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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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경영연구소와

유형선님께서 20124302334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새장을 높이 달아주고 싶었습니다. 두 딸의 이름이 씌여진 나무 새장을 달아 새 부부가 살아준다면 훗날 여기 여우숲을 찾아왔을 때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할지 떠올렸습니다. 나무를 오르고 가지를 헤쳐 마침내 두 딸 이름이 새겨진 새장을 나무위에 올렸습니다.
충북 여우숲에서 이틀을 보내며 아이들에게 자연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잃었던 나를 되찾아 준 구본형선생님과 꿈벗사람들을 만나 웃으며 봄소풍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역시 여우숲은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저 고운 사월의 숲과 바람을 영혼에 한가득 품고 현실로 돌아옵니다. 외롭지 않를 것 같습니다. 가로수만 보아도 절로 미소가 띄워집니다. 봄은 진실로 옆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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