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봄
흠뻑 받았던
햇살
여름 날
시원했던
한가득 바람
가을새벽
나의 꽃눈을
청명하게
호흡시켜 주었던
공기
어느 겨우내
살콤살콤
나의 속살을
찌르고 들어왔던
빗방울
일년 내내
받았던 것들
내 속 꽃눈에
담고담아
하늘아래
눈부시게
터뜨리리
그대들은
그저
감상하고
탄식하면
되는 것
110422
비밀글 기능
댓글 운영정책
^^ 히이 인사가 넘 늦었습니다.
저는 부산에 내려와서 업무도 생활도 안정을 찾고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생활하고 있어요.
(내려오기 전에 이사랑 겹쳐서 얼굴 한번 다 못보고 온게 한스러워요. ㅠㅠ)
저의 봄 시를 한편 드려요.
모두 싱그러운 햇살 속에서 5월 시작 잘하시길 빌어요!
어느 봄
흠뻑 받았던
햇살
여름 날
시원했던
한가득 바람
가을새벽
나의 꽃눈을
청명하게
호흡시켜 주었던
공기
어느 겨우내
살콤살콤
나의 속살을
찌르고 들어왔던
빗방울
일년 내내
받았던 것들
내 속 꽃눈에
담고담아
하늘아래
눈부시게
터뜨리리
그대들은
그저
감상하고
탄식하면
되는 것
11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