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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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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일+

단군의

병진님께서 20115151559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단군일지 300 + 5]

감기몸살 기운이 심해 알람을 끈 이후 기억이 전혀 없다. 늦게나마 일어나 조금이라도 읽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었다.
 
<마흔살의 책읽기>  [117~143]




임혜지 <<고등어를 금하노라>>

 

아이들의 성적에 참견해 아이들이 자신의 인생을 관리하는 방법을 터득할 기회를 앗을 수는 없다. 자녀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부모의 도움으로 잘 사는 게 아니라, 부모의 도움 없이 잘 사는 것이기에. [119]

 

우리 교육의 목표는 아이들이 우리 품을 떠나기 전에 자신의 고유한 특성과 재주를 스스로 발견하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의 그간 열중해서 노는 와중에 자신이 원하는 것,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서 계발해왔을 거라고 나는 믿는다. 내 아이들이 그렇게 중대한 과업을, 그 나이에, 자기 힘으로 이룩했다는 자신감을 안고 세상으로 걸어 나가 어렸을 때 자긍심 지수를 학교 성적에 두지 않았듯이, 커서도 행복 지수를 부귀나 영화에 두지 않는 현명하고도 소박한 인생을 살기를 기원한다 [121]

 

무엇보다 존재의 기쁨을 경쟁력으로 평가해 소중한 인격체를 부품으로 전락하게 할 수는 없었다. 우리가 자식을 낳아 기르는 목적은 세상에서 부리기 쉽도록 획일화된 일꾼을 양성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우리 아이들은 획일적으로 찍혀 나와 아궁이에 던져져 엔진을 돌리는 연료가 아니다. 자신만의 고유한 인생을 잘 살아내기 위해 고유한 열정을 싹 틔워 올리려는 아이들의 절박한 몸짓을 모른 체해서야 되겠는가? [122-123]

 

 

켄 그림우드 <<다시 한 번 리플레이>>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에는 잠시 멈추고 한 번 더 생각을 해보자. ‘많은 시간이 지나서 이 선택을 어떻게 떠올리게 될까.’ [134-135]

 

 

백경학 <<효자동 구텐 백>>

 

내 앞에 어떤 일들이 펴쳐질지 알 수 없기에 인생은 신비롭다. 무엇을 열망할 때마다, 그리고 위기의 고비마다 의인들이 줄지어 나타나 지쳐 쓰러진 나를 일으켜 세우고 다시 길을 걷게 했다 [139]

 

사람은 나이가 들어서 늙는 것이 아니라 꿈을 잃어버릴 때 늙는다’ – 더글러스 맥아더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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