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주에 이어 게으름 탈출을 도와줄 열 가지 열쇠 중 나머지 다섯가지를 소개합니다.
여섯째, 에너지 네트워크에 연결하라. 만성적인 게으름은 혼자 힘으로 극복하기가 쉽지 않다. 외부의 통제력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은 어떤 환경에 있느냐에 따라 정신적 에너지가 달라지기 쉽다. 긍정적 에너지가 높은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우리의 에너지도 자연스레 높아진다. 그러므로 건강한 성장에너지를 가진 모임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일곱째, 삶에 의식(ritual)을 만들어라. 일일 의식은 학교 다닐 때 아침 조회처럼 하루를 점검하고 미래에서 오늘을 살펴보는 시간이다. 옛날에는 집집마다 큰 괘종시계가 있었다. 이 시계는 매일 태엽을 감아주어야 시계바늘이 움직이고 종소리가 울려 퍼진다. 게으름에서 벗어나는 과정도 마찬가지이다. 매일 느슨해진 마음을 다시 감아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어떤 이는 매일 아침 좋은 글귀를 노트에 필사하면서 하루를 준비하고 또 어떤 이는 매일 산책을 하며 또 어떤 이는 명상 으로 하루를 열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기호를 담고 삶의 적절한 긴장을 위하여 마음을 조이거나 풀어주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여덟째, 삶을 선택하라. 야구의 수비수가 '마이 볼!'이라고 외치며 적극적으로 수비를 펼치듯 우리 역시 삶에서 '마이 초이스!'를 외쳐야 한다. '내가 이것을 하겠어!'라고 능동적으로 말할 때 에너지가 솟아난다. 선택 능력은 훈련과 경험을 통해 길러진다. 사소한 것이라도 매일 선택하는 습관을 들여보자. 식사 메뉴여도 좋고 텔레비전 채널이어도 좋다. 자신이 원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능동적으로 선택하라. 때로는 원치 않는 것에 대해 '아니오!'라고 이야기하는 것 역시 중요한 선택이다.
아홉째, 능동적으로 휴식하고 운동하라.
어느 회사에 아주 유능한 비서가 있었다. 그런데 사장이 비서의 업무를 가만히 살펴보니 하루 중 절반 정도만 바쁘게 일을 하고 나머지는 쉬고 있었다. 사장은 능력이 많은 사람에게 일감을 적게 주었다는 생각에 더 많은 일감을 주었다. 어떻게 되었을까? 물론 그 비서는 근무시간 내내 바쁘게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예전의 유능함은 사라지고 아주 평균적인 능력밖에 보이지 않더라는 것이다. 결국 그녀의 유능함은 여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결론이다. 모든 일을 다 하고 나서야 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우리들에게 이 이야기가 시사하는 바는 크다. 제대로 쉰다는 것은 제대로 일하는 것보다 한 수 높은 경지임을 잊지 말라.
열번째, 삶의 효율성을 높여라. 우선 삶의 가장 큰 효율성은 '몰입'에서 나온다는 걸 기억하라. 또한 단순반복을 지양해야 한다. 기술적인 개선이 없는 단순 반복은 우리의 에너지를 떨어뜨려 게으름으로 몰고간다. 진정한 변화는 변화의 방식마저 변화시킨다. 무엇보다 일의 경중과 완급을 구분하여 일과 활동을 덜어내는 것이 필요하다. 더 많은 수확을 위해 과수나무를 가지치기 하듯 우리도 자신의 가치와 비전에 맞지 않는 잡다한 관심과 행위를 잘라내야 한다.
이 모든 실천지침들에 한꺼번에 도전한다면 당연히 실패확률도 높아질 것이다. 이 중 한두 가지만 꼭 집어 조금씩, 천천히, 대신 반복해서 실천해보자. 시작이 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