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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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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이국향님께서 2012581915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 2012 5월 6일 일] 뒹굴뒹굴
 

늦잠잤다.

어제 낮잠 잔 덕택에 리듬 완전 깨져서 새벽 4시 넘어 잤더니 정말로 11시 다 되어 눈이 떠졌다.

신기한 몸뚱아리....그러나 너무나 정확한 몸뚱아리...

 

지난 주도 쉬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은 완전 늘어져 있기로 마음 먹었다.

종일, 정말 종일 창밖의 산만 바라보면서 집에서 뒹굴었다.

송화가루가 날리는 철이어서 창문을 열어두지 못했다.

문을 다 닫아놔도 어디로 들어오는지 거실 바닥 가득 노르스름한 송화가루가 한가득이다.

산이 있어 좋지만 매년 이 맘때는 송화가루로 씨름을 하게된다.

그러나 향기로운 솔내음이 난다.

해마다 한 때가 돌아왔음을 알려주고 그렇게 간다.

 

식구 넷인데 다들 어디에 숨었는지 오늘은 종일 혼자 지낸다.

오후가 되어 딸내미 등장, 딴 세상처럼 밝아진다.

역시 사람은 좋아.

미주알 고주알.... 듣고 있으면 좋다.

 

내일은 출근이다.

아우~ 갑자기 머리 아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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