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rep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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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chapter 2의 '들어가는 글' 부분입니다. 다음에는 호랑이 부분과 표범 부분에 대한 보다 명확하고 구체적인 개념 정의와 사례를 순차적으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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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종류의 1인 기업들이 있지만 1인 기업이 속한 시장의 시장성과 1인 기업들이 현재 구사하고 있는 마케팅 툴의 유형에 따라 다음과 같이 네 가지의 1인 기업 유형을 도출할 수 있다. 이렇게 유형별로 분류해 봄으로써 자신의 현 위치 진단과 미래 목표 설정에 대해 좀 더 많은 통찰력을 얻을 수가 있다.
여기서 시장성이란 객관적인 입장에서 시장을 정의할 수 있으며 또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있는가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 1인 기업이 활동하는 시장의 현재 규모가 얼마나 큰가, 그리고 미래의 성장 잠재력은 얼마나 큰가를 진단하는 것이 시장성의 관점이다. 시장성이 크다는 것은 해당 1인 기업이 활동하고 있는 시장이 객관적으로 명확히 정의되며, 현 시장규모도 충분히 크고, 향후 성장 가능성도 높다는 것을 의미하거나 적어도 그 중 몇 가지는 해당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시장성이 작다면, 1인 기업의 시장이 아직 객관적으로 명확하지 않은 경우, 즉 주관적인 시장 정의에 그치는 경우, 현 시장 규모 자체가 크지 않고 미래 성장 잠재력도 크지 않은 경우 등을 의미한다. 메이저 경쟁자들이 무시할 수 밖에 없는 크기의 틈새시장도 시장성이 작은 경우에 해당한다.
마케팅 Tool은 진단하는 시점에서 1인 기업이 활용하고 있는 마케팅 Tool을 의미한다. 이러한 마케팅 Tool에는 개인이 혼자서 할 수 있는 ‘개인 마케팅 tool’과 타인의 호응이 있어야만 가능한 ‘호응 마케팅 tool’ 이 있다. 개인마케팅은 블로그나 메일링처럼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자신이 혼자서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마케팅 수단을 의미한다. 그러나 호응마케팅은 책 출간이나, 강연, 방송출현처럼 누군가의 호응이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마케팅이다. 게다가 마케팅 활동을 통해 수입이 창출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누군가 호응마케팅 tool을 훌륭히 활용하고 있다면 그것은 해당 1인 기업의 브랜드력이 강하다는 것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반면 어느 1인 기업이 개인마케팅에만 의존하고 있다면 아직까지 브랜드력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것의 방증이 될 것이다.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거나 알려졌지만 평가가 좋지 않을 수도 있다.
사실 독자들은 눈치를 챘겠지만 마케팅 tool이라는 기준 대신 ‘1인 기업의 브랜드력, 혹은 경쟁력’이라는 기준이 더 정확하다. 당신이 활동하는 시장이 큰가, 작은가와 당신은 그 시장에서 브랜드력(혹은 더 포괄적으로 경쟁력)이 충분한가, 부족한가로 4분면을 나누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그러나 조직기업과 달리 1인 기업은 브랜드력이나 경쟁력을 구성하는 세부지표들이 불분명하거나 너무 다양하여 스스로가 브랜드력이나 경쟁력을 평가하기 어렵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브랜드력이나 경쟁력을 보다 손쉽게 진단하기 위해 ‘마케팅 tool’이라는 대용치를 쓰게 되었다. 자신이 어떤 마케팅 tool을 조합해서 쓰고 있는지를 살펴 보면 시장에서 자신의 브랜드력이나 경쟁력을 어느 정도 판단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시장성과 마케팅 tool이라는 기준으로 4분면을 그리게 되면 네 가지의 1인 기업 유형이 나오게 된다. 객관적으로 정의되었으며, 규모도 크고, 미래 성장성도 큰 시장에서 개인마케팅 뿐만 아니라 호응마케팅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1인 기업이 있을 것이다. 이를 우리는 ‘호랑이’라 부르기로 했다. 또 시장은 명확하지 않고, 규모나 성장성은 크지 않지만, 그 작은 틈새 시장에서 호응마케팅을 구사할 수 있는 능력 있는 1인 기업도 있을 것이다. 이런 기업은 ‘표범’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시장성이 크지만 브랜드력이 크기 않은 1인 기업(타조)도 있을 것이며, 이도 저도 아닌 즉 시장성도 작고, 브랜드력도 작은 기업(하이에나)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1인 기업의 생존/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두 가지 기준을 놓고 유형을 구분하면 각 유형에 따른 특성과 사례를 찾아 볼 수 있다. 또 스스로 자신은 현재 어느 유형에 속하는지 살펴보고 향후에는 어느 유형으로 가고자 하는지, 또 그곳으로 가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를 판단하는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 4분 면을 다음과 같은 단계에 따라 활용할 수 있다.
1단계 : 먼저 자신이 현재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를 냉정하게 판단하라. 어쩌면 보수적으로 판단하라는 것이 더 적절한 표현이 될 것이다. 현실을 냉철하게 직시해야 훌륭한 전략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2단계 : 자신의 목표 시간축을 정하고, 가령 향후 5년 뒤 어떤 유형으로 진화하기 원하는지 미래의 목표 유형을 정하라. 자신의 꿈을 이루어줄 유형은 어떤 것인지를 신중히 생각해서 정해야 한다. 이때는 자신의 개인적 기질 등을 충분히 반영해 줄 필요가 있다. 남들이 좋다고 하는 유형을 무턱대고 선택해서는 안될 것이다.
3단계 : 현재의 유형(As-Is type)과 미래의 유형(To-Be type)사이에 존재하는 gap을 도출하라. 지금의 나와 미래의 나 사이에는 어떤 장애물이 있는가를 찾아내야 한다.
4단계 : 그 장애물을 극복할 진화 로드맵을 개발한다. 여기에는 향후 To-Be type으로 가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기술의 습득 방안, To-Be로 가는 동안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나 조직 등과 관계 구축 등 다양한 전략이 반영되어야 한다.
자 이제 당신이 어디에 속하는지 살펴 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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