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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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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인디언님께서 20122130006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이번 병원 결과가 너무 안 좋게 나왔다.

다시 골수 생검사를 하면서 이 동물적 검사에 고통과 맞써 싸웠어야 했으나

그보다 더 큰 고통이 기다리고 있었다.

하늘이 무너진다는 표현은 개나 주어라.

앞으로 어떻게 이 고통과 맞써 싸워 나가야 할런지 ....먹먹할 뿐이다.

그동안 의심소견은 있었으나 그건 아니라고 했었는데...

그래도 삶은 살아지는 것이고

평생 약 잘먹고 상처내지 말고, 감기 걸리지말고

세균에 감염되지 않게 철저히 관리 잘하면

나빠지기와 좋아지기를 반복하겠지만

일상생활은 가능하다고 하니

그나마 감사해야 하는 건가.

다행히 아. 직. 은.

이식까지는 필요하지 않다고 하니 고마워해야 할까.

 

'영혼의 자서전'을 읽고 있다.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을 때도 느꼈지만 문장 하나하나가 모두 주옥이다.

스토리와 상관없이 문장 하나만 뚝 떼어놔도 은하수가 된다.

 

병을 알고나서인가.

너무 어지럽고 구토가 나고 숨쉬기가 괴롭다.

운동은 당분간 휴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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