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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님께서 2012961726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공간에 어떤 이름을 붙일까하고 많이 고민하지는 않았는데요, 저는 <마당>이란 게 떠오르네요.

마당 한켠에 평상 놓으면 거기에 앉아서 밥먹고, 동네 사람 모아서 공연도 할 수 있구요, 마당 한쪽 구석엔 고추도 좀 심고, 오이와 호박을 심어서 시시때때로 따서 먹고, 꽃사과나무도 심고, 꽃도 심고, 어려서는 거기에 막대기 들로 금그어서 동네 아이들이랑 오징어하면서 놀고 했거든요. 물론 어른들은 거기서 깨도 털고 나락도 널어 말렸지요. 큰 고무다라에 물부어놓고 덥혀서 목욕도 하구요.

제 기억속에는 마당은 뭐든지 가능한 공간이었습니다. 놀이, 추수, 준비.... 뭐 이런 것들이 가능한 공간이고, '마당놀이'도 생각나서요.

<마당>이란 이름이 어떨까 좀 생각해 봤습니다. 저기 어느 분과 친한 '마실' 자매품은 아니구요. 그렇지만 마실처럼 엄청 잘 되길 바라는 마음도 있습니다.

좀더 멋지고 그럴듯하게 해석하고 이름붙이면 좋겠지만 얼른 떠오르질 않네요.

우선 이름은 2자가 3자 였으면 좋겠어요. 부르기 쉬운 이름이 기억하기도 좋잖아요.
'야, 우리 <마당>에서 만들어보자.'
' <마당>으로 모여라!'



제 기억속에 마당은 열린공간이고, 놀이의 공간이고, 어느 것으로나 변형이 가능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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