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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24일 14시 21분 등록
멘토와 멘티.JPG


‘위대한 탄생’이란 TV 프로그램에 꽂혀 있다.

전문적으로 대중음악에 종사하는 분들이 멘토라는 직함으로 나와 일반 지원자들을 시스템으로써 성장 시키고 발전시키는 과정의 서바이얼 가요 프로그램.

 

대한민국 대중음악을 이끌고 있다는 몇 명의 멘토들.

그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오랜 시간동안 커리어와 입지를 쌓은 분들이다.

그런 그들이 스스로의 멘티들을 선정할 때면 나름의 기준이 있어 보인다.

그 기준이라는 것은 본인이 살아왔던 방식과 음악의 내공을 쌓아온 배경에 따라 달라진다.

가창력을 일순위로 두든

혹은 대중성의 싹이 보이든

시작은 미약 하였으나 앞으로의 성장 잠재력을 인식하든

그것도 아니라면 자신과 궁합을 잘 맞출 수 있는 이미지 스타일로 선정을 한다.

 

그리고 관계를 형성하며 조련에 들어간다.

각자의 멘토 스타일이 나타난다.

혹독한 스파르타식으로

혹은 인간적인 정으로써

그렇지 않으면 잘할 수 있는 부분을 키워줌으로

또는 안내자의 역할로써.

 

어느 쪽이 낫다고 볼 수는 없다. 어느 쪽이 우월하다고 볼 수는 없다.

다만 멘티와 멘토의 성향과 방법 즉, 서로의 감정이 교류되고 제대로 매칭이 되었을 때 그 결과의 기대치는 더해 감을 알 수 있다.

생각을 해본다. 해당된 멘티가 현재의 멘토가 아닌 다른 이에게 학습과 조련을 받았다면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또다르게 변신하여 있을까.

 

세상에 누구나 하나의 작은 별로써 태어난다.

아직은 작고 쳐다보는 이가 없지만 날마다 벅찬 꿈을 꾼다.

언젠가는 나도 큰 별이 될 거야.

언젠가는 그 빛으로써 어둠을 밝히고 사람들을 인도할거야.

그런 과정 속에서 좌절도 하고 포기도 하고 절망도 하면서 일어서기도 혹은 영원한 어둠 속의 유성처럼 사라지기도 한다.

그럴 때 필요한 존재가 나의 내면의 빛을 발견해주고 닦아주고 격려해주며 지지해 주면서 촉진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멘토들이다.

 

고양이의 존재가 아닌 호랑이의 존재로써

망아지의 존재가 아닌 커다란 수송아지로써

미운 오리 새끼가 아닌 하늘을 박차고 날아오르는 아름다운 백조로써

뒤뚱거리며 걸어가 차가운 바다의 물고기만을 잡아먹는 남극의 신사가 아닌 자신에게 주어진 날개를 깨닫고 날아오르는, 진정한 펭귄으로써 존재를 깨우쳐 주는 이를 살아가면서 만나게 된다.

 

형제로써, 부모로써, 친구로서, 선생님으로써, 배우자로써, 절대자로써, 또 다른 자식과 또 다른 인연으로써 그들은 서로의 존재에 영향을 주고받는다.

어미닭과 병아리의 숙명적인 역할 관계인 줄탁동시(啐啄同時)처럼.

멘토를 만난다는 것, 멘티로써 성장이 되어간다는 것.

그것은 기회이자 인연이자 축복의 서곡이다.

진정 내가 아름다운 끈으로써 연결이 될 때 나와 그는 하나가 된다.

나와 그는 동화가 되고 자유로워진다.

더러운 진흙탕 속에서도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연꽃으로써의 꽃피움을 경험하게 된다.

그것은 하늘이 주신 인연 그리고 그 인연을 놓치지 않은 필연으로 연결된 관계.

 

작은 별은 스스로 빛을 내기 위해 날마다 먼지를 털어내고 걸레질을 한다.

존재의 누군가는 그 별의 아름다움과 진정성을 발견하고 큰 별로의 행보에 영향을 준다.

그리고 어울려 춤을 춘다. 자각의 춤을 기쁨의 춤을.

 

별로써 태어난다는 것.

그것은 자신의 진정성을 확인하는 여정의 시작이다.

나의 존재의 빛남을 스스로 드러내고 확인하는 결과이다.

거기에 내가 있고 거기에 그가 있다.

결국 나와 그는 함께 빛난다.

그는 누구일까?

IP *.117.1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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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기원
2011.04.24 15:21:30 *.198.133.105
書元님 참 훌륭한 닉네임을 가지고 있군요.
나와 그의 관계에서 나는 내가 생각하고있는 마음과 육체이고 이것을 주시하고있는 그무엇 굳이이름 만들어 붙이자면 동양에서는 도(무위자연), 眞我,  서양에서는 자아, 무의식, 신성 뭐이런 것일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도 일상에서 가끔씩 그를 만날때가 있지요?
몰입을 해서 뭔가를 했을때 시가는줄 모르고 심취한 황홀함
자연의 풍경을 보면서 발했던 탄성
훌륭한 음악발표회, 나를 잊고했던 완벽한 프리젠테이션.....
이런 순간들에 함께했던 그가 아마 도 "누구?"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별이라는 자각과 진정을 확인하는 것은 삶의 행운일 거라 믿습니다.

"어떤 존재가 나의 내면의 빛을 발견해주고
닦아주고 격려해주며 지지해 주면서 촉진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멘토들이다."
탁월한 표현입니다.

우린 이미 신령스러운 기운을 가지고 태어난 존재입니다.
그래서 생명이 없는 나무도 신령한 장승으로 돌도 블러니 스톤(마법의돌)로 만들어 내고
생명있는 동물도 애완동물로 만들고
아기도 성인으로 만들지요.

우린 이미 그러한 멘토이기도하면서 또다런 멘토를 기다리고있지요?

오늘 난 아픈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멘토였습니다.
작디작아진 나자신의 멘토였습니다.

서원님께서 올려주신 깨달음이 있는 글 또한 저에게 멘토였습니다.

늘 멘토와 함게하시는 좋은날 더좋은 날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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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
2011.04.30 12:01:00 *.117.112.45
따뜻한 격려의 말씀 마디마디가 마음속으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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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56
2011.04.26 16:42:17 *.214.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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