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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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로서 되살아나기 위해서는 형편없는 아티스트가 될 것을 각오해야 한다.
자신이 초보자임을 인정하고 기꺼이 형편없는 아티스트가 됨으로써
진정한 아티스트가 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아마도 시간이 지나면 정말로 훌륭한 아티스트가 될 것이다."
- 『아티스트 웨이』, p.75
참 좋은 책, 줄리아 카메론의 『아티스트 웨이』를 읽고 있습니다.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아티스트만을 위한 책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더 나은 존재가 되도록 돕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책입니다.
창조성을 발견하는 방법, 자기 내면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
누구나 가지고 있는 내면의 힘에 접속하는 방법 등을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래 전, 이 책의 명성을 들었지만 2010년이 되어서야 읽은 것이 아쉽습니다.
책 제목을 알고 있다고 해도, 내용을 알고 있지 않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저희 집에는 책이 많은 편이고, 그 중에는 『아티스트 웨이』도 있었습니다.
집에 이런 보물을 가지고 있었다는 생각을 하면 묘한 감정이 듭니다.
읽지 않은 책이라면 가지고 있다고 하여 내 것이 아니었음을 깨닫습니다.
이 책을 읽어달라고 권하여 누군가의 마음을 동하게 만드는 데 성공하더라도
(제게는 영광스럽고 기쁜 일이지만) 그것은 제가 원하는 일이 아닙니다.
동기 부여와 실천 사이에는 또 하나의 강이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실천만이 실천입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이 책의 제목을 알리거나, 구입하시라고 말하고 있음이 아닙니다.
책장을 넘기며 읽으시기를, 책의 제안들을 따라 매일 아침 모닝페이지를 써 보기를 권하는 게지요.
책이 알람시계처럼 "저는 꼭 읽어야 하는 좋은 책입니다"라고 시끄럽게 울어대면 어떨까요?
그러나 아무리 좋은 책도 조용하게 책상 위에 놓여 있을 뿐, 우리를 초대하는 법이 없습니다.
성장하고픈 열망으로 책의 첫 장을 열어 젖히는 실천과 책장을 넘겨가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러한 실천과 노력을 『아티스트 웨이』에게 주어, 정성껏 읽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당신께 형편없는 아티스트가 될 용기를 줄 것입니다. 훌륭한 아티스트가 되리라는 꿈과 함께.
당신은 아티스트와는 상관이 없는 일을 하고 있다구요?
천만예요. 우리 모두는 자기 삶의 아티스트입니다.
하루를 경영하여 예술 같은 인생을 창조하는, 삶의 감탄사를 만들어가는 예술가입니다.
저 역시 누군가가 내 삶의 이야기를 듣고 '와우'라는 감탄사를 연발할 만한 삶을 조각하는 예술가입니다.
예술가 당신께서 아직 '읽지' 않은 책이라면, 이 글이 『아티스트 웨이』로의 매개체가 되길 기대합니다.
저는 이 책이 알람시계였으면 하는 상상을 합니다.
날마다 잊지 않고 읽고 싶은 책이니까요.
매일 읽으면 내 삶이 바뀌리라는 확신이 드니까요.
※ 책의 리뷰는 오랜 후에야 작성할 수 있을 듯 하네요.
저는 두 달 전에 이 책을 읽었고, 아직 책이 제안하는 12주 훈련을 마치지 못했거든요.
과정이 즐겁고 효과가 좋아서 흥분한 제가 인내심이 없어 이리 소개글이라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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