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은 김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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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 민들레 영토는 지하다. 동화책에 나오는 두더지 가족의 집같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아기자기한 소품이며, 꽃미남 꽃미녀 알바들이 반겨준다. 일반 테이블 외에, 몇개의 토굴이 있는데, 그곳에서 공부도 하고, 잠도 자는 사람이 있다. 민토의 요금 방식은 이해하기 어렵다. 음료수 먹고, 돈 내는 것이 아니라, '문화비'라는 것이 따로 있다. 꽃미남 알바가 설명은 해주는데, 못알아먹겠다.
자리 잡고, 칼럼을 읽는다.
자리 잡고, 칼럼을 읽는다.
[때로는 과거의 습관이 나를 지배하기도 한다....지나친 강박이 나를 조급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녀가 회사에서 일하는 모습을 상상해본다. 아마도, 카리스마가 있었을 것이다. 기획실에서 일을 했는데, 부서와 부서를 중재하고, 균형을 잡는 일이다. 대다수 사람들은 뒤로 빠지리라. 난감하고, 어렵기 때문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어려운 일을 해내면 그만큼의 능력이 주어진다. H그룹 회장의 자녀들은 다른 재벌가와 다르게 교육받는다. 그들은 자신의 회사가 아니라, 신문사의 새끼 기자들이다. H그룹 회장은 기자야말로, 복잡한 상황에서 갈피를 잡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영은 기획이며, 의사결정이다.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 관건이다.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남다른 집중력이 필요하다.
'듣기'란 무엇일까? 언젠가 진로 문제로 상담사를 만났다. 상담사나 정신과의사의 힘은 전문지식이 아니다. 그들은 '듣기 능력'이 보통 사람보다 높다. 귓구멍이 뚫렸다고,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악수를 하면, 그 사람의 손아귀힘을 느낀다. 말과 말, 행과 행 사이의 의미를 파악하는 능력은 사람마다 다르다. 듣기 훈련을 하지 않고, 사람말을 쉬흘려 버리면, 정작 들어야 할 말이 들리지 않는다. 소통이 안되고, 서로 싸우는 이유는 '듣기'를 배우지 못해서다. 학교에서는 말하기는 가르쳐도, 듣기를 가르치지 않는다. 제대로 훈련된 상담사를 만나면, 귀가 거대한 진공청소기처럼 이야기를 빨아들인다. 아마도 1만 시간을 훈련해야 가능할 것이다. 그녀는 직장에서 듣기 훈련을 한셈이다. 상대가 말하는 바, 의도하는 바, 숨어있는 텍스트를 정확히 캐치한다.
아나운서 손석희는 말을 잘한다. 후배가 그에게 물었다. '선배, 어떻게 하면 말을 잘해요?' 손석희는 말한다.
'잘 들어'
듣기와 말하기. 직장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영어가 아니다. 말귀를 못알아듣는데, 토익점수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듣기와 말하기' 능력은 줄기세포와 같다. 기초 중의 기초이며, 어떤 일이건 할 수 있다. 장사를 하면 장사꾼이 될 것이고, 사업을 하면 사업가가 된다. 실제로 그녀를 보면, 무엇을 해도 어울려 보인다. 정치, 경영, 골프, 사회, 상담, 선생님(선생님은 싫다고 한다. 그래도 어울려 보이기는 하다).......
무엇보다 그녀의 백미는, 복잡한 현황에서 본질을 찾아 설득하기다.
얼마전, '푸쉬'라는 영화를 보다. 초능력자에 대한 이야기다. 한 소녀는 사람을 조종하는 능력을 가졌다. 조종당하는 사람은, 자신이 조종당하는지 모른다. 설득당했는데도 불구하고, 본인은 그 사실을 모르는 경지! 초능력자의 염력이 존재할지는 모르겠지만, 앞쪽뇌가 유난히 발달한 사람은 있다. 설득한다는 것은 조르기가 아니다. 현실을 알려주기다. 동요하지 않는 영성과 객관적인 사고思考가 필요하다.
그녀의 말투는 시냇물같다. 졸졸졸 흐른다. 목소리는 장미희인데, 의욕은 이대근이다. 어디서 그런 열정이 나올까?
[내 자신이 어쩌면 대단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_칼럼, 나를 움직이는 환상中]
안철수 카이스트 교수의 어머니는 그에게 항상 존대말을 썼다고 한다. 부모의 기대감과 절대긍정이 아이를 지켜준다. 사람은 스스로 기대하는 만큼 성장한다. 괴리감이 있더라도 자신에 대한 기대를 현실에 맞추어선 안된다. 그녀는 욕심이 많고, 성장을 간절히 원한다.
