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을벗어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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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의 책제목으로 꾸민 스토리>
6월의 마지막 날을 구본형 소장님과의 멋진 북콘서트와 유쾌한 뒷풀이로 장식했습니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주신 명함 뒤에 새겨진 저서 목록을 보다가 재미있을 것 같아 짧은 스토리로 엮어 봤습니다.
곧 장마가 시작된다는데 찌푸린 얼굴 살짝 펴고 오늘도 화팅들 하세요^^^
구부장 : 무대리! 코리아니티 보고서 어떻게 됐지?
무대리 : 그게 저, 어제 회식때 과음하고 낯선곳에서 아침을 먹는 바람에
그만
구부장 : 뭐라구, 술때문이라고? 그렇게 일상의 황홀만 추구하다니 쯧쯧,
이제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할때도 되지 않았나?
무대리 : 사자같이 젊은 신입놈들이 하도 권하는 바람에
구부장 : 사장님께 보고서 오늘까지 제출하기로 했는데, 무대리땜에 오늘
더보스와 쿨한 동행은 틀렸구만
무대리 : 부장님은 사장님께 필살기가 있지 않으십니까?
구부장 : 그것도 마흔세살에 다시 시작하던 세월이 젊었을때 얘기지.
지금은 떠남과 만남을 고민하는 나이라니까
무대리 : 밤을 새서라도 월드 클래스 수준의 완벽한 보고서를 만들겠습니다.
구부장 : 그래. 내가 직업이다 하고 생각하며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구
무대리 : 네 부장님, 나는 무엇을 잘할수 있는가 진지하게 고민하겠습니다.
구부장 : 그래, 오늘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 우리다함께 화이팅하자구!
구부장, 무대리 : 낙타가 아닌 사자의 삶을 위하여! 화이팅!!!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