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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20일 09시 55분 등록
  저자: 한명석, 출판:북하우스 
늦지 않았다

개그프로 중에 '늦었어'라는 코너가 있었다. 이미 버스는 지나갔다. 더 이상 내가 할 것은 없다는 자포자기, 절망감이 찾아든다. 늦기 전에, 버스가 오기 전에 미리 미리 준비하면 버스를 탈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중년의 나이에 새로운 시작을 과감하게 실천하면서 '늦지 않았다'고 힘차게 외치는 저자가 멋지다. 통쾌하다. 또한 자신감을 얻는다.

   내면의 북소리를 깊이 찾아보고 느끼고 시행착오를 거쳐 과감하게 실천하는 모습이 결연하다. "젊어서는 열정을 어디에 쏟아야 할지 몰라서 자주 혼란스럽고 헛다리를 짚었다면, 이제는 원하는 곳에 정확하게 내 에너지를 집중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시행착오로 인해 좀 더 겸손해지고, 다른 사람을 받아 들일 수 있게 되었으며, 세상에 일어나지 못할 일이란 없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포용력도 많이 늘었습니다"라고 말하는 저자의 생각에 공감한다.
   
   저자는 표현하지 않으면 '나'는 없다고 말한다.  표현은 사람을 사람답게 하고, 사람을 위대하게 한다. 길어진 인생을 따라 '최선의 나'를 찾는 방법으로 글쓰기 만한 것은 없다. 더 나아가 책쓰기에 도전하라고 한다. 또한 저자는 글쓰기가 모든 것을 해결 해준다고 한다. A4 용지 한장 정도 글을 쓰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가 명확해진다고 한다.  글을 쓰면 전체 문제를 끌어 않고 힘들어 하는 것이 아니라, 해결 가능한 크기로 잘게 나눌 수 있게 된다. 그러면 지금 시점에서 할 일과 그렇지 않는 일이 명확해지고 담담한 마음이 된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은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다. 자신이 원하는 삶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진 그 정도 재능이면 충분하고, 재능보다는 오히려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매일 그 길을 향해 걸어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젊어서 너무 일찍 조바심 내지 말고 생활인으로서의 의무를 다한 다음에 꿈을 찾아 떠나도 늦지 않는다. 

   이 책은 직장 생활 20년을 한 나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불러일으킨다. 무언가 내가 새로운 일을 하는 것도 늦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 "젊은 시절에는 배울 수는 있으나 지혜롭지 못하고, 정보를 널리 접할 수는 있으나 노련해질 수는 없다."  중년의 나이에 선택과 집중으로 더욱더 효과적으로 일을 잘 해 낼수 있는 것이다.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사람, 무언가 미래가 불안한 사람, 삶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많은 정보와 실천 방법을 알려준다. 중년에 하는 새로운 일은 지금까지의 모든 경험들이 통합되어 자신의 잠재력이 풀가동되고, 자신의 인생을 장악하고 있다는 만족감과 계속 성장해 나가리라는 확신감으로 행복하게 된다. 

** 마음을 울리는 책속의 한마디를 소개한다.
4장 삶과 사랑에 빠지다.
1. 관계의 성공이 인생의 성공(나다움을 알기 위해 타인이 필요하다.)
   무슨 일을 해도 참 능숙하게 잘한다며 감탄해주고, 언젠가 일낼 것이라고 알아봐주는 시선이 필요했다. 내 지난날을 기억하고 있는 친구들이 있다면, 나의 정체성을 덜 의심해도 될 것 같았다. 나의 잠재력과 개성을 믿어주는 사람들이 있다면 후반생을 역동적으로 살아내는 것이 덜 힘겨울 것 같았다. 맙소사! 나다움을 인정하기 위해 다른 사람이 필요하다니! 나로서는 정말 충격적인 경험이었다. 나는 나의 정체성을 남에게 빚지고 있었던 것이다. p202

 2. 친밀감과 독립성, 그 어려운 균형
    가장 중요한 것은 친밀감과 독립성 사이의 균형이다.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며 다른 사람들도 나에게 의지하도록 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는 것을 지나치게 경계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내게 의지해 오는 것도 받아들이지 못한다. 타인과 정서적으로 가까워지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성숙한 사람은 자기 세계를 살찌우고 보존하는 노력을 계속하되, 다른 사람을 거부하지 않는다. 섬세하게 남을 배려하나 강박적으로 베풀지 않는다. 혼자 남든, 누군가를 의지하게 되든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독립적인 세계를 추구하되 폐쇄적이지 않고, 외부에 열려 있되 의존하지 않는다.p206  

p.s: 이 글은 한시간 정도 심혈을 기울여 썼던 글이 모두 날아가 버려 포기하려다 다시 생각을 더듬어 작성한 내용이다.   교보문고, 영풍문고, 내 블로그, 가페에 "새로운 시작을 위한 북소리"라는 제목으로 북리뷰를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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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석
2010.06.20 20:07:24 *.251.224.134
안녕하세요?
제 책을 꼼꼼하게 읽어 주시고 이렇게 리뷰를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온라인 서점에까지 리뷰를 올려 주셨다니, 정말 신경을 많이 쓰셨네요.
푸른 산님의 2막 건설에 제 책이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었다니  영광이구요,^^
부디 원하시는 삶을 만들어가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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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1 09:42:04 *.73.131.187
반갑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댓글을 달아주셔 영광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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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ffany jewelry
2010.09.10 10:34:43 *.43.234.245
dfg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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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ffany jewelry
2010.09.25 10:34:52 *.43.233.4
sdg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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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itation jewelry
2010.11.10 16:57:27 *.95.15.154
그리고 이렇게 댓글을 달아주셔 영광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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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ves saint laurent
2011.05.31 18:11:16 *.111.182.3
Wear your high heels in a sitting position and around the gianmarco lorenzi shoes home first. After a period of gianmarco lorenzi pumps time they will become comfortable and you gianmarco lorenzi boots will probably forget you are even wearing them.If you are giuseppe zanotti shoes planning to wear heels outdoors or at a club on the weekend, wear giuseppe zanotti boots them around the house for a few hours first until they feel natu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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