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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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일+

단군의

수희향님께서 201112150134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먼별 샤먼의 단군일지 448>

절 수행: Yes

# 또 하나의 아름다운 밤..

단군이들과 함께하는 시간들 모두가 좋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행복한 시간들 중의 하나가 바로
2백일차 천복부족원들과 완주파티를 할 때인 것 같다.

나는 성격상 사람들에게 서둘러 달려가지 못한다.
아무리 마음이 움직인다 하더라도 관계는 늘 천천히다.

그런 내가 진정으로 마음 터놓고 저기 가슴 깊은 곳까지 편안히 드러내며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
그게 아마도 2백일차 완주파티인듯싶다..

오늘밤 또한 그러했다.
따듯한 사람들.. 깊은 사람들..
그런 그들과 함께 한 깊고도 깊은 아름다운 시간들..

단군 3백일차를 끝내도 물리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
새벽 기상은 늘 체력과 맞물려 돌아가기에..

그러나 오늘 난 확신할 수 있었다.
우리 안에 각인된 변화에의 씨앗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임을..
언젠가는 우리 모두 흩어져 제 갈길을 가더라도, 우리 안에 새벽시간의 흔적은 늘 남아있을 것임을..

우리에게 단군의 후예라는 프로젝트가 와주어 참으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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