안철수 카이스트 교수의 어머니는 그에게 항상 존대말을 썼다고 한다. 부모의 기대감과 절대긍정이 아이를 지켜준다. 사람은 스스로 기대하는 만큼 성장한다. 괴리감이 있더라도 자신에 대한 기대를 현실에 맞추어선 안된다. 그녀는 욕심이 많고, 성장을 간절히 원한다.
[나의 삶으로 인해 다른 사람의 삶이 풍요로워지고 조금이라도 나은 세상이 만들어지는 그런 행복한 성공을 하자.]
말하기와 듣기라는 쌍검, 극한까지 균형을 유지해내는 신경선神經線. 열정까지....줄줄이 사탕같은 강점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행복한 고민을 한다.교육과 진로 상담을 하고싶다. 학생 개별의 능력에 초점을 둔 진로 찾아주기에 관심이 많아 보인다.
말하기와 듣기라는 쌍검, 극한까지 균형을 유지해내는 신경선神經線. 열정까지....줄줄이 사탕같은 강점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행복한 고민을 한다.교육과 진로 상담을 하고싶다. 학생 개별의 능력에 초점을 둔 진로 찾아주기에 관심이 많아 보인다.
'핀란드는 직업을 찾아주기 위한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어'
지금까지 개인은 조직에 자기를 꾸겨넣어야했다. 얼마전 아이폰 사태만 보아도, 이제 더이상 디자인 잘해서, 마켓팅하는 것만으로는 승산이 없다. 콘텐츠가 중요하다는 것은 주객이 바뀌었다는 의미다. 기업이 개인의 강점에 맞추어야 한다.
시간이 꽤 흘렀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힘들지 않다. 이야기 하나하나가 먹기좋게 정리되어서, 나오는 대로 받아먹었다. 그녀의 이야기는 칼로리가 적은 만찬이다. 포만감을 느끼지만, 부대끼지 않는다.
시간이 꽤 흘렀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힘들지 않다. 이야기 하나하나가 먹기좋게 정리되어서, 나오는 대로 받아먹었다. 그녀의 이야기는 칼로리가 적은 만찬이다. 포만감을 느끼지만, 부대끼지 않는다.
반디에 들려서, '핀란드 교육'에 관한 책을 사다. 핀란드는 수업시간이 우리의 반밖에 안되는데, 학습능력은 1위다. 구글은 사용자의 피드백을 받아서, 업데이트하거나 맞춤 개발한다. 자기들이 할 수 있으면서도, 시장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낸다. 시장의 수요와 강점을 연결하는 것은 일시적인 트렌드는 아닌것 같다. 그녀는 그 정점에 머물며, 삼매三昧에 빠지고 싶은거다. 욕심쟁이 우훗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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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아름다운 밤이에요~~
목소리가 장미희라기에 상상해 보았더니 썩 훌륭하다^^(언젠가 육성으로 들어보리라)
맞다. 그녀의 목소리에서는 코디네이터의 색깔이 묻어난다. 중간중간에 톤의 부침이 있다.
목소리를 듣고 있자면 판단자라기보다는 '이 사람이 내 말에 심정적인 공감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녀가 가고자 하는 상담의 영역에서 코디로서의 커리어는 분명히 장점으로
발휘될 것이다~~
'격조' 선형은 어떨까. 그녀는 순발력있게 자신을 조정하여 상대에 어울리는 격을 만들어내는
사람이다. 무엇보다 그녀의 말투는 격조가 있지 아니한가. "아름다운 밤이에요 !"
목소리가 장미희라기에 상상해 보았더니 썩 훌륭하다^^(언젠가 육성으로 들어보리라)
맞다. 그녀의 목소리에서는 코디네이터의 색깔이 묻어난다. 중간중간에 톤의 부침이 있다.
목소리를 듣고 있자면 판단자라기보다는 '이 사람이 내 말에 심정적인 공감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녀가 가고자 하는 상담의 영역에서 코디로서의 커리어는 분명히 장점으로
발휘될 것이다~~
'격조' 선형은 어떨까. 그녀는 순발력있게 자신을 조정하여 상대에 어울리는 격을 만들어내는
사람이다. 무엇보다 그녀의 말투는 격조가 있지 아니한가. "아름다운 밤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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