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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28일 18시 13분 등록

오늘 아이의 참관수업이 있었습니다.

바쁘기는 하지만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 가족에 관한 사항이란 것을 상기하고 참관을 했습니다. 아버지는 저 혼자 참석을 했군요.

지난 봄 꿈벗 프로그램을 다녀와서 가장 크게 변한 것이 아마 아이와의 관계가 아닐까 합니다. 예전에는 어떻게 해야 좋은 아빠가 될까 고민을 하고 그 고민 때문에 힘들었지요.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은 아빠가 될까 고민을 하는 것과 아직 그 방법을 잘 모르는 것에는 변함이 없지만 내가 얼마든지 실수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나니 아이와의 관계가 편해지는 군요.

첨부한 사진은 교실 뒷편에 붙어있는 아이가 나에게 주었던 상입니다.
살아오면서 이제까지 받은 어떤 상보다 저에게는 가장 의미있는 상입니다.

앞으로 더 아이가 세상을 살면서 스스로를 찾고 이세상에 도움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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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05.28 23:35:49 *.36.210.11
그래서 힘겨워도 더 살 맛이 나실 겝니다. 저가 지키지 못한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지금처럼 애써 보람되이 가꾸어 나가소서. 생에 가장 위대하고 보람된 투자가 될 것임이 확실하다는 것을 감히 말씀 드립니다.

어느 선생님께 들은 사는 동안의 세 번의 기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첫 째는 부모님 덕입니다.
둘 째는 지아비와 지어미 덕입니다.(배우자)
세 째는 자식 덕입니다.

부모님 잘 만나 섬기고, 좋은 님 만나 배우자와 함께 뜻 맞추며 자식 잘 키우면 인생의 세 번의 복을 잘 지켜 사는 것이란 말씀이셨습니다. 틀리지 않지요? 뒤늦께야 깨달으니 얼마나 애달프겠습니까. 벗께서는 모쪼록 훌륭히 가꾸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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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정
2008.05.29 08:43:15 *.90.44.151
햇빛처럼님... 축하드립니다.^^

아주 멋진 상을 받으셨군요. 당신은 정말 그 상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 분인 것 같습니다. 멋집니다.^^ 우리딸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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沈村 송경남
2008.05.29 10:59:45 *.38.144.148
ㅎㅎㅎ
노벨 평화상이 이보다 부럽지 않을 겁니다..
큰 상 받으신 것 축하드립니다..
부럽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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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2008.05.29 12:00:07 *.219.75.53
우와..정말 기분 째지셨겠어요.
보는 제가 다 흐뭇하고 미소가 번지는데..
특히 예전에 고민도 많으셨던 분이라니..
정말 세상 그 어떤 상보다 값진 상이네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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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암
2008.05.29 12:03:05 *.244.220.254
저도 느낌이 아련히 되살아납니다. 갑자기 뭉클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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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2008.05.29 12:48:08 *.248.16.2
우와~ 정말 세상에서 제일 멋진 상을 타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열심히 일하면서도 우리들을 재미있게 해주었다'는 표현이 너무나 예쁘고 감동적입니다. 읽는 사람도 기분 좋~게 만들어 주네요.
'당신에게 행운이 있기를'이란 표현도 꼬마가 썼다고 생각하니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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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처럼
2008.05.29 12:51:37 *.169.188.175
답글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일일이 대답해 드리지 못함을 이해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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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옥균
2008.05.30 08:37:24 *.223.191.38
참 좋다.
세상 살아가는 참 맛이 저런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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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처럼
2008.05.30 10:22:31 *.169.188.175
1기 오옥균님..

답글 감사합니다.

마지막 인사때에 했던 것 처럼 이번에 제가 늦게 참석하는 바람에 선배님의 좋은 말씀을 많이 받지 못했네요.

즐거운 주말 되시고 다음 만날 기회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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