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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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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ANNE님께서 20121301554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 417일차 1월 29 일 일요일 ] 정리 

 

잠에서 깨어 정신이 든다. 오늘이 무슨 날인지 되새겨본다. 교육도 없고 볼 일 있어 지방에 내려가야하는 날도 아니고 아이가 가야해서 공항에 가는 날도 아니다. 오늘은 늦게까지 누워 좀 쉬어도 되는 날이다. 그러고보니 어젯밤 잠들 때 '내일은 늦게까지 누워있으리라' 묘한 다짐을 했던 기억이 난다.

 

누워있어도 8시 넘으니 몸이 꼬인다. 둘러보니 집이 엉망이다. 한 곳 한 곳 정해가며 집안을 대강 치우고, 공부방도 정리해서 할 일에 따라 구분지어 놓고 씻는다.

 

멀리 뛰기 위해 개구리가 힘껏 움츠려 뛸 힘을 모으듯, 그렇게 뛸 준비를 하고 하루를 마무리한다. 흐트러진 일상으로 복귀하고 싶다. 

 

2일이면 개학이고, 월요일부터 계속해서 일정이 잡혀있다. 사실상 방학은 끝이 났고, 1일부터 정식 출근이다. 좋은 방학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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