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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2월 8일 18시 59분 등록
2005년 1월 24일 ~ 27일 1독



어느 국어 선생의 쓸모없는 책읽기라는

소제목과 나는 상식이 불편하다라는

뭔가 의미심장한 제목을 보고서

평소 책 읽기에 관심이 많은 나는

처음 보는 작가였지만 이 책을 구입했다.



알고 보니 저자는 배문고등학교의 국어선생님이셨다.



한 달에 30여 권의 책을 닥치는대로 읽어 나간다는

그의 글은 엑기스만 정제한 듯 명쾌하고 담백하면서도

예리한 날을 가지고 있다.



각 주제마다 저자가 독파한 책들의 원문들을 적절히

인용하면서 시원하게 풀어나가는 그의 필력에서

그의 사색 깊음을 절로 느끼게 되었고

산 속 깊은 곳에서 산삼을 캐는 이의 '심봤다'하는

그 외침의 감동이 나에게 전율이 되어 다가왔다.



저자가 인용하는 책들(55권) 대부분은

내가 미처 들어보지도 못한 것들이였다.



마구잡이로 책을 읽으면서도

책들을 연결시켜 삶의 지혜를 캐어내는

그의 땀방울이 자연스레 녹아들어 있다.



모래들 속에서 진주를 발견한 듯한 기쁨으로

책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필독을 권한다.



- 책을 좋아하는 사람 '헤리'



언어는 인간의 의식을 해방시키기보다는 옥죈다는

표현이 타당한지도 모른다.

사람들이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은 어떤가

사람들은 '있는 그대로의 사물'을 보기보다는

'언어를 통해서 왜곡된 사물'을 본다.

무지개의 색깔이 일곱 가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언어에 붙들여 무지개를 일곱 색깔이라는

관념으로 바라보는 것은 아닌가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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