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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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병진님께서 201210161502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의미없게 느껴지는 날들의 연속이다. 숨쉬는 순간은 주말과 퇴근 후뿐..... 현실과 이상의 차이가 미끄러지지 않게 마련한 안전장치 버팀목을 자꾸만 밀어낸다. 효율적이고 정확한 수치가 있는 시스템을 두고 별도의 자료를 요구하는 인간들 때문에 돌아버릴 지경이다. 내가 주는 자료는 시스템에서 조회한 자료이고 그 자료를 제출하는데 그 자료를 메일로 요청하고 엑셀로 취합하고 지난달과 비교해서 맞는지 하드 카피로 비교하는게 얼마나 효율적일지는 보지 않아도 알만하다. 거기다 우리는 시스템을 만들고 운영하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다. 모르면 듣기라도 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다. 5년전인가 나 스스로를 괴롭히게 한 말이 다시 입에서 근질근질 거린다. '머리는 왜 달고 다니는건지'

 

사실 아무 생각없이 일을 해내면 그만이다. 하지만 화를 참아내지 못하고 있다. 그 정도는 높아지고 횟수는 잦아진다. 이 화가 왜 나는 것일까? 어디서부터 온 것일까? 이거저것 따지기 전에 울화가 먼저 치밀어 오른다. 제기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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