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시칠리아 여행은 즐거우셨어요? ^^

떠오르는 주제들은 많은데 좋은 고전 리스트를 찾는 게 어려워 두어가지만 더 덧붙여 봅니다.

우선 반짝 떠오른 것은 <고전속 팜므파탈, 옴므파탈>이라는 주제입니다.

팜므파탈이나 옴므파탈이라고 하면 치명적인 유혹이나 다른 사람을 희생시켜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모습 등이 떠오르는데요. 

저는 고전속에 나타나는 이들의 모습에서 강인한 생명력, 삶에 대한 애착, 욕망에 대한 충실함 등 긍정적인 부분을 탐색해 보았으면 합니다.

치열한 경쟁에 노출되어 있고 욕망을 드러내는데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이런 강한 인간상은 오히려 닮고 싶은 모습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고전속 팜므파탈, 옴므파탈 ◀

카르멘 - 프로스페르 메리메(카르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마가렛 미첼(스카렛 오하라)

일리아드, 오딧세이아 - 호메로스(클리타임네스트라, 사이렌 등)

메데이아 - 에우리피데스(메데이아) 

춘향전 - 작자 미상(뺑덕 어멈)

그리스인 조르바 - 니코스 카잔차키스(조르바)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 오스카 와일드(도리언 그레이)

전쟁과 평화 - 톨스토이(아나톨)

벨 아미 - 기 드 모파상(조르주 뒤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