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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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수희향님께서 201111262053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 공허감, 거리두기 그리고 관계맺기

언젠가 인생에서 바닥 모를 공허감을 느꼈다.
깊고도 깊은 공허감.
아주 화려한 파티주최를 성공리에 끝내고 한강의 야경을 받으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
심연모를, 아니 보이지 않는 공허감에 너무도 당황스러웠다..

그럴땐 늘 거리를 둔다.
사람으로부터, 세상으로부터. 그리고 오직 일에만 파묻힌다.
안에서 꿈틀거리고 올라오는 감정과 마주대하는 것이 너무도 겁이 나서 일에만 매달린다.
세상과 사람들과는 거리를 둔 체. 오직 그것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인것만 같았다..

그러나, 진정으로 살고 싶으면, 충만한 삶을 살고 싶으면,
내가 속한 유형에게 진정한 자유는 바로 "세상과 관계맺기"에서 나온다고 한다.

살면서.. 뼈속까지 깊................................은 공허감을 느꼈다면
그 순간, 오랜 시간 잠자던 영혼이 깨어나기 시작한게다...

되돌이킬 수 없는 오랜 여정은 시작되고
어떤 방거기제를 사용하는지, 어떤 은총이 기다리고 있는지는
크게는 유형별로 혹은 개인별로 전부 다르다.

그러나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사람들 모두 언젠가는 영혼이 깨어나기 시작하고
한번 깨어난 영혼은 절대 스스로 다시 잠들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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