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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22일 08시 58분 등록

안녕하세요?
좋은 책 이야기에 좋은 이야기가 넘처 나길 기원합니다.
제가 읽은 책은 제목과 출판사는 같았지만 저자가 다른 책이였더군요...
이런 실수를... 그래서. 어제 밤에 . 부랴 부랴... 제목, 저자, 출판사가 동일한
레셀의 서양철학사를 주문했습니다...
이번주에는 두권을 책을 읽어야 할 듯합니다....


저자에 대하여

서양철학사 스텔링. P. 램프레히트


  ‘시간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깨닫고 있는 이상으로 긴 지속성을 지니고 있다.’


 램프레히트의 서양철학사는 철학의 역사를 출발점으로 삼는 길이 가장 무난하고 헛수고가 적다는 견해에 동의하고 있다.


  이 책은 1996년 철학과들 다니던 2학년 1학기 “서양철학사” 수업 시간의 교재였다.

그 당시에도 이렇게 호흡이 긴 책을 어떻게 읽을까? 고민하였다. 지금에서도 긴 호흡이 부담이 좀 되긴 한다. 석학들의 책이라면 호흡이 짧고 명쾌한 결론으로 출발해서 독서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보통이지만 철학책에서 그런 것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


‘램프레히트는 독창적인 철학자이기보다는 철학의 역사학자로서 알려진 사람이다.’


램프레히트는 1890년 6월 미국의 클리블랜드 시에서 출생하였다. 하버드대학에서 철학 석사학위의 과정을 거쳐 컬럼비아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램프레히트의 서양철학사는 ‘앞선 철학자와 뒤에 온 철학자와의 사상적 관계, 유사성, 차이점, 등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기울였다.’ 램프레히트는 역사는 ‘연속된 것으로서’이해되어야 한다는 신념에 기초하였다.


1933년 컬럼비아 대학에서 Butler상(賞)을 받았다.


램프레히트는 철학사의 원전을 직접 음미함으로써 남이 만들어 놓은 철학사 핵을 요령있게 엮은 것이 아니며, 자신의 언어로 풀어서 책을 집필하였다.











내가 저자라면


램프레히트의 서양철학사는


1. 희랍철학 

2. 기독교 세계에 있어서의 철학

3. 근세철학


 크게 세부분으로 나누고, 시대별 철학자의 주요 이론을 설명해 나가는 식으로 저술되었다.


1. 희랍철학은  밀레토스 학파에서 시작하여 신플라톤 학파까지로 나누어졌고, 우주의 근본 원리나 실체와 본성 만물의 원리와 우주에 관심이 많았던 시대였다. 소피스트,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헬레니즘, 에피쿠로스, 스토아, 신플라톤 학파를 다루었다.


2. 기독교 세계에 있어서의 철학은 신학을 위한 철학의 시대였다. 신학적 이론을 정립하기 위해 철학적 이론을 빌려와 신학의 밑거름으로 활용한 것 같다. 사도바울에서 시작하여 성 아우구스티누스, 토미즘 중세의 종말로 이어졌다.


3. 근세철학은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근세 과학의 발달을 기초로 하여 데카르트의 방법론적 회의와  합리론과 이원론, 인간과 자연, 정신과 육체 및 실체의 속성에 관한 철학에서부터 17세기 영국철학 베이컨, 홉스, 뉴턴, 로크, 18세기 영국 철학 버클리, 흄 리드, 18세기 프랑스 계몽주의 루소, 독일철학의 대가 칸트 피히체, 헤겔, 쇼펜하우어 니체, 19세기 영국과프랑스의 초기 공리주의 콩트, 존 스튜어트 밀, 스펜서,  마지막으로 미국 철학을 다루었다.


램프레히트의 서양철학사는 서양철학사의 주류를 이루는 철학자를 역사적으로 나열하였다.


   제가 저자라면 아마도 너무 긴 호흡에서 벗어나 보고 싶다. 철학이란 것이 밝음과 지혜를 사랑하는 학문이라면 접근 또한 밝고 지혜로워야 할 것이다.

  방대한 철학사를 학파별로 시대별로 분류하고 나열한 방식은 좋으나 철학사를 연속적으로 서술하다 보니 읽는 독자로 하여금 큰 시대별 구분은 가지면 학자별, 학파별 주장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 것 같다. 물론 나의 이해력이 부족해서 일수도 있지만.


 일단 서양철학사란 책의 제목과 부피만으로도 독자로 하여금 부담감을 주는 것 같다. 스피드와 짧고 간결한 시대조류에 너무 편승하는 것도 좋은 것은 아니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철학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소중한 주제인 만큼 뇌리 속에 쏙쏙 들어오는 간결하고 재미난 철학사가 있었으면 좋겠다.

IP *.157.14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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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는마음
2010.02.22 12:14:23 *.53.82.120
어이쿠!
어떻게 해요..
제 가슴이 다  철렁합니다.
그래도 옴 힘을 다해 화이팅을 보냅니다!!
야콘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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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2010.02.22 17:06:03 *.83.68.7
최선을 다해 뛰세요 ! 우리나라 금메달, 은메달 따는 장면과 같이
마지막 레이스가 남았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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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2010.02.23 00:49:56 *.53.229.15
기운 내셔요~~^^  책은 잘못주문했지만, 읽고 분석하는데는 최선을 다하셨을테니..^^ 화이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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