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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이형님께서 20092201335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음.. 이런건 어떨까요? 영화관을 하나 통째로 빌리는 겁니다. 그것도 평일에!!
그래서 임원부터 시작해서 말단직원까지 한 사람도 빠지지 말고 무조건 영화를 보러 가야(!!) 합니다.
조조부터 마지막회까지 우리직원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표내고 들어가는게 아니라 그냥 어디어디 직원인데요.. 하고 말만 달랑 한마디 하고 들어가는겁니다. 왜? 우리회사에서 돈 다 냈으니까!!
물론, 복장은 자율복장이구요.. 혹시라도 임원이나 부장님들중에 정장입고 오시는 분이 있으면 그건 무조건 입장을 안 시킬테니 알아서 하시라고 미리 엄포를 놓습니다.. ㅋ
가만.. 영화보는 거라면 가족들도 같이가면 좋을 것 같네요.. 원하는 사람들은 같이 가는 걸로 하죠, 뭐

근데, 고객분들한테 조금 걸리긴 하는데.. 평일에 일 안하고 놀러가는 걸 뭘로 변명할수 있을라나..
이건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요즘, 창사이래 무지하게 어려운 때라 직원들도 야근을 밥먹듯이 하고.. 암튼간 계속 무리해서 일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업무능률도 오르지 않고 고객들을 위한 창의적인 묘안이 더 이상 나오지 않고 바닥을 기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조직 분위기의 일대 쇄신을 위해, 고객들에게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대규모의 워크샾"을 개최하게 되었다... 뭐.. 이런식인 겁니다.
사실이기도 하지만 뭐 그렇다고 100% 사실이 아니기도 한 그런 상황이지만 나름 합당한(?) 거짓말이 아닐까 하는데요..

처음 이런 황당한(?) 내용에 주위 동료들조차도 그게 가능한 일이겠냐고 코웃음치겠지만, 휴게실에서나 술자리에서나 그냥 직원들끼리 편하게 있는 자리에서 자꾸 쇠뇌(?)를 시키는 겁니다. 힘들게 뭐있냐.. 할수도 있지, 뭐. 요즘 세상은 창의적인 사고가 중요한 세상이라고 TV나 신문같은데서도 나오지 않냐, 세상돌아가는거 모르냐, 그냥 놀러가는거 아니다.. 암튼 뭐 이런식으로 자꾸 조장하고, 쇠뇌하고...

그런데, 어느날 이 얘기가 아주 높은 분의 귀에 들어가고.. 그거 참신한 생각이다.. 한번 추진해봐라..
근데, 그 아이디어는 누가 냈냐? 그 친구 생각한번 발칙하네.. 얼굴이나 함 보자..
뭐.. 이런식의 해피 엔딩이 되지 않을까.. ㅋㅋ

쓰다보니 흥분해서 저도 그만.. 너무 늘어져 버렸습니다...
정말 안되는 일 일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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