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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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일+

단군의

인디언님께서 2012260140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20120205

몸무게가 많이 늘었다.

예전에는 살이 찔 수 있다는 걸 상상해본적도 없었다.

출산 이후 불기 시작한 몸은 해가 갈수록 여기 저기 살이 찌고 있다.

몸으로 하는 것을 유난히 힘들어 하는 나이기도 하고,

최근엔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면 무언가를 주섬주섬 먹기도 하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살이 찌는 체질인 유전적 요인도 있고

무엇보다 심각한 빈혈 때문에 무조건 잘먹야 한다는 주치의 말에 힘입어

나날이 내 몸은 둥글어지고 있다.

 

최근 자주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든다.

그래서 오늘부터 '운동'이란 걸 시작했다.

집 바로 뒤에 운동기구와  400M 트랙이 꽤 잘 갖추어진 운동장이 있다.

건강상 뛰기를 할 수 없는 나는 빨리걷기를 한다.

400M 트랙을 빨리걷기로 2바퀴정도 돌고나니슬슬 땀이나기 시작한다.

한 겨울에도 땀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이 좋았다.

숨은 차오르지만 그렇게 다섯바퀴를 돌았다.

아이가 농구골대에서 자유투 200개를 성공시키는 동안 나는 그렇게 땀을 흘렸다.

새삼 겨울방학동안 매일 자유투 200개를 성공시키기를 하고 있는 아들이 자랑스러웠다.

아이랑 매일 하자고 약속했다. 물론 2월 한달이 되겠지만...

 

살빼기가 목적은 아니다. 그러나 좀더 가벼워질 필요는 있다.

출산이후 6kg정도가 붙어 있으니 답답함을 느낀다.

무엇보다 이 시작으로 조금 더 건강해졌으면 좋겠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듦을 믿는다.

이렇게 시작한다. 300일 +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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