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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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수 10
- 추천 수 0
서점에 들렸습니다. 많은 신간 서적속에 11월의 끝자락에 어울리는 시집 하나를 샀습니다.
밥값
어머니
아무래도 제가 지옥에 한번 다녀오겠습니다
아무리 멀어도
아침에 출근하듯이 갔다가
저녁에 퇴근하듯이 다녀오겠습니다
식사 거르지 마시고 꼭꼭 씹어서 잡수시고
외출하실 때는 가스불 꼭 잠그시고
너무 염려하지는 마세요
지옥도 사람 사는 곳이겠지요
지금이라도 밥값을 하러 지옥에 가면
비로소 제가 인간이 될 수 있을 겁니다
- 정호승 시인의 <밥값> 중에서
한주간의 시작 월요일. 저도 웅녀의 꿈을 안고 인간으로써의 역할을 위한 밥값을 하기 위해
서울역으로 향합니다. 쉬낫지 않는 발목을 절뚝 거리며.
오늘도 주작 부족원들의 이카루스의 날개는 살아 있습니다.
IP *.117.112.42
밥값
어머니
아무래도 제가 지옥에 한번 다녀오겠습니다
아무리 멀어도
아침에 출근하듯이 갔다가
저녁에 퇴근하듯이 다녀오겠습니다
식사 거르지 마시고 꼭꼭 씹어서 잡수시고
외출하실 때는 가스불 꼭 잠그시고
너무 염려하지는 마세요
지옥도 사람 사는 곳이겠지요
지금이라도 밥값을 하러 지옥에 가면
비로소 제가 인간이 될 수 있을 겁니다
- 정호승 시인의 <밥값> 중에서
한주간의 시작 월요일. 저도 웅녀의 꿈을 안고 인간으로써의 역할을 위한 밥값을 하기 위해
서울역으로 향합니다. 쉬낫지 않는 발목을 절뚝 거리며.
오늘도 주작 부족원들의 이카루스의 날개는 살아 있습니다.
댓글
10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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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호님, 아침일찍 서울역으로 출발하시는군요. 추워진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저도 이번 한 주 '밥값'하기 위해 또 열심히 뛰어 볼랍니다.
주작비상! 아자아자~
저도 이번 한 주 '밥값'하기 위해 또 열심히 뛰어 볼랍니다.
주작비상! 아자아자~
이승호
신은하님 화이링~
최희선
출첵합니다.
어젯밤에는 눈이 오던데 창밖이 궁굼해지는데요
추운날씨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월요일 힘차게 시작하렵니다.
홧팅
어젯밤에는 눈이 오던데 창밖이 궁굼해지는데요
추운날씨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월요일 힘차게 시작하렵니다.
홧팅
벌써 두분이 날고 있군요
오늘 아침은 밥맛이 좋은 아침이 될 것 같네요
모두 화이팅!.gif)
오늘 아침은 밥맛이 좋은 아침이 될 것 같네요
모두 화이팅!
출첵합니다. 저도 오늘 밥값을 좀 해야할텐데요~ 어제 저녁에 이곳은 눈이 안왔는데 지금은 왔으려나요~ 모두 화이팅입니다~
조영미
밥값하러 지옥에 가는건 너무 슬프네요. 좋은 한주 맞으세요~
조성희
앗..정호승님의 시네요..
제가 참말로 샘나하는 분이신데.
승호님 좋은시 감사해요. ^^
아이구..발목 아직 아프시군요...어여 나으셔야 할텐데...
제가 참말로 샘나하는 분이신데.
승호님 좋은시 감사해요. ^^
아이구..발목 아직 아프시군요...어여 나으셔야 할텐데...
진동철
일어났습니다. 밥값...ㅋ...
차정민
지각입니다~~
박소라
부족장님 출첵 문자왔습니다. (6:28, 진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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