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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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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일+

단군의

병진님께서 2011750836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단군일지 300 + 17]

두개의 꿈

2시 40분이었다.

마천동 사거리에서 거여동 방향이었던거 같다.
가족끼리 계단을 오르다 흰쥐를 봤다. 끈에 묶여 있었는데 쥐를 제자리에 두려고 끈을 잡아 이리 저리로 흔들었는데,
두 번을 계단에 부딪히고는 입에 작은 양을 출혈 했지만, 즉사했다.
흰쥐의 주인이 계단 아래에서 모습을 나타낼때 우리 가족 모두가 주인에게 90도로 인사했다.
흰쥐의 주인은 예전에 내가 죽였던 고양이의 주인이었다. (꿈속에서 생각났다. 예전에 비슷한 꿈을 꾸었고, 그때는 고양이를 죽였었다)
나는 눈물을 흘렸고, 용서를 구했다. 흰쥐의 주인은 흑인과 흡사하리만큼 검은 피부였고, 반쯤 익었다고 할만큼 붉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형과 얘기를 하는데, 어린시절 짜릿한(물건을 훔쳤는데 성공했던)이 있을거라는 추측을 했다.
그런데, 죽인 쥐로 쥐탕을 해먹는게 아닌가. 이런걸 어떻게 먹냐고 했더니, 20년 넘게 쥐탕만 만드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먹어보라는 권유에 구토를 한건지 구역질을 한건지 모르겠지만, 역겨워하며 잠에서 깼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취임식. 나는 먼발치에서 보고 있는 경호원.
대통령은 늠름하고 기대에 찬 모습으로 환호하는 군중들에게 손을 흔들며 당당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주변을 청소하고 있던 청소부 모습을 한 작은 괴물(어떻게 생겼는지 기억나지 않음).

한 괴물이 다른 괴물에게 잡아 먹지만, 다른 괴물이 한 괴물의 위에 들어가 위를 강력한 회전으로 뚫고 나옴.
반대로, 다른 괴물도 한 괴물을 잡아 먹지만, 한 괴물이 다른 괴물의 위에 들어가 위를 뚫고 나오면서 잠에서 깸

 


꿈이 자주 기억난다. 2개의 꿈이 기억나는건 거의 처음인거 같다.
꿈이 기억나는 날은 몸이 너무 피곤하다.
꿈의 의미가 무언지는 꿈해몽으로 대신하고 있다.
성취나 금전적 이득과 관련된 좋은 일들에 대한 해석만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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