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에 대한 탈출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세운 삶의 방향을 따라 한걸음 한걸음씩 걸어나간다면 우리는 점점 게으름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에너지를 만들고 모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하루를 점검하고 삶에 질서를 부여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게 어디 말처럼 쉽습니까? 지금까지 나온 여러가지 게으름에 대한 해법들을 일일이 실천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우리는 보다 간결한 실천지침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고안한 것이 오문오감 변화일기입니다. 저의 경우 18개월여동안 오문오감 변화일기를 쓰면서 미래의 희망을 구체화하고 과거의 자원을 부활시키고 현재의 삶에 생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저는 여러분 역시 마음을 담아 자기에 맞게 2개월 이상 꾸준히 변화일기를 작성해간다면 의미있는 변화가 생겨날 것이라 믿습니다. 굳이 부록으로 딸린 일기장이 없어도 됩니다. 자신의 노트에 자신이 재가공한 질문들을 정해 아래와 같은 요령을 참고삼아 해나가시면 됩니다. 구체적인 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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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 오감 변화일기 쓰기 - 게으름 극복을 위한 마스터 키


<왜 변화일기가 중요한가?>
1. 게으름에서 벗어나려면 우리는 자기점검의 질을 높여야 합니다. 자기점검의 질을 높이려면 자기성찰의 능력이 향상되어야 하고, 자기점검의 틀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이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시켜줄 수 있는 익숙한 형식이 바로 일기쓰기 입니다. 

2. 게으름은 늘 부정적 정서를 먹고 자랍니다. 그렇기에 부정적인 마음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게으름 탈출의 핵심입니다. 하지만 이는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는 당위만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 '긍정성을 강화하는 훈련'이 요구됩니다. 변화일기는 긍정성 훈련의 강력한 수단이 되어줍니다. 2개월 이상 꾸준히 써내려 가면 감사, 낙관성, 사고의 유연성, 도전정신, 창의성, 희망, 자기성찰, 심상능력이라는 정신근육이 강화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기와 무엇이 다른가?>
1. 변화일기는 간단합니다.
일기는 형식의 자유 때문에 무엇을 써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 변화일기는 형식을 갖춘 일기입니다. 우선적으로 다섯 가지 질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질문에 답을 하는 방식이므로 쓰기도 쉽고 최소한의 시간만 투자하시면 됩니다. 하루 5분-10분 정도의 시간만이라도 가능합니다.

2. 변화일기는 긍정적 정신을 강화합니다.
대부분 일기를 쓰다보면 자기비판이 지나쳐 자기비난의 덫에서 헤어 나오지 못합니다. 그래서 변화의 초기에는 자기비난의 마음을 묶어두고 자기격려의 마음을 활성화시켜 변화의 씨앗을 자라나게 해주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변화일기는 긍정적인 경험, 생각, 감정 등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다섯 가지 질문을 던짐으로써 일상의 삶에 긍정적 정신을 불어넣습니다.

3. 변화일기는 손으로 쓰지 않고 오감으로 씁니다.
생각, 감정, 기억 등은 생생할수록 힘을 가집니다. 변화하는 사람들은 과거의 긍정적 경험과 원하는 미래상을 깊이 있게 체험하는 능력을 지녔습니다. 즉, 오감을 동원해 생생하게 떠올릴 줄 압니다. 변화일기는 과거와 오늘의 경험, 그리고 원하는 미래상을 오감을 동원해 써내려감으로써 당신에게 변화의 에너지를 제공해 줄 것입니다.    
 
<쓰는 요령>
1. 처음 2개월 동안은 가능한 한 짧게 쓰십시오. 정해진 다섯 가지 질문에 대해 한 줄씩 답해도 됩니. 형식과 내용에 얽매이지 마십시오. 중요한 것은 매일 쓰는 것입니다. 매일 쓰는 것이 정 부담스러우면 평일만 써도 좋습니다.

2. 쓸 내용이 없고 다소 억지스러워도 쓰십시오. 특히, 지금까지 감사라는 정신근육을 단 한 번도 써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것은 참 어려운 일일 수 있습니다. 하루가 아무 일도 없이 흘러갔다면 그 자체가 감사하다고 써보십시오.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지닐 수 있습니다.

