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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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단군10기 현무부족 여러분~~
오늘은 100일간의 새벽 중에서 첫 새벽이고 첫 떨림입니다.
간밤에 많이 설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혹시 알람을 못 들으면 어쩌나 싶어 몇번씩 알람을 확인하고 또 확인했던 그 첫날을 기억합니다.
여러분들도 그러셨겠지요.
첫 새벽을 어떻게 맞으실지 궁금합니다.
출석체크를 하시고 무엇으로 나만의 시간, 그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온전히 나 자신만을 위해 사용할 이 시간을
무엇으로 채워 나가실지 궁금합니다.
저는 산책을 좀 하려고 합니다.
카메라를 메고 땀방울이 맺힐 정도의 조금 빠른 걸음으로 산책로를 따라 걸어보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마음을 사로잡는 풍경을 만나면 카메라에 담기도 하고
벤치에 조용히 앉아 새벽여명이 밝아 오는 것을 온 몸으로 느끼며...
어제와는 다를 오늘에 대해 생각하고
'오늘'이라는 이 귀한 선물을 눈부시도록 아름답게 사는 모습을 그려보기도 할 것입니다.
그렇게 천천히 바쁘지 않은 산책으로 나의 하루를 열고
가족을 위한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조금 이른 출근길에 오르려고 합니다.
출근을 하는 한 시간 십여분동안 책을 읽을 것이고...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 도착해 커피를 한 잔 하면서 짧은 글 한 편을 쓰려고 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할 저의 100일은 주로 이렇게 펼쳐질 것 같습니다.
새벽산책을 통해 저보다 더 큰 자연과 나아가 온 우주에게서 에너지를 얻고
그 에너지가 저의 책읽기와 한편의 글 속으로 흐르게 하고 ...
그 힘으로 하루가 더 아름다워 지게 할 수 있다면 꽤 근사한 하루가 될 것이고 ...
그러다보면 제 삶도 지금보다 더 멋지게 물들어 가겠지요.
"혁명은 늘 하루를 바꿔줌으로써 스스로를 실현한다.
하루를 바꾸지 못하면 혁명도 없다.
자신만의 하루를 만들어 내지 못하면 자신의 시계를 가질 수 없다."
-마흔세살에 다시시작하다. 구본형-
여러분의 이 시도가 여러분만의 하루를 만드는 멋진 출발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덧) 내일 새벽은 부족장이신 임규연(티나)님이 열어주실거구요...
(3-조현연님, 4--이민지님, 5-남미경님, 6-이성은님, 7-이근희님)
새벽 출석글 순서와 관련해선 제가 다시 전체메일 발송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