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香仁 이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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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전이 먹고 싶은 눈치,
오 분이면 되지.
옆방 언니가 후다닥.
엄마땜에 울었다고..
삶이 인생이 듯 죽음도 인생이야..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며
지나가는 말처럼 한마디.
허기진 情을 김치전이 얼버무리고,
서툰 반말도 이제 비로소,
시뻘건 접시에 연신 젓가락질,
수줍은 미소 짓고 바이 하는데,
인생 살아보니 이래.
아무리 말해도,
영락없이 나 닮은 옆방 아이.
나도 저랬겠구나.
가는 길에 쥐어보낸 김치 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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