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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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강남역 부근에서 2기 회동이 있었습니다.
다들 바빠서 제 출간축하 자리가 좀 늦게 잡힌 거지요.
중국에 파견근무 나가 있는 간디님과 직장업무로 바쁜 귀자를 제외한 6명이 모여 출석율도 좋았거니와,
시간이 흐를수록 정답게 느껴지는 마음들이 좋았습니다.

공저까지 하면 세번 째 책인데 여전히 꽃다발에 케잌에 푸짐한 축하를 받았습니다.
그러고보니 열심히 직장생활하는 두 사람, 직장생활 하면서 글을 쓰는 두 사람,
그리고 전업작가<ㅎㅎ 손이 오그라들지만 결의를 다지는 의미에서 그냥 씁니다>
두 사람이 모였더라구요.
뎀뵤나 저는 이 길로 들어섰으니 줄기차게 쓸 것이고
다른 멤버들이 계속 축하만 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
'첫 책'이라는 통과의례를 넘지 못한 멤버들에게 제 경험을 아낌없이 제공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기 여러분!
조만간 출간기획이 잡히는 대로 저를 활용해 주기 바래요.
강좌가 2년이 되어 오면서 제법 안목이 날카로워지고 있답니다.

좀 어둡지만 다들 잘 나왔네요.
한 번 선생님을 찾아뵙자고 예쁜 소정이가 대표로 전화드렸는데 연결이 안 되었습니다.
다시 전화드릴게요, 선생님! 2기에게 시간 내 주시기 부탁드려요!
훗날 이 한 장의 사진이 더욱 의미있게 쓰일지도 모릅니다.
사진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자기 분야에서 입지를 다진 저자가 되어
이 날을 회고하는 거지요.
우리가 알게 된 지 벌써 6년이 되었네!
화들짝 놀라며 인연이 고맙게 느껴지던 자리,
J의 오랜 기다림이 대답을 얻은 즈음,
'자스민드래곤풀스펄' 이라는 긴 이름의 차 덕분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찻집.
그런 날이 있을 거라는 확신을 주는 일이 있었지요.
10월 6일자 한겨레신문에 구선생님과 우리 연구소, 1기 문요한 연구원과 제 강좌가 크게
소개되었거든요.
기사의 서두에 홍승완연구원이며 7기 웨버 유재경연구원 등 아는 사람으로 일관된 기사가 정말 신기하고,
우리 연구원들이 저자그룹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감회를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사표 집어던지고 책쓰기 나선 까닭은?
http://www.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499556.html
답이 없는 일상 속에서 내 삶을 찾았다
http://www.hani.co.kr/arti/SERIES/126/499562.html

요즘 슈스케의 '울랄라 세션' 덕분에 많이 행복한데요,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고, 가장 좋아하는 일을 가지고
사람들의 환호를 이끌어내는 아티스트의 마음으로 사는 것이
최고라는 생각이 거듭 듭니다.
우리 2기 모두 자신의 무대에서
울랄라 세션이 되기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좋아서, 그저 좋아서 하다보면
어느 순간 꿈같은 기회를 맞이할 수도 있겠지요.
아니,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
그것 자체가 이미 꿈같은 인생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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