 것 감사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선생님께서, 아님 모두가 함께 심각하게 고민하고 풀어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교육현장에서 선생님들께서도 아이들과 여러가지 요소들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으실거라 생각하지만
아이들 또한 선생님으로 인한 상처가 만만치 않은것 같습니다.
요즘 저희 아이도 담임 선생님때문에 많이 힘들어 합니다.
어제는 눈깔아~ 어디서...
아이들 메신저 주고 받는데 보니 마음이 답답했습니다.
저희아이는 불안도 많고 마음을 내어놓는 방법이 서툴러서 오히려 이런 상황과 마주치면 역효과가 나는데~~
집에서는 아이의 사춘기를 어떻게하면 잘 넘길 수 있을까? 고민하는데
선생님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인해 마음을 점점 닫고 짜증만 냅니다.
제가 학부모 입장에서 선생님께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건지요?
다른 부모님들은 선생님은 절대로 바뀌지 않을꺼라면서  아이가 더 다칠까봐 속만 태우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도 선생님의 변화는 기대하기 어려울듯 한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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