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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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이

‘단군의

권윤정님께서 20109140254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진화중님의 바톤을 받아 스토리 만들어봅니다.
"여러가지 꽃들이 모여 아름다운 화단을 이룬다. 예전에는 이왕이면 멋진 나무 화려한 꽃이고자 했다. 지금은 내가 이끼이든 가랑코에든 무엇이든 내 이름에 맞는 꽃을 피우며 때를 따라 피어났다가 때를 좇아 질 것이다. 나는 나이므로 행복하다. 미소짓는 내 주변에 날아온 나비 역시 허물을 벗고 자신을 질적으로 성장시켜온 이들이다. 우리는 먹기보다 빠르게 높게 날기를 원했던 그 갈매기와 같은 꿈을 가졌다. 또 진흙에 물들지 않고 꽃을 피우던 연꽃과도 같은 상징을 품고 있다. 나는 나비이며 꽃이며 내 꿈을 향해 날아오르는 갈매기이며 연꽃이다. 이건 내가 나 일때, 나로 꽃피어나기 때문에 가능하다. 어쩌면 나는 특정 식물, 곤충, 새가 아니라 바위나 내 깜냥만큼의 땅, 하늘, 물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이름과 모양이 다를 뿐이다. 단군2기를 떠난 이유다. 이 사진들은 우리의 여정을 축복하는 선물이다. 감사히 받아 가슴에 저장해둡니다. 힘과 햇볕이 필요할 때 꺼내어 볼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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