3. 글을 쓸 때 상상의 나래를 펴서 기억에 살을 붙이고 오감으로 경험하는 것이 좋습니다. 친구랑 바다낚시를 갔던 일이 기억난다면 그 구절을 쓰면서 머릿속으로 기억의 나래를 펼치는 것입니다. 보이는 풍경, 파도소리, 바닷바람의 냄새, 회의 맛 등등. 다섯 질문 중에서 '과거의 긍정적 경험' 과 '원하는 미래 상' 은 특히 오감을 동원하여 쓰도록 노력하십시오.

4. 2개월이 지나 어느 정도 습관이 되면 질문을 추가하거나 내용을 다소 길게 써도 좋습니다. 예를 들면 '오늘 천천히 한 일' 이라는 주제를 정해도 되고, '자신에게 하는 칭찬 한마디' 라는 코너를 만들어 써내려가도 좋습니다.

5. 편한 시간에 편한 장소에서 편한 형식으로 쓰십시오. 저의 경우에는 잠자리에 들기 전 엎드려서 쓰며 때로는 그림일기로 대체하기도 합니다.

6. 짧지만 일기 쓰는 것 자체가 익숙하지 않아 오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면 다소의 반강제성을 부여하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면 블로그에 '60일간의 일기'와 같은 폴더를 만들어 외부에 노출시키며 쓰거나 가족이나 연인끼리 약속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7. 매일의 일기에 제목을 달아보십시오. 자기 멋대로 말입니다. 당신의 시대는 당신의 언어로 오기 때문에 새로운 표현 방법을 늘려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8. 5가지 질문은 자신에게 보다 적합한 내용으로 바꾸어도 좋습니다. 다만 과거의 긍정적 성취경험과 원하는 미래상은 꼭 포함하는 것이 좋으며 질문 항목은 긍정성을 강화하는 내용이면 됩니다. '오늘 새로 느낀 점'  대신에 '오늘 가장 중요한 일'이란 항목으로 변경해도 괜찮습니다.

9. 쓰다 보면 며칠 펑크를 낼 수 있습니다. 이때의 대응이 중요합니다. ‘난 안돼!’ ‘에라, 모르겠다!’며 실패로 규정하고 바로 자포자기 하지 마십시오. 쓰는 방식, 시간 등 매일 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을 분석하고 좀 더 나은 방식과 시간을 찾아보세요. 예를 들어 저녁에 술자리가 많아 자꾸 미루게 된다면 아침에 출근해서 가장 먼저 변화일기를 쓰는 것으로 시간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변화일기의 다섯 가지 질문>
1. 과거의 긍정적 경험이나 추억 하나를 떠올려보세요.
2. 오늘 감사할 일은 무엇이었나요?
3. 오늘 스스로 선택한 일은 무엇인가요?
4. 오늘 생활하면서 새롭게 느낀 점은 무엇입니까?
5. 원하는 미래의 모습 중에서 한 장면을 떠올려보세요.
 
<변화일기의 작성 예>
2007년 0월 0일 '삶은 계속된다'
1. 과거의 긍정적 경험이나 추억 하나를 떠올려보세요.
  : 대학교 2학년 여름 방학 때 지리산에서 바라본 일몰의 장관
2. 오늘 감사할 일은 무엇이었나요?
  : 아무런 문제없이 하루를 마감할 수 있는데 대하여
3. 오늘 스스로 선택한 일은 무엇인가요?
  : 오래 연락이 없는 친구가 떠올라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어 봄.
4. 오늘 생활하면서 새롭게 느낀 점은 무엇입니까?
  : ‘다른 사람의 말이 끝나기 전에 끼어들어 내 이야기를 하는 구나!’라는 사실을 느낌.
5. 원하는 미래의 모습 중에서 한 장면을 생생하게 떠올려보세요.
  : 전문분야의 책을 쓰고 나서 사람들 앞에 강연을 하는 